지난 12월 23일 서울행정법원이 기존수련자들이 치협을 상대로 낸 제8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원서 반려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기존수련자단체가 즉각 항고의 뜻을 밝혔으나 결국 취하했다. 전국 치과교정과 동문연합회(회장 차경석)는 행정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린 다음날인 지난 12월 24일 고등법원에 항고했으나 26일 취하한것으로 알려졌다.동문연합회 관계자는 “2013년에 이어 2014년 국정감사에서도 현행 치과전문의제도의 문제점과 기수련자의 권리침해문제가 또다시 지적됐으며, 과거와 달리 언론과 국회, 정부 내에서도 현행 제도의 문제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문제를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해결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동문연합회는 제도가 개선될 때까지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가 주간조선 인터넷판에 게재된 ‘[속보] 주간조선 ‘치협 입법로비’ 보도 4개월 만에 특종 확인’ 제하의 기사에 대해 반론보도문을 게재할 것을 결정했다. 치협과 서울지부는 주간조선의 보도를 허위보도로 규정하고 언중위에 제소했고, 지난 12월 29일 주간조선 측이 반론보도문을 게재하라는 언중위의 중재를 얻었다.주간조선은 지난 11월 10일자로 ▲치협이 SIDEX를 통해 매년 15억원 안팎의 수익금을 거둬 이 중 일부를 비자금 형태로 운영 ▲치협이 SIDEX를 공동 개최했던 치과기자재단체의 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을 관리하고 유용했다는 등의 내용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언중위는 주간조선 1월 11일자(2339호) 31면에 반론보도문을 게재하고, 3일 이내에 인터넷주간조선 홈페이지 ‘시사’섹션 초기화면 기사목록 중간 이상에 반론보도문을 24시간 동안 게재하며, 보도 이후에도 기사 DB에 보관해 검색되도록 할 것 등을 주문했다. 또 주간조선이 이행을 지체할 경우 이행기일 다음날부터 1일 50만원의 비율에 의한 금액을 치협과 서울지부에 지급할 것을 결정했다.반론보도문에는 “치협과 서울지부는 별개의 독립적인 단체이고,
건강보험료와 고용·산재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이 공개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2월 19일 건강보험료와 고용·산재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1832명(건강 1824명, 고용·산재 8명)의 인적사항을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개대상자는 납부기한의 다음 날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연체료 및 체납처분비, 결손금액 포함)가 1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와 2년이 지난 고용·산재보험료(연체료 및 체납처분비, 결손금액 포함)가 10억원 이상인 체납자이다. 공개항목은 체납자의 성명, 상호(법인인 경우 명칭과 대표자 성명),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요지 등이다.건보공단은 지난 2월 1차 보험료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공개예정대상자 1만7041명을 선정해 사전 안내문을 발송, 6개월 이상의 소명기회를 부여한 후 체납자의 재산상태, 소득수준, 미성년자 여부, 그 밖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등 납부능력이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지난 15일 2차 재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 체납자 명단에는 치과의사도 1명 포함돼 건보료 24개월분 4100여만원이 체납된
1개월 소정근로시간이 60시간(1주일 15시간 미만 포함) 미만인 직원(페이닥터, 스탭)의 경우 4대보험 의무가입 대상에 해당할까?최근 A원장은 자신이 고용하고 있는 페이닥터 B씨를 4대보험에 가입시켜야 하는지를 두고 잠시 고민에 빠진 적이 있다. 그는 “내가 고용하고 있는 페이닥터는 1주일에 하루만 나와서 근무한다. 주당 총 근무시간이 10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며 “처음에는 근무시간에 상관없이 4대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주당 총 근무시간이 15시간 미만이면 의무가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소정근로시간이란 실제 근로시간이 아닌, 근로계약 체결 시 ‘근로하기로 약정한 시간’을 말한다. # 주당 15시간 이상 근무 땐 가입 필수이 같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현행 법규 상 근로자 1인 이상의 사업장은 4대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가입 대상에 해당하는 근로자가 발생할 시 의무적으로 각 보험에 가입신고를 해야 한다.하지만 일부 개원가에서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피해가 우려된다. 4대 보험 가입 대상에 해당하는 근로자가 있는데도 사용자(원장)
통합치과전문임상의(이하 AGD) 자격증 소지자들의 유효기간이 새해부터 만료가 이뤄짐에 따라 AGD수련위원회(위원장 윤현중)는 자격갱신절차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사진. AGD수련위는 지난 12월 17일 서울시내에서 회의를 열고 자격증 소지자들의 유효기간이 새해 2월말부터 만료가 시작됨에 따라 자격증 소지자들의 자격갱신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갱신 절차 및 필수교육 준비 등에 신경써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AGD 자격갱신과 관련해 갱신대상자들이 자격갱신 절차 및 필수교육 일정 등을 숙지할 수 있도록 AGD 홈페이지 및 언론 광고와 SMS 문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더욱이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자격갱신에 대한 QA 등 갱신대상자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내용들을 담은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격갱신을 위해서는 AGD 자격증 유효기간(5년)동안 치협 보수교육 40점을 이수하고, AGD 수련위가 인정하는 8시간의 필수교육을 이수하면 된다.이에 AGD수련위는 새해에만 4차례의 필수교육(8시간)을 진행할 계획으로 있으며, 첫 필수교육은 3월 중순경에 (가칭)대한통합치과학회가 주관하는 심포지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
1인1개소법을 위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요양급여비 지급정지 여부를 놓고 소송중인 튼튼병원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사법부가 튼튼병원의 명의 개설자인 원장에게 요양급여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타당하다는 것을 확인해 준 셈이다. 서울고등법원 제4 행정부는 지난 12월 23일 모 지역 튼튼병원 A원장과 건보공단 간 진료비 지급보류 정지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A원장의 항소를 기각했다.건보공단은 지난 1월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으로부터 A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이 이중개설·운영금지를 규정한 의료법을 위반했다는 통보를 받고, 요양급여비 지급거부처분을 내렸다. 이에 A원장은 1인 1개소 개설을 규정한 의료법 조항이 의료인의 직업수행 자유를 침해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본인이 명의로나 실질적으로나 원장 역할을 했다며 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다.1심 재판부인 서울행정법원 제11부는 “A원장뿐 아니라 서울 강동, 일산, 안양, 수원 등에서 운영된 튼튼병원은 대부분 다른 실질 원장이 있었다”며 A원장의 청구를 기각했다.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A원장은 항소심을 통해 “운영하던 튼튼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개설된 의료기관이 분명하고, 법령상 공단이 A씨에게 요양급여비 지급을 중
치과계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유독 사건 사고가 많았던 2014년 갑오년(甲午年)이 가고 2015년 을미년(乙未年) 청양의 새해가 밝았다. 푸른 양의 해인 을미년 새해는 온순하고 어울림에 능한 양의 기운에 진취적인 푸른색이 더해져 치협과 개원가에 행운이 뒤 따르는 여러 희망을 꿈꿔 본다. 지난해는 치협 사상 처음으로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된 29대 치협 집행부가 출범해 침체된 개원가 경영환경 살리기에 나서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어버이연합이라는 보수단체가 1인1개소 규정을 더욱 강화한 개정 의료법이 “치협의 불법로비에 의해 이뤄졌다”며 검찰에 고발하는 악재가 발생함에 따라 치협이 압수 수색을 당하고, 두 달간 치협 임직원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김세영 명예회장은 구속될 수 도 있었던 위기를 맞기도 했다.새해에는 불법 입법로비로 몰아간 검찰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사실이 법정에서 증명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의료기사법 계도기간 만료 기간이 2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치과위생사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간의 직역갈등까지 불러온 의기법 문제는 개원가 경영환경 개선과 밀접한 중요 정책인 만큼, 지난해 노력이 결실 맺기를 희망해 본다.새해에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
■ 치과 동파 예방·대처 이렇게강추위가 연일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 개원가의 몸과 마음이 모두 ‘영하권’이다.장기 불황이 이어지며 ‘방학특수’가 옛말이라는 푸념이 나오고 있지만 예상외의 한파 역시 치과 내부의 ‘하드웨어’를 마비시키는 큰 원인이 되고 있다.특히 최근 치과 내부의 수도 배관이 동파되거나 모터, 석션이 고장나는 등 이상 한파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결국 원치 않는 자체 휴진에 돌입하는 치과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치과 내 동파 사고로 인한 법적 분쟁 역시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치과 에어컨 실외기 문이 열려 동파 사고가 발생하자 건물주가 타 점포의 동파사고까지 묶어 최대 5000만원 수준의 연대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한 사례가 있었다.또 치과에서 발생한 동파 사고에 대해 동파를 고려한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시공업체 측에 80% 수준의 책임을 인정한 판례가 나오기도 했다.# 물 공급 라인 보호가 ‘1순위’이와 같은 동파 사고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관련 업체 및 시공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지적이다. 한 순간의 방심으로 고가 장비에 문제가 생길 경우 금전적 손실은 물론 환자 진료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남섭 협회장 송년 기자간담회최남섭 협회장이 입법 로비와 관련한 치협의 검찰수사에 대해 불법 로비를 결코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 협회장은 지난 12월 23일 서울시내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입법로비사건으로 두 달간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불법적인 로비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많은 분야에서 이해와 설득 필요최 협회장은 “한 단체로서 치협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회를 비롯해 관련 부처, 언론 등 많은 분야에서의 이해와 설득이 필요하다”며 “불법적인 로비를 했다고 하는데 관련 의원들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은 했지만, 불법 로비를 저지른 일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또 최 협회장은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도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에서 로드맵을 정해 그 일정에 따라 절차에 맞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협회장은 “연말에 열리는 특위에서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한 논의를 통해 로드맵이 나오면 일정대로 개정안을 만들고 공청회 등을 거쳐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예정으로 있다”며 “선거제도를 다룰 별도 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지난번처럼 또 논란만 재생산할 우려가 있어 현재 활동 중인 특위에서
엠넷 오디션 작곡 대상 계기 잇단 인기드라마 OST 작곡서울교대서 실용음악 가르쳐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힐러’를 비롯해 지난해 방영된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등 다수 드라마의 OST(배경음악) 작곡가가 ‘현직 치과의사’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치과의사 출신 작곡가 김홍일 원장(홍일치과의원·연세치대 97졸)이 그 주인공이다.그녀의 존재가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13년 케이블 채널 엠넷의 신예 작곡가 오디션인 ‘슈퍼히트’에 참가해 대상을 거머쥐면서부터다.당시 그녀는 남다른 개성과 특출한 작곡 능력을 겸비한 ‘미모의 치과의사’라는 수식어와 더불어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엠넷 오디션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현재 작곡가로 유명세를 타면서 밀려드는 일들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음악하며 소송으로 지친 심신 힐링엠넷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그녀의 삶이 궁금했다.“사실 어렸을 적부터 피아노를 꾸준히쳐 왔고 대학에서도 음악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부모님 반대로 치대에 진학했어요. 대중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치과를 하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음악작업을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김욱규) 소아치과가 지난 12월 24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소아치과 외래를 방문하는 어린이 및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입원 환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사진. 흰수염과 빨간 산타복을 입고 큰 선물꾸러미를 짊어진 산타의 깜짝 방문에 병동에 입원해 있던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고,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하는 보호자들도 매우 놀라며 산타를 반겼다.부산대학교치과병원 전공의 및 원내생으로 이루어진 구성원은 산타복장을 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어린이 및 입원 환자들에게 어린이 이용 칫솔세트와 돼지저금통을 나눠주며 건강과 회복을 기원했다.행사를 기획한 부산대치과병원 정태성 교수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뜻 깊은 기부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환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라며 빨리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어린이 환자를 위한 선물프로젝트는 몇 년 전부터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을 위주로 실시되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지부(회장 박정열)가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며 나눔 정신을 실천했다사진. 지부 측은 지부 회원을 비롯해 광주치과의사신협(이사장 문행규), 광주시치과기공사회(회장 이순현), 광주시치과위생사회(회장 김순복),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조재웅), 동구치과의사회(회장 양혜령), 광산구치과의사회(회장 한상운) 등 유관단체 임·직원 60여명이 지난 20일 동구 지산동 일대 소외계층에게 직접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추운 날씩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린 참석자들은 모두 30가구에 연탄 6000장을 전달했다.이날 연탄을 전달받은 김충병 씨(71세, 동구 지산동)는 “날씨가 갈수록 추워지면서 이번 겨울을 어떻게 지내야 하나 많이 걱정했는데 올해에도 이렇게 치과계 임직원들이 연탄을 직접 배달까지 해주니 한겨울 추위에도 걱정 없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