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동창회(이하 경북치대 동창회)가 경북북부지역 화재 피해 주민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경북치대 동창회는 지난 4월 29일 화요일 사랑의 열매 대구지부에서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한 것으로 향후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북치대 동창회는 해당 기금을 지난 3월 30일 진행한 경북치대 동창회 자선 골프 대회와 지난 4월 24일 개최된 경북치대 동창회 학술행사를 통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가 미국치과교정학계에 우리나라 치과교정학의 역량을 다시금 각인하고 국제적 위상을 제고했다. 교정학회는 지난 4월 25~2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5년 미국치과교정학회(AAO) 학술대회에 참가해, 코리안 런천(Korean Luncheon)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학술과 친교 양면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쳤다. 이는 한국 교정학계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학술 무대 속 협력과 참여 확대로 이어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코리안 런천은 김정기 회장을 비롯한 교정학회 임원과 미국 치과대학 한인 교정과 교수 12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친교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교정학회는 이번 AAO가 한국 교정학계의 우수 학술 역량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를 방증하듯, AAO 학회에서는 발표 연자 중 무려 22명이 한국인으로 채워졌다. 이 가운데 국내 소속 연자는 14명, 미국 소속 연자는 8명이었다. 또 이날 행사에는 미국치과교정학회지 신임 편집장으로 선출된 박재현 교수도 참석해, 한·미 협력 방안을 비롯한 국제 학술 교류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번 AAO 기간에는 박영국 경희
박상규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동문(18회)이 모교 사랑을 이어갔다. 경희치대는 지난 7일 치과대학 학장실에서 모교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박상규 원장(군자플란트치과)과 권용대 학장, 이백수·최병준 교수, 황유식 연구부학장 등이 참석했다. 모교 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1000만 원을 쾌척한 박 원장은 오랜 시간 치과 개원의로 활동하며 모교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가져왔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경희치대에서 구강악안면외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모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권용대 학장은 “늘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시는 선생님의 모교 사랑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경희치대가 동문들에게 자랑스러운 모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와 KDB생명보험(이하 KDB생명)이 노인 구강건강 제고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24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 본사에서, 임지준 치구협 회장과 임승태 KDB생명 대표 및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어르신 대상 맞춤형 구강건강 교육자료 개발 및 보급 ▲전국 노인 장기 요양기관 종사자 구강건강 관리 교육 선도 ▲KDB생명 데이케어센터 종사자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구강건강을 접목한 보험 상품 및 요양 서비스 개발 등이 포함된다. 또 치구협은 오는 5월 21일 경기도 고양시에 공식 오픈하는 ‘KDB생명 데이케어센터’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구강 관리 교육을 실시,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적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임성훈 교수가 미국교정학회지(AJO-DO) 2024 최우수 심사위원(Top Reviewer)으로 선정됐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은 최근 임성훈 교수가 2024 AJO-DO 최우수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JO-DO는 치과교정학 분야 세계 최다 인용 학술지 중 하나로, 매년 최우수 심사위원을 선정해 왔다. 임 교수는 지난해 AJO-DO에 접수된 신규 논문 약 1100편 중 32편을 심사했다. 이는 전체 심사위원 489명 중 최다 기록이다. 이 밖에도 임 교수는 대한치과교정학회지 부편집장을 비롯해 AJO-DO 및 Orthodontics and Craniofacial Reasearch 부편집자로도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 최우수 심사위원에는 25명이 선정됐는데, 이 가운데 임 교수를 포함해 5명이 우리나라 심사위원으로서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선정 위원 및 심사 건수는 ▲백승학 교수(25편) ▲최성환 교수(14편) ▲채종문 교수(13편) ▲강윤구 교수(12편) 등이다. 이는 한국 교정학계의 국제적 영향력과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는 평가다.
치과의사뿐 아니라 시인, 화가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으로 재능을 뽐내고 있는 송선헌 원장(미소가있는치과)이 최근 대전서구문화원 제9대 원장에 당선돼 15일 취임하며, 4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치과의사와 문화원. 다소 생소한 조합이지만 돌아보면 역대 적잖은 치과의사들이 문화원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대표적으로 김천문화원장을 지낸 송재성·송영호 원장, 김현풍 전 강북구문화원장, 허 량 전 울산동구문화원장 등이 있다. 송 원장은 또 한 명의 치과의사 출신 문화원장으로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송 원장은 “치과의사는 진료실 내에서 늘 작품(Tooth Art)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예술적 역량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는 것도 치과의사의 행복 중 하나”라며 치과의사로서 문화원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한 소감을 표했다. 이어 송 원장은 “치과의사와 문화원장은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역할들이 모여 우리 치과계의 입지를 넓히는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문화회원들의 연령층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치과계와 협업해 잇솔질, 치주질환, 임플란트 등에 대한 강연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송 원장은 지난 2007년 시인으로 등단한 후 현재까
■ 2025년 5월 21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지난 2025년 1월 31일, 대한노년치의학회 주관으로 일본 후쿠오카대학교 치과병원을 방문했다. 초고령 사회에 먼저 진입한 일본의 치과의료 시스템, 특히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방문 치과 진료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워크숍은 ▲병원 견학 ▲구강연하(삼킴) 클리닉 ▲고령자 요양시설 탐방 ▲방문 치과 진료 참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중 필자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관찰했던 부분은 방문 치과 진료였다. 후쿠오카대학교 치과병원은 1972년 ‘후쿠오카치과진료소’로 시작해 1973년 부속병원으로 전환되었고, 1974년 내과, 1975년 외과를 병설하면서 ‘구강 건강을 통해 전신 건강을 지킨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치과 중심의 통합형 의료기관으로 발전해왔다. 이 병원에는 ‘노인치과(Geriatric Dentistry)’와 ‘방문치과(Visiting Dentistry)’가 각각 독립된 진료과와 센터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근에는 개호노인보건시설 ‘선샤인시티’, 요양원 ‘선샤인플라자’ 등이 위치해 실질적인 의료-복지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방문 치과는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의료진이 자택이나 요양시설, 혹은 치과가 없는 병원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이재윤 원장 ·신세계치과(포항) ·보존과 전문의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석사 ·UCLA 치과대학 연구원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회장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들어본 적도, 미디어에서 접한 적도 없던 이름이었다. 지도 어딘가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던, 나와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섬이었다. 직전 근무지는 같은 신안군의 안좌도였다. 목포에서 대교 4개를 건너야 닿는 연륙도. 섬이긴 했지만 도로가 이어져 있었고 택배도 가능했다. 이삿짐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 일도 없었다. 불편함은 있지만 불가능은 없던 곳. 그래서였을까? 장산도로 향하던 날 나는 ‘배만 타고 들어가면 비슷하겠지’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아주 큰 오산이었다. 이삿짐센터 차량이 섬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때 처음, ‘들어간다’라는 말의 무게를 실감했다. 그렇게 목포에서 카니발 차량을 빌려 짐을 옮기기 시작했다. 침대, 책상, 컴퓨터, TV 등 큰 짐과 함께 왕복 여러 번의 이사를 시작했다. 하루에 세 번뿐인 배편에 맞춰 차를 실어 날랐고, 섬과 육지를 오가는 이사는 꼬박 일주일이 걸렸다. 그렇게 치과의사 한 명, 의사 두 명, 한의사 한 명의 장산도 생활이 시작되었다. 총 네 명이 조용한 섬마을의 유일한 의료인이었다. 장산도에는 병원도, 약국도, 심지어 편의점 하나조차 없었다. 전국 어느 읍내에나 있는 것들이
시집 ‘그림 위에 앉은 시’를 출간한 이후 간간이 써 두었던 짧은 글을 정리하며 재밋거리로 읽을 만한 산문집 ‘꿈을 꾸는 수달이’란 제목으로 5집을 엮었다. 시론의 집필위원이 된지 5년이 다 되어 간다. 여전히 아쉬움을 느끼지만 격려해 주는 동료가 있어 힘이 된다.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기억에 남는 한 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일기가 수필이 되고 축약하면 시가 된다는 필자의 생각을 표현하기도 했다. 날로 갈수록 종이책을 읽기가 어려워지는 현실을 받아들이며 임팩트 있는 내용을 위해 여러 종류의 글을 담았다. 치의신보의 ‘시론’에 게재했던 글을 중심으로 약간의 수정을 거쳐 완성하였다. 대부분 체험을 통한 시와 글이지만 재미를 위해 수필,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산문과 예전에 써둔 단편소설을 몇 편 수록했다. 누군가가 작가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자신을 내놓는 것이라고 하였다. 비록 무명작가이긴 하지만 드물게 예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원고 청탁도 받게 되니까 더욱 신중해진다. 필자가 올린 글 중에는 처음부터 산문으로 쓴 글도 있지만, 시를 완성하고 난 후 그 시를 토대로 산문을 쓴 글이 대부분이다. 필자의 지도 선생님께서 시인은 시를 쓰지만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