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분과학회인 대한구강보건학회의 명칭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로 변경하는 안이 최근 치협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반면 ‘대한소아청소년치과학회’로 명칭을 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한소아치과학회의 회칙 개정안은 반려돼 반려사유에 대해 보완한 후 치협 이사회에 재상정, 논의될 예정이다.치협은 제5회 정기이사회를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어 치과계 현안과 관련된 주요 토의 및 보고사항에 대해 논의했다사진.특히 학회 명칭변경 관련 회칙 개정의 건에 대해서는 장시간 토론을 거친 후 대한소아치과학회의 회칙 개정안은 반려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회칙 개정안에 영문 명칭이 기재돼 있지 않고 명칭 개정 사유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대한구강보건학회의 경우 학회명과 전문의 명칭이 불일치해 혼란이 있음을 고려하고, 전문의 명칭을 학회명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타당성이 인정됐다.아울러 이날 이사회에는 윤현중 AGD수련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최근 열린 AGD 수련위원회 워크숍에서 논의된 통합치과전문임상의 자격증 갱신에 대한 설명 및 자격증 갱신과 관련된 질의 응답시간을 갖고 향후 갱신 방향을 논의했다.또 특별위원회 위원 구성 및
과거 치협을 상대로 각종 고소 및 고발을 무더기로 진행했던 유디치과가 또 다시 김세영 전 협회장과 곽동곤 전 정보통신이사를 상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형사고소했다. 유디치과는 치협이 유디치과 소속 치과의사들의 치협 홈페이지 및 덴탈잡사이트 ID를 영구정지하고 게시물에 대해서도 블라인드 처리를 하는 등 이용권한을 제한함으로써 유디치과 원장들의 구인활동을 방해, 병의원 운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했다며 고소 배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 12건 모두 무혐의 결론또 이와는 별도로 유디치과 관계자에 따르면 치협에 대해 유디치과 소속 치과의사들이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는 이유로 대규모 손해배상 관련 민사소송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치협이나 김세영 전 협회장에게 걸린 유디 소송은 모두 44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민사소송은 32건 중 25건이 종료됐고, 형사소송은 12건 모두 무혐의로 결론이 난 상태이다.특히 종료된 25건 중 유디가 스스로 소송을 취하한 건수는 5건이며, 패소는 무려 18건에 이르는 등 소송을 제기해도 승소률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 치협 압박용이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청구 행정소송
치과 기자재업체와 개원가의 갈등이 갈수록 첨예한 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자들의 ‘먹튀’에 치과의사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특히 최근 심각한 경영난이 거듭되고 있는 치과업계의 부실이 누적되면서 갑자기 본사나 대리점이 폐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사후 처리와 피해 보상여부를 두고 양자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개원의 A 원장은 최근 1700만원 상당의 외산 임플란트 제품을 20개월 할부로 구입키로 하고 캐피탈사를 통해 이를 진행 중이었다. 나름 지명도를 갖춘 업체였고 해당 제품도 10여년 전에 이미 써 본 상황이라 A 원장 역시 별 다른 생각 없이 계약을 맺게 됐다. 문제는 몇 달 지나지 않아 영업 담당자가 잠적을 하고 사전 계약한 임플란트 물량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서 불거졌다. 설상가상으로 해당 캐피탈사에서 할부금 잔액을 계속 납부할 것을 종용하자 A 원장은 고민 끝에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노상엽·이하 고충위)의 문을 두드렸다.# 고스란히 남은 할부금은 누가?B 원장도 비슷한 사례로 고통 받고 있다. 2년 전 안면이 있던 영업사원이 찾아와 650만원 상당의 임플란트 계약을 체결하고, 그 자리에서 카드로 대금을 결제했다. 하지만 해외
치협은 오는 10월11~12일 이틀간 치협회관 5층 강단에서 열 예정 이었던 '건강보험에서 배우는 턱관절연수회'를 유보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이 청소년의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해 제작한 금연송 ‘환하게 웃어봐요’를 공중파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5일과 12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뮤직뱅크’를 통해 공개된 금연송 ‘환하게 웃어봐요’는 ‘꿈 많은 청소년들이 꿈의 향기를 간직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꼭 필요하고, 흡연 청소년들은 하루빨리 담배 연기 속에서 벗어나 환하게 웃을 수 있게 하자’는 내용으로 유명 영화음악가인 엄세현 씨가 작사·작곡했다.30초 분량의 뮤직 비디오로 만들어진 금연송은 청소년층이 좋아하는 빠른 멜로디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빨리 익숙해 질 수 있는 후크송으로, 지난해에 데뷔한 유쾌하고 친근감 넘치는 5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퀸비즈(Queen B’Z)’가 부른다.한편 건보공단은 금연송 뿐만 아니라 흡연폐해에 취약한 시기인 청소년기에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간접흡연의 문제 등 학생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육용 동영상도 9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금연송과 교육용 동영상은 건보공단에서 운영하는 건강전문 사이트 건강iN(http://hi.nhic.or.kr)과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고, 다운로드
전국치주과학교수협의회(회장 최점일)가 지난 8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클라우드 호텔에서 전국 11개 치과대학 치주과학 교수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구 영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최성호 교수(연세치대)가 ‘치과의사 국가고시의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2018년부터 시행예정인 치과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재관 교수(강릉원주치대)가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이주연 교수(부산대 치전원)가 ‘치주과 전공의 교육현황’이라는 주제로 전국 치과대학병원에 속해 있는 치주과 전공의들의 교육 실태에 대한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설양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는 ‘교과서 및 실습지침서 개정판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최점일 회장은 “치과병원 전공의들의 교육현황을 비교하고, 개선점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실기시험을 포함하는 국가고시제도의 변화에 맞춰 치과대학의 치주과학 교육과정에서의 각 세부분야별 역량수준의 표준화를 다룰 심화 워크숍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내년에 창설 3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협의회는 산하에 교과서편찬위원회를 두고 매
대한디지털치의학회(회장 이근우·이하 디지털학회)가 치협 분과학회 인준 후 첫 워크숍을 지난 8월 30일 연세치대 서병인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인준과정 보고와 함께 ‘디지털학회의 인준 후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각 부 보고 및 토의사항이 진행됐다. 디지털학회는 오는 12월 14일 인준 분과학회로서 처음 치르는 추계학술대회의 대대적인 홍보와 성공개최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디지털학회는 치과계에 CAD/CAM 등 최신의 디지털치의학을 소개하는데 앞장 서 왔다. 이근우 회장은 “인준 학회로서 앞으로의 활동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치과의사들이 디지털치의학에 대해 더 정확한 지식을 얻고 이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치대(학장 이근우)가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교(Universitas Gadjah Mada) 치대와 MOU 체결하고 양교의 협력과 상호발전을 다짐했다.사진가자마다 대학교는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 있는 대학교로 23개의 단과대학과 2200명의 교수진을 보유하고, 3만5000명의 학생이 다니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규모의 대학교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교는 활발한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에는 에르완 수쟈트노 가자마다치대학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연세치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 중국, 태국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포함하는 치의학 교류 벨트를 형성하게 됐다.
전국의 치과대학병원 의료봉사팀들이 세계 개발도상국 의료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필훈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한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 의료봉사단이 지난 8월 9일부터 일주일 동안 동티모르에서 구순구개열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이번 봉사는 KB금융그룹의 후원 아래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 봉사단이 함께 참여했다. 총 9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해발 1400미터에 위치한 ‘모비시’ 마을에서 추위와 물 부족 등 열악한 환경을 견디며 이곳에 있는 구순구개열 환자 23명에게 수술을 통해 밝은 얼굴과 환한 미소를 선물했다. 특히 봉사단은 전신마취 장비가 하나밖에 없는 열악한 진료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소 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등 단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정필훈 교수는 “국소 마취 수술을 하는데 어린이들조차 조금의 움직임 없이 잘 참고 협조해줬다”며 “열악한 구강건강 환경에서 이때가 아니면 치료 기회가 없다는 절박한 마음 때문에 더 잘 참고 버틴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또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성복)은 지난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효
치과인과 일반 시민, 연예인 재능기부자에서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웃들이 안면기형 환자를 위해 화창한 가을의 여의도를 질주했다. 구강암 및 얼굴기형환자 후원을 위한 ‘2014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 지난 14일 여의도 이벤트 광장에서 개최됐다. 하프코스와 10km, 5km, 가족걷기 등 부담 없는 코스로 구성된 이번 대회에는 30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오전 9시 출발 전 치과의사 밴드 자일리톨의 신나는 축하공연과 SK와이번스 치어리더팀의 몸풀기 체조로 예열한 대회 참가자들은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 파이팅!’이라는 구호와 함께 여의도 이벤트 공원을 출발해 한강 하류 방화대교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특히, 이날 걷기코스에는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동성 씨 가족과 인기개그맨 오정태·김경진·홍현희 씨,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이진택 씨 등이 재능기부자로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하프코스 남자부는 소해섭 씨가 1시간20분의 기록으로, 여자부는 김영아 씨가 1시간 40분의 기록으로 각각 우승했다. 치과인마라톤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소해섭 씨는 “이런 대회를 만들어주신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지난해 사원총회를 통해 대의원총회 의장단 등을 해임키로 한 것은 정관에 어긋나므로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첩약의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던 한의협 집행부는 최고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가 첩약의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참여를 결정하자 회원 전체의 의견을 묻겠다며 정관이 아닌 민법에 의거해 사원총회를 소집, 이를 통해 ‘시범사업 반대’와 ‘대의원총회 의장단 해임’ 등을 결정한 바 있다. 이는 보건의료단체 사상 첫 소집된 사원총회로 대의원회 결의를 무력화할 용도로 등장했던 만큼 당시 유관단체들의 초미의 관심을 모은바 있다.최근 서울남부지법 제13민사부는 이정규 전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 등 49명이 한의협을 상대로 제기한 사원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해 9월 열린 한의협 사원총회의 결의사항 가운데 대의원총회 의장단과 중앙감사를 전원 해임하고 3년간 피선거권을 박탈하기로 결의한 것을 무효라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협회 정관에 따르면 협회는 정관, 윤리위원회의 징계 또는 대의원총회의 결의에 의해서만 회원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다”며 “사원총회에서의 해
전국 보건소의 보건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치과의사가 부족한 보건소도 전체 253곳 중 72곳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지자체별 보건소 보건인력 배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보건소와 보건의료원의 의료 전문인력이 1426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력기준을 충족하는 보건소는 전체 253곳 중 24곳(9.5%)에 불과했다. 지역보건법 제12조에는 보건소에 전문지식을 가진 인력을 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동법 시행규칙 별표2의 ‘전문인력등의 면허 또는 자격의 종별에 따른 최소배치기준’에는 직종별 도시의 유형별 보건소의 인력배치 기준을 자세히 명기하고 있다. 그러나 실정은 기준에 많이 부족했다. 전국 보건소 및 보건의료원 253곳 중 직종별 최소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곳은 ▲치과의사 72곳 ▲치과위생사 17곳 등을 포함해 ▲약사 210곳 ▲간호사 142곳 ▲임상병리사 110곳 ▲영양사 108곳 ▲의사 66곳 ▲방사선사 65곳 ▲물리치료사 26곳 ▲한의사 18곳 등 전 직종에서 보건인력이 부족했다. 직군별 인원 부족현황을 보면 ▲치과의사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