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미술동아리인 ‘상미촌’이 예술로 써내려간 50년의 기록이 한 공간에 펼쳐졌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상미촌은 ‘제50회 상미전’ 개막식을 지난 20일 Space22 갤러리에서 열었다. 이번 전시는 ‘삶’을 주제로 1기부터 50기까지 세대를 아울러 동문과 재학생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1973년, 정필훈·윤봉윤·곽명훈 등 당시 예과생 3인이 뜻을 모아 시작한 상미촌은 ‘미를 숭상하는 사람들이 모인 마을’이라는 이름처럼 예술과 치의학의 접점을 찾아 왔다. 당시 예과 문리대에서 이들 3인이 미전을 펼쳐왔던 것이 모태가 됐고, 1975년 이승우 전 학장이 초대 지도교수를 맡아 부실이 확보되면서 정식 미술반으로 자리 잡게 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상미촌 창립 멤버인 정필훈 전 서울치대 학장을 비롯한 OB 작가와 50기 김연주 학생 등 재학생 다수가 참여해 수묵, 유화, 아크릴 등 다양한 매체로 ‘삶’을 이야기했다. 수술대 위의 얼굴을 평생 캔버스 삼아온 정필훈 전 학장은 수묵과 커피를 혼합한 아크릴 회화부터 유화 등 다채로운 작업으로 후배들과 세대를 초월한 대화를 시도했다. 정필훈 전 학장은 “치의학은 Science and A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지난 7월 18일 광명시와 지역 주민의 구강공공보건의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선영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 양일형 서울대치과병원 기획조정실장,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찾아가 구강 검진과 예방 치료를 지원하고, 노인과 아동에게 올바른 구강 관리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내 구강공공보건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광명 시민의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광명시 취약계층을 위한 구강건강 증진 서비스 연계 및 협력 ▲지역주민 대상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관악서울대치과병원·광명시 공공의료사업 등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협약에 앞서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6월 10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장애인 33명에게 구강 검진, 레진, 스케일링, 구강위생 교육 등을 시행한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올바른 구강 관리를 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욱 촘촘한 구강건강 서비스를 제공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의료취약계층 아동·청년을 위한 구강 의료 지원을 위해 손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7월 9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빌딩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비장애·장애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한 치과 진료를 공동 지원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치료 시급성이 높은 대상자에게 우선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 및 희귀·난치 질환을 지닌 아동에겐 개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진료가 병행된다. 황영기 회장은 “국내 구강보건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권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초록우산도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무 원장은 “우리 병원은 100년 넘게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국민 구강건강과 치의료 형평성 확보에 힘써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초록우산과 함께 의료취약계층 아동과 청년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치아 파절 등 응급 상황에 어르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다.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이 지난 11일 고양시 대화복지관에서 어르신 약 90명을 대상으로 ‘노인 일자리 안전교육’의 일환인 구강 관리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일자리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구강 관련 사고와 부상에 대비하고, 일상 속 실천 가능한 예방 관리법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교육 현장에서는 ▲치아 파절 및 탈락 시 응급 대처법 ▲지혈 실패 시 대응법 ▲보철물 탈락 시 조치 등 구체적인 사례 중심의 응급 대응 매뉴얼이 제시됐다. 특히 위급 상황 시 침착한 대처와 조기 내원의 중요성, 전문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방 차원의 구강 관리법도 함께 다뤘다. 구강건조증과 상처 감염의 상관성을 설명하고, SLS(소듐라우릴설페이트) 무첨가 치약, 무알코올 가글 등 올바른 구강 관리 용품의 선택 기준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침샘 마사지, 구강 유산균 섭취를 통한 유익균 증가 등 노년층이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관리법도 제시됐다. 사과나무치과병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갑작스러운 구강 부상 상황에 슬기롭게 대
								충남 권역 민관 단체들이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함께 캠페인을 펼치며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단국치과대학병원)는 지난 6월 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구강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청, 천안시청, 천안시 보건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충청남도회, 충남치과의사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등 유관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됐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칫솔, 치약, 치실, 구강세정제 등 각종 구강용품이 무료로 배포됐으며, 장애인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의 특수구강관리 필요성과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홍보자료를 통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독립기념관 나들이를 왔다가 뜻 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유익했다”며 “평소 잘 몰랐던 구강관리 방법도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구강용품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관계자는 “도민 모두가 평등하게 구강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과
								한국SOOD교육협회는 지난 10일 부산광역시 경찰청 산하 부산동부경찰서를 방문, 경찰서장 및 간부급 경찰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강의는 한국SOOD교육협회의 학술이사인 박준섭 원장(덕천 굿윌치과병원)이 직접 방문해 최신의 개인구강위생관리법인 SOOD테크닉 실습을 포함한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 박준섭 이사는 “경찰공무원과 같이 특수한 근무환경에 노출된 직종의 경우 제대로 된 구강관리 실천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각종 치과질환의 발생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구강건강상의 문제는 종국에는 업무의 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한국SOOD교육협회는 교육기관을 포함해 군과 관 등 사회구조의 근간이 되는 여러 분야의 구강보건교육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경찰공무원들은 “이런 실질적인 구강보건교육은 처음이었으며, 그 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구강상식을 바로잡는 계기가 됐다. 오늘부터 SOOD법을 실천해보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강의를 주선한 김경수 부산동부경찰서장은 “근무 경찰관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SOOD교육협회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를 회원으로,
								(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지역 업계의 민심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치산협은 지난 16일 오후 4시부터 대전 소재 중식당에서 ‘2025 전국 지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일 ‘2025 치과계 최고경영자 간담회’에 이은 소통 행보로, 중앙과 지역, 본부와 회원사를 잇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회원 중심 회무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치산협에서는 안제모 회장을 비롯해 이용무 총무이사, 김경은 재무이사가 참석했으며, 지회에서는 남영준 인천·경기지회장, 강효봉 광주·전남지회장과 김승일 총무이사, 이상용 대전·충청지회장과 한 석 총무이사, 김원일 부산지회 총무이사, 임채호 대구·경북지회 총무이사 등 각 지역 대표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용무 총무이사의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 치산협은 ▲대관업무 진행 현황 ▲2025 연감 제작 계획 ▲전시·교육사업 추진 현황 ▲회원사 소통 활동 등 주요 회무 전반을 공유했다. 이어 안건 논의 시간에는 신입회원 입회 절차 간소화, 업종별 협의회 제도개선 방향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안건 발표를 맡은 김경은 재무이사는 신입회원 입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설명하며
								구강악안면외과가 시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지난 13일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제7회 ‘턱·얼굴의날’ 기념 대국민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구강악안면외과’로 주제로 구강악안면외과의 전문성을 일반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다수의 시민들이 참여해 턱관절 건강, 얼굴 비대칭 체크, 외상 및 종양 관련 설명 등 구강악안면외과 상담을 받았다. 또 양악 수술, 사랑니 발치, 구강암 등 구강악안면외과 지식을 묻는 설문 참여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치의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등이 힘을 보탰으며, 특히 서울시치과위생사회가 적극 협조하면서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 밖에 오스템임플란트, 메가젠임플란트, 레이덴트, 센트디아 마우스워시, 모어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턱·얼굴의 날은 지난 2016년 7월 21일 대법원에서 내려진 보톡스, 필러 사용 적법 판결을 기념하고자 제정, 구강악안면외과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에 의의를 두고 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매년 턱과 얼굴 수술이 치과
								“사진은 발로 찍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사진이 충분히 좋지 않다면, 그것은 촬영하는 사람이 마음으로나 실제적으로나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가 ‘전람회의 그림’ 가족 문화행사를 지난 5일 부산 해성아트베이 미술관에서 개최한 가운데 동창 회원들이 그간의 회포를 풀며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이날 음종혁 동창회장, 김기원 부산지부장을 비롯한 부산치대·치전원 동창 회원들과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안형수 동문(미소를만드는치과교정과치과)의 세계 사진 여행 강연 및 가족별 사진 촬영 ▲도슨트와 함께하는 미술관 작품 관람 및 향연정 다과 타임 ▲김소정(김동규 동문 자녀) 상임단원 외 부산시립국악단 공연 ▲경품 추첨 등이 이어졌다. 이날 부산치대·치전원 동문들은 안형수 동문의 세계 사진 여행 강연을 통해 사진의 묘미를 직접 눈으로 즐겼다. 안형수 동문은 특히 ‘쉽게 배우는 풍경사진 촬영법 - 토스카나 풍경과 은하수 촬영법’을 주제로 세계 각국에서 촬영한 자연 풍경과 자전거, 은하수를 촬영한 사진 등을 공유하며 DSLR, 스마트폰 사진 촬영 노하우를 전
								상악 완전 무치악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에 있어 길잡이 역할을 해줄 가이드라인이 완성됐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는 지난 6월 16~1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GCCG 프로젝트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GCCG란, Global Consensus for Clinical Guidelines의 줄임말로, 여러 나라의 저명한 임플란트 학술단체들이 합심, 전세계적으로 범용의 임플란트 프로토콜 혹은 가이드라인을 제안하기 위해 결성된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다. EAO, ITI, Osteology Foundation 등의 단체가 주축이며 KAOMI를 포함 JSOI(일본 임플란트학회), CSA(중국 치과의사협회), OSI(인도 임플란트학회), SOBRAPI(브라질 치주임플란트학회) 등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선재 KAOMI 부회장이 대표로 참석해 여러 학계 단체장 및 대표자들과 함께 릴레이 토론을 펼쳤다. 또 김성태 KAOMI 교육이사, 안강민 편집이사, 이유승 국제이사 등도 함께 참석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상악 완전 무치악을 테마로, ▲임플란트 진단 및 치료계획 ▲Short VS. standard implant ▲Sin
								엄흥식 강릉원주치대 교수(치주과학교실)가 15일부터 20일까지 강릉아트센터 1전시실에서,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갤러리인사아트에서 ‘말하는 벽’을 주제로 사진전을 진행한다. 엄흥식 교수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벽이나 담은 구획, 분리, 차단, 출입거부를 위해 세워지지만, 그 표면에 누군가가 낙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벽보를 붙이면 대화와 소통의 장이라는 정반대의 기능을 하기도 한다고 전한다. 아울러 그라피티로 뒤덮인 베를린 장벽을 보고 화가 페터 클라센이 한 말처럼 ‘대화를 막기 위해 고안된 벽이 대화를 위한 특별한 장소’가 된다고 한다. 엄흥식 교수는 “어느 거리에서나 볼 수 있는 벽에서 사람들의, 특히 젊은이들의 주장, 표현, 외침과 알림을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나를 지도해 주던 이종만 선생님이 ‘말하는 벽’ 작업이 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다. 생전에 그러셨던 것처럼, 하늘나라에서도 제자의 전시회를 기뻐하고 축복해 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