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인천 송도를 찾으면 최신의 임상강연과 함께 치협 보수교육점수 6점을 한 번에 취득할 수 있다. 더불어 학술대회 기간 수험생 자녀를 둔 회원들을 위한 ‘2026 입시 전략’ 특강이 마련돼 있는 등 흥미를 갖고 살펴볼 요소들이 많다. 4월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 1차 사전등록이 이달 3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2차 사전등록 기간은 2월 1일(토) ~ 28일(금)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90여 명의 유명 연자가 나서 최근 개원가의 트렌드와 요구를 반영한 임상강연들을 펼친다. 더불어 구강건강 100년의 역사, 치의학교육의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는 정책 고민의 장도 마련돼 있다. 우선 11일(금) 학술대회 첫날에는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과 정책 전문가, 공직의 교수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만한 강의들이 마련돼 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준비한 ‘구강건강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기회와 대한치의학교육학회,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등이 펼치는 치의학교육 발전 관련 핵심 논의들이 진행될 전망이다. 대학입시 수험생 자녀를 둔 회원들이라면 대회 기간
불법의료광고, 과도한 진료비 할인, 과잉 진료 등 비윤리적 진료 행태가 치과 의료 환경을 위협하는 가운데 젊은 치과의사일수록 이러한 유혹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발주한 ‘덤핑(저수가 과잉진료) 치과의 정의·실태·대안마련에 관한 연구’(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사회구강건강연구실)의 일환으로 진행된 치과의사 회원 2067명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설문에서는 응답자를 청년(만 39세 이하), 중년(만 40~49세), 장년(만 50세 이상)으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주변보다 수가를 낮춰서 환자를 유치한 경험’에 대해 청년의 경우 15.6%로 중년(13.2%), 장년(9.2%)보다 많았다. 또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고 광고한 경험’도 청년이 9%로 중년(5.6%), 장년 5.3%)보다 많았고, ‘기업형 사무장 치과에 고용돼 근무한 경험’도 청년이 7.7%로 중년(3.4%), 장년(3.6%)보다 역시 많았다. 과잉 진료의 유혹에도 역시 청년 치과의사들은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예방처치해도 될 치아를 충치로 진단하고 수복한 경험’이 청년은 23.2%로 중년(15.4%), 장년(15.1%)보다 더 잦았고,
마약류 취급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 강화 차원에서 관리자를 의무 배치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 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일부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4명 이상 의료에 종사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만 마약류관리자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어 3명 이하의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종사하는 의료기관은 마약류관리자를 별도로 두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번 일부개정안은 마약류를 취급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은 마약류관리자를 반드시 배치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이더라도 총리령으로 정하는 기준 이상의 마약류를 투약처방하려는 경우 마약류관리자를 배치하도록 하며, 향정신성의약품만을 취급하는 경우에도 예외 없이 마약류관리자를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윤 의원은 “마약류관리자의 배치기준을 강화하고, 마약류관리자의 업무를 명확히 하며, 필요한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 하여금 마약류관리자의 변경을 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의료기관에서 사용·처방되는 마약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보험 임플란트의 상부 보철물 재료가 지난 2024년 12월 27일 지르코니아로 확대 결정된 가운데, 치과기공계가 돌연 반대 성명을 들고 나섰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기사인 치과기공사를 배제하고 치과 임플란트 보철재료 확대 방안을 통과시킨 조치에 유감”이라는 골자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와 만나 의견을 전달하는 한편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치기협은 이번 반대 성명의 골자로 6가지 반대 사유 및 요구를 내놨다. 주요 골자는 ▲본 협회에 어떠한 의견 조회나 협조 요청이 이뤄지지 않은 점 ▲지르코니아도 재료가 아닌 치과기공물로 수정할 것 ▲지르코니아 보험 보철물에 대한 적정수가 또는 권고수가가 명시되지 않은 점을 들었다. 또 ▲지르코니아 밀링 머신 미보유로 인한 치과기공소의 제작 문제 발생 ▲치과기공사의 지르코니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음을 나타내는 근거자료 요구 ▲치과 임플란트 지르코니아에 대한 우수성을 연구한 정확한 자료 요구 등을 밝혔다. 치기협은 이 같은 주장을 바탕으로 복지부에 반대 의견 수용을 촉구했다. 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올해도 756명의 응시생들이 치과의사가 되기 위한 꿈의 문을 두드렸다. 2025년도 '제77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이하 국시 필기)’이 지난 16일 오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구로 시험센터를 비롯한 전국에서 치러졌다. 국시원 확인 결과 올해는 761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으며 5명이 결시해 756명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국시원 측은 응시인원의 경우 추후 국시원 채점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 권긍록 부회장, 허민석 학술이사를 비롯해 각 치대 학장 및 교수, 선·후배들이 구로 시험센터 현장을 찾아 시험을 치르기 위해 입실하는 응시생들을 격려했다. 또 치협은 커피와 다과를 준비, 응시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태근 협회장은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힘을 내서 시험을 잘 치르길 기원한다”며 입실하는 응시생들을 한 사람 한 사람 격려하고 악수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응시생들은 선·후배들의 격려를 받고 오전 7시 30분부터 입실, 그간 공부한 내용을 다시 점검했다. 이번 시험은 데스크톱 PC를 활용한 컴퓨터 시험(Computer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요양기관의 세무신고 편의를 위해 2024년 연간지급내역을 제공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제공 대상 기관은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등을 지급받은 약 13만 개소 사업장이다. 특히 원천징수 대상 제외와 관련해, 건보공단은 지난 2024년 7월 1일부터 의사 또는 치과의사가 제공하는 조제용역 중 의약품비도 약국과 동일하게 요양급여비용 원천징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안내했다. 기존에는 약국의 의약품비만 대상에서 제외됐다. 단, 의약품비가 공단 원천징수 대상에서 제외됐더라도 세무신고 대상에는 포함되므로 사업소득 신고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요양기관은 건보공단 홈페이지의 관련 분야에 따라 ▲요양기관 정보마당 ▲건강검진기관 포털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에서 ‘연간지급내역 통보서’를 즉시 열람할 수 있다. 또 2024년 폐업한 요양기관도 대표자 개인 인증서를 사용해 해당 홈페이지에서 통보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단, 정보 보호를 위해 유선이나 팩스를 이용한 통보서 발급 신청은 받지 않는다.
11차 변론까지 이어진 담배소송 항소심에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직접 참여해, 담배회사를 상대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5일 열린 담배소송 항소심 제11차 변론에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이 직접 참석했다고 밝혔다. 담배소송은 흡연 폐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담배 회사에 묻고자 지난 2014년 제기됐다. 피고는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및 제조사다. 소송 대상자는 20갑년, 30년 이상 흡연 후 흡연과 연관성이 높은 폐암 및 후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3465명이며, 소송 규모는 약 533억 원이다. 지난 2020년 1심에서는 건보공단이 패소했으며, 현재 항소가 진행 중이다. 이번 변론에서는 ▲흡연과 폐암 등 발병의 역학적 인과관계 ▲소송 대상자들의 개별 인과관계 판단 ▲피고 위법 행위와 소송 대상자들의 폐암 등 발병 간 인과관계 인정 여부 등이 핵심 쟁점으로 거론됐다. 특히 건보공단은 1심과 달리 개별 인과관계가 비교적 더 확실한 대상자 위주의 집중 변론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1심 결과를 뒤집을 새로운 반격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변론에 나선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
의정 갈등의 방향키를 쥐고 있는 양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2025년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한 가운데, 여‧야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하며 새해 의정 갈등의 물길이 바뀔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년도 의료계 신년하례회는 지난 1월 17일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의협과 병협의 전‧현직 임원 등 의료계 주요 인사가 자리했다. 또 박태근 협회장을 포함해 보건의료단체 대표가 내빈으로 참석했다. 특히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주민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0여 명이 대거 참여해, 의정 갈등을 봉합하려는 의지가 포착됐다. 다만, 이날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등 정부 기관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면한 의정 갈등에 관해 정부의 결자해지를 촉구하는 의료계의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됐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의료농단을 주도하고 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겁박을 일삼았던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속히 정부는 결자해지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지금 상태로는 의대 교육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이 83.5살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2024년 12월 4일 ‘2023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 자료다.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2023년도 출생아는 향후 83.5년(남녀 평균)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0.8년 늘어난 수치다. 구체적으로 성별별 기대수명을 살펴보면 남성이 80.6년, 여성이 86.4년으로 전년 대비 남성은 0.7년, 여성은 0.7년 늘었다. 한편 기대수명의 남녀 격차는 5.9년으로 이는 지난 1985년(8.6년)과 대비해 확연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2023년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이 63.6%, 여성이 81.8%로 추정됐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는 가운데 2023년에 기준 60세였던 이들은 향후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통계를 살펴보면 남성은 23.4년을, 여성은 28.2년을 더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78.4년)보다 2.2년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 OECD 평균(83.6년)
소아 치과 치료 시 아이들의 통증을 관리하는 데 눈 움직임 감각 소거 및 재처리(이하 EMDR) 요법이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있어 주목된다. 최근 마취과학회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therapy as an adjunct to pain management during dental extraction in children - a randomized control trial(인도 구루 테그 바하두르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에 등을 관리하기 위해 활용되는 EMDR 요법이 소아 환자 대구치 발치에 있어 진통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먼저 하악 대구치 발치를 권장받은 소아과 및 예방 치과 외래 환자 60명(8~12세, 여아 33명, 남아 2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그룹 A는 국소마취 후 EMDR 치료를, 그룹 B는 국소마취 후 Tender Love and Care(TLC) 접근법을 활용해 치료를 진행했으며 통증 평가는 Wong-Baker FACES 척도와 행복 스마일리 얼굴 리커트 척도를 활용했다. 국소마취 젤을 바른 후, 국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치매·장기요양 구강건강 선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치구협은 지난 2024년 12월 20일 정기총회를 개최, 올해의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임지준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12월 발표된 장기요양기관 구강 관리 평가지표 독립 신설을 치과계의 큰 성과로 평가하며 전 회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임 회장은 “이번 평가지표 독립 신설은 지난 2023년 11월 서울요양원 검진 당시 간호팀장의 건의에서부터 출발했으며, 치과계 전체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이자, 특히 치구협 회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컸기에 가능했다”며 “평가지표에 따른 종사자 교육, 구강용품 관리, 진료 연계 등의 준비와 실행에 치구협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정기 총회에서는 치구협 산하 ‘장기요양 구강교육단’의 2025년도 요양원 종사자 교육계획이 발표됐다. 서혜원 장기요양 구강교육단장(치구협 총무이사, 따뜻한치과병원 대표원장)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구강관리 평가를 대비해 요양원 종사자 교육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그 시작으로 2025년 1~2월 중 종사자 약 200~300명을 대상으로 구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