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756명의 응시생들이 치과의사가 되기 위한 꿈의 문을 두드렸다. 2025년도 '제77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이하 국시 필기)’이 지난 16일 오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구로 시험센터를 비롯한 전국에서 치러졌다. 국시원 확인 결과 올해는 761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으며 5명이 결시해 756명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국시원 측은 응시인원의 경우 추후 국시원 채점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 권긍록 부회장, 허민석 학술이사를 비롯해 각 치대 학장 및 교수, 선·후배들이 구로 시험센터 현장을 찾아 시험을 치르기 위해 입실하는 응시생들을 격려했다. 또 치협은 커피와 다과를 준비, 응시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태근 협회장은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힘을 내서 시험을 잘 치르길 기원한다”며 입실하는 응시생들을 한 사람 한 사람 격려하고 악수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응시생들은 선·후배들의 격려를 받고 오전 7시 30분부터 입실, 그간 공부한 내용을 다시 점검했다. 이번 시험은 데스크톱 PC를 활용한 컴퓨터 시험(Computer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요양기관의 세무신고 편의를 위해 2024년 연간지급내역을 제공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제공 대상 기관은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등을 지급받은 약 13만 개소 사업장이다. 특히 원천징수 대상 제외와 관련해, 건보공단은 지난 2024년 7월 1일부터 의사 또는 치과의사가 제공하는 조제용역 중 의약품비도 약국과 동일하게 요양급여비용 원천징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안내했다. 기존에는 약국의 의약품비만 대상에서 제외됐다. 단, 의약품비가 공단 원천징수 대상에서 제외됐더라도 세무신고 대상에는 포함되므로 사업소득 신고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요양기관은 건보공단 홈페이지의 관련 분야에 따라 ▲요양기관 정보마당 ▲건강검진기관 포털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에서 ‘연간지급내역 통보서’를 즉시 열람할 수 있다. 또 2024년 폐업한 요양기관도 대표자 개인 인증서를 사용해 해당 홈페이지에서 통보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단, 정보 보호를 위해 유선이나 팩스를 이용한 통보서 발급 신청은 받지 않는다.
11차 변론까지 이어진 담배소송 항소심에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직접 참여해, 담배회사를 상대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5일 열린 담배소송 항소심 제11차 변론에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이 직접 참석했다고 밝혔다. 담배소송은 흡연 폐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담배 회사에 묻고자 지난 2014년 제기됐다. 피고는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및 제조사다. 소송 대상자는 20갑년, 30년 이상 흡연 후 흡연과 연관성이 높은 폐암 및 후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3465명이며, 소송 규모는 약 533억 원이다. 지난 2020년 1심에서는 건보공단이 패소했으며, 현재 항소가 진행 중이다. 이번 변론에서는 ▲흡연과 폐암 등 발병의 역학적 인과관계 ▲소송 대상자들의 개별 인과관계 판단 ▲피고 위법 행위와 소송 대상자들의 폐암 등 발병 간 인과관계 인정 여부 등이 핵심 쟁점으로 거론됐다. 특히 건보공단은 1심과 달리 개별 인과관계가 비교적 더 확실한 대상자 위주의 집중 변론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1심 결과를 뒤집을 새로운 반격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변론에 나선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
의정 갈등의 방향키를 쥐고 있는 양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2025년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한 가운데, 여‧야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하며 새해 의정 갈등의 물길이 바뀔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년도 의료계 신년하례회는 지난 1월 17일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의협과 병협의 전‧현직 임원 등 의료계 주요 인사가 자리했다. 또 박태근 협회장을 포함해 보건의료단체 대표가 내빈으로 참석했다. 특히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주민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0여 명이 대거 참여해, 의정 갈등을 봉합하려는 의지가 포착됐다. 다만, 이날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등 정부 기관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면한 의정 갈등에 관해 정부의 결자해지를 촉구하는 의료계의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됐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의료농단을 주도하고 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겁박을 일삼았던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속히 정부는 결자해지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지금 상태로는 의대 교육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이 83.5살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2024년 12월 4일 ‘2023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 자료다.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2023년도 출생아는 향후 83.5년(남녀 평균)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0.8년 늘어난 수치다. 구체적으로 성별별 기대수명을 살펴보면 남성이 80.6년, 여성이 86.4년으로 전년 대비 남성은 0.7년, 여성은 0.7년 늘었다. 한편 기대수명의 남녀 격차는 5.9년으로 이는 지난 1985년(8.6년)과 대비해 확연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2023년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성이 63.6%, 여성이 81.8%로 추정됐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를 맞이하는 가운데 2023년에 기준 60세였던 이들은 향후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통계를 살펴보면 남성은 23.4년을, 여성은 28.2년을 더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78.4년)보다 2.2년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 OECD 평균(83.6년)
소아 치과 치료 시 아이들의 통증을 관리하는 데 눈 움직임 감각 소거 및 재처리(이하 EMDR) 요법이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있어 주목된다. 최근 마취과학회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therapy as an adjunct to pain management during dental extraction in children - a randomized control trial(인도 구루 테그 바하두르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에 등을 관리하기 위해 활용되는 EMDR 요법이 소아 환자 대구치 발치에 있어 진통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먼저 하악 대구치 발치를 권장받은 소아과 및 예방 치과 외래 환자 60명(8~12세, 여아 33명, 남아 2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그룹 A는 국소마취 후 EMDR 치료를, 그룹 B는 국소마취 후 Tender Love and Care(TLC) 접근법을 활용해 치료를 진행했으며 통증 평가는 Wong-Baker FACES 척도와 행복 스마일리 얼굴 리커트 척도를 활용했다. 국소마취 젤을 바른 후, 국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치매·장기요양 구강건강 선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치구협은 지난 2024년 12월 20일 정기총회를 개최, 올해의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임지준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12월 발표된 장기요양기관 구강 관리 평가지표 독립 신설을 치과계의 큰 성과로 평가하며 전 회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임 회장은 “이번 평가지표 독립 신설은 지난 2023년 11월 서울요양원 검진 당시 간호팀장의 건의에서부터 출발했으며, 치과계 전체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이자, 특히 치구협 회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컸기에 가능했다”며 “평가지표에 따른 종사자 교육, 구강용품 관리, 진료 연계 등의 준비와 실행에 치구협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정기 총회에서는 치구협 산하 ‘장기요양 구강교육단’의 2025년도 요양원 종사자 교육계획이 발표됐다. 서혜원 장기요양 구강교육단장(치구협 총무이사, 따뜻한치과병원 대표원장)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구강관리 평가를 대비해 요양원 종사자 교육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그 시작으로 2025년 1~2월 중 종사자 약 200~300명을 대상으로 구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
치협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치과 의료감정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치과의료감정 절차 개선을 위한 간담회가 지난 15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이강운 추진위원회 위원장(부회장)과 김철환 치과의료감정원 원장, 박찬경 부원장(법제이사)을 비롯한 강정훈‧송종운‧허민석‧황우진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김정중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포함한 김상훈 민사제1수석부장판사, 임해지 민사제2수석부장판사, 해덕진 부장판사, 이승호 사법행정지원법관, 김남균·강신영 판사, 이혜진 민사공보관, 김정필 참여관, 박지연 실무관 등 판사 및 법원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측은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의 필요성은 물론, 의료감정의 신속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우선 ‘치과의료감정원 설립과정과 그 의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박찬경 부원장은 기존 의료감정은 여러 개의 학회가 연관될 경우, 부득이하게 감정이 지연되는 등 절차상 통상 3개월 이상의 감정기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항목별로 ▲감정 결과 회신 지연으로 인한 재판‧수사의 장기화 ▲공정성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최신 치과 의료기기의 흐름을 공유하고 참석자들에게는 역대급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오는 4월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이번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의 전시회는 치산협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총 200개 업체, 820부스를 목표로 치과 의료기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추진하되 되도록이면 많은 치과 업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구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치산협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140여 개 업체, 680부스가 확정돼 당초 목표 중 85%가량이 마무리됐다. 이후 설 연휴 전까지는 750부스가 채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스 완판도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특히 치협과 100주년 행사를 위해 MOU를 체결한 HODEX(호남권)·YESDEX(영남권)·CDC(중부권)·eDEX(재경연합)·INDEX(인천) 등 5개 지방권역별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가 올해는 자체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처럼 업체들의 지방 전시회 참여 역량을 이번 치협 100주년 전시회에 결집시킬 수 있게 된 만큼 전
정부가 새해 의사·간호사에 이에 치과의사, 한의사 등의 수급 추계 연구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밝혀 향후 관련 논의 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중 의료개혁 분야를 보면 직종별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를 구성·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1차 의사·간호사에 이어 2차로 치과의사·한의사·약사 순으로 추계기구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것.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안은 지난해 9월 대통령실이 발표했던 사안으로 치과의사·의사·한의사·간호사 등의 분과별 위원회로 구성되며, 각 위원회별 전문가 10여 명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 의사 정원 확대 문제 해결도 아직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타 직역에 대한 논의에 들어서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정부는 새해 수련수당 확대 등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지원을 확대하고, 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주당 근무: 80시간→72시간)을 추진하는 등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도 본격화한다. 또 전체 상급종합병원(47개소)이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조전환을 본격화하며, 포괄성·진료역량을 갖춘 지역종합병원을 집중 지원하고, 화상·뇌혈관 등 필수진
정부가 새해 들어 여성과 청년 근로자를 지원하고, 사업주의 구인과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책을 확대·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치과위생사 등 여성, 청년 근로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치과 개원가에도 해당 정책들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직원을 육아휴직 보낸 치과에 대한 지원이다. 직원에게 육아휴직을 30일 이상 허용하면 치과 원장에게 근로자 1인당 월 30만 원이 지원된다. 특히 자녀가 만 12개월 미만인 직원에게 육아휴직을 부여할 시에는 첫 3개월 동안 월 200만 원이 지원된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시에도 치과 원장을 위한 지원책이 마련돼 있다. 근로시간 단축을 30일 이상 허용한 경우, 근로자 1인당 월 30만 원이 지원된다. 육아휴직이나 근로시간 단축으로 발생하는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제도도 강화된다. ‘대체인력지원금’과 ‘업무분담지원금’을 통해서인데 올해부턴 지원 대상을 육아휴직까지 확대했다. ‘대체인력지원금’은 육아휴직, 출산전후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업무공백을 대체인력의 고용 또는 사용을 통해 충원한 치과 원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체인력을 30일 이상 고용한 경우, 대체인력 1인당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전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