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가 함유된 물을 마시면 갑상선 기능 저하가 나타날 위험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켄트대학 스테판 펙캄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역학·공동체건강저널(Journal of EpidemiologyCommunity Health)’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2년 영국 전역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마신 물의 불소 함유량 데이터를 분석했다.이 결과 수돗물 불소 농도가 리터당 0.3 밀리그램을 초과하는 지역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발생 위험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 비율은 도시 외곽지역보다는 불소화된 수돗물을 보급하는 도시 지역에서 거의 두 배가량 많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이제는 불소 노출 감소 노력이 필요하다”며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한 보건당국의 노력이 수돗물에 불소를 넣는 것에서 다른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와 관련해 휴렛 미국치과협회 대변인은 다른 연구에서는 불소화된 물과 갑상선 기능 저하 사이의 관련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휴렛 대변인은 “유럽 보건·환경 리스크 과학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수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하루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보다 30분만 잠이 부족해도 병이 악화되고 비만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카타르 웨일코넬의과대 연구팀이 당뇨 환자들이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보다 적게 자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더 뚱뚱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내분비학회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522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수면 시간을 기록하는 수면 일기를 쓰게 한 결과, 하루에 평균 7시간 30분씩 잔 사람은 8시간 이상을 잔 사람과 비교해 비만이 될 확률이 17%, 당뇨병이 악화할 확률이 39%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잠이 부족한 사람의 몸에서 분비돼 졸음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아데노신’이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라드 타헤리 교수는 “30분의 수면 부족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주말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더라도 주중의 수면 부족이 미친 악영향은 해소되지 않고 축적된다”고 말했다.정연태 기자
채식에 생선을 곁들여 먹으면 대장암 위험을 43%가량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미국 로마린다대학 의과대학의 마이클 올리치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내과학’(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연구팀이 성인 남녀 7만7659명을 대상으로 평균 7.3년에 걸쳐 식습관과 대장암의 연관성을 조사·분석한 결과, 모든 형태의 채식 그룹은 비채식 그룹보다 대장암(결장암과 직장암) 발생률이 평균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채식 그룹 중에서는 생선과 해산물은 먹되 기타의 모든 육류는 피하는 페스코 채식(pesco-vegetarian) 그룹의 대장암 위험이 가장 낮았다. 이들은 비채식 그룹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43%나 낮았다.이와 관련해 알프레드 뉴거트 컬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 역학교수는 “채식은 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 금연 같은 건강에 이로운 생활습관과 같은 효과가 있는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치과가 당뇨병을 조속히 진단하고 당뇨환자의 혈당 관리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구강 내 혈액을 통한 당뇨병 진단 결과의 정확성이 높아 치과치료를 하며 자연스럽게 당뇨병을 진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뉴욕대학교 연구팀이 ‘미국 공중보건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최신호에서 치과를 방문한 환자들의 구강 내 혈액을 통해 혈당을 측정해 조기에 당뇨병을 진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치과환자 408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잇몸에서 나온 구강 내 혈액을 통해 헤모글로빈 A1c 수치를 측정해 당뇨병 여부를 진단한 결과, 의료계에서 하는 당뇨병 검사와 차이가 없는 정확한 진단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치과에 방문했을 경우 치과진료와 함께 자연스럽게 자신의 당뇨병 여부를 검진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혈당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특히, 잇몸질환환자 등 구강 내에서 출혈이 있는 환자를 진료하며 치과의사가 당뇨 여부를 진단하면 별도의 채혈 없이도 질환을 진단해 낼 수 있다는
튀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심부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에서 튀긴 음식을 먹는 빈도가 심부전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남성 의사 1만5000여명의 건강기록을 3년에 걸쳐 분석한 결과, 튀긴 음식을 먹는 횟수가 일주일에 1~3번인 사람은 심부전 위험이 18%, 4~6번인 사람은 25%, 7번 이상인 사람은 6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심부전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혈액을 온몸으로 내보내는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공급이 부족해진다.그레그 포나로 박사는 “튀긴 음식은 당뇨병, 비만, 고혈압과 연관이 있으며, 이러한 음식들은 모두 심부전의 위험요인”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땅콩을 자주 먹으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 저널 ‘내과학(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땅콩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미국과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식습관과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땅콩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17~21% 낮게 나타났다.특히,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3~38%나 낮았다.전문가는 “땅콩에는 각종 비타민을 비롯해 불포화지방산, 섬유소, 항산화물질 등 심혈관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담배를 핀다”는 끽연가들의 말은 수정돼야 할 것 같다.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오히려 더 우울하고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70%나 더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흡연자, 흡연 경험자, 비흡연자 등 총 6471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흡연자는 18.3%가 우울과 불안을 겪고 있는데 비해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은 11.3%, 담배를 입에 댄 일이 없는 사람은 10%로 나타났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연구팀의 로버트 웨스트 박사는 “이 결과는 흡연이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담배를 끊으면 신체건강만이 아니라 정신건강도 개선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마이크 냅슨 영국심장재단(BHF) 의료실장은 “담배를 피울 때 스트레스가 완화되거나 기분이 풀리는 느낌이 드는 것은 일시적이며 이는 곧이어 금단증상으로 이어지는데 이 때문에 우울
골밀도가 낮아져 골절에도 취약해지는 폐경 후 여성들은 잇몸 질환에 대해서도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의 연구팀이 클리블랜드 클리닉 측과의 협업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골밀도가 낮아져 골절의 위험도가 커지는 폐경 후 여성들은 정비례하게 잇몸 질환의 위험도도 높아졌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2년에 폐경 후 여성의 잇몸 질환 위험도에 대한 연구를 착수해 다양한 케이스의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번 연구는 골절 위험도 예측 프로그램인 ‘FRAX’를 통해 얻어진 폐경 후 여성들의 FRAX지수가 잇몸 질환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진행됐다. 연구팀은 51세에서부터 80세의 여성 853명 중 지난 5년 간 뼈 손실 의약품을 처방받았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10년 이상 폐경이 지속된 케이스를 중심으로 FRAX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누고, 지속적으로 치주 검진을 진행한 결과 FRAX 지수가 높은 여성은 치주 질환의 위험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에스트로겐 수치와 연관된 것으로, 폐경이 진행되고 에스트로겐이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 골밀도가 떨어지며, 몸에 염증에도 변화를
홍차가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래밍햄 주립대학 연구팀은 홍차가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홍차에 들어있는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탄수화물 섭취 후 혈당을 상승시키는 소화효소인 알파 아밀라제와 알파 글루코지다제를 억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홍차가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의 캐서린 후드 박사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알파 아밀라제와 소화관에서 분비되는 알파 글루코시다제는 탄수화물의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을 형성하기 때문에 이 두 소화효소를 억제하면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자담배 연기가 폐의 면역기능을 손상한다는 동물실험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보건대학원 샤이엄 비스월 환경과학교수가 전자담배 연기가 폐의 면역력을 약화해 독감과 폐렴에 취약하게 만든다는 쥐실험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PLos One)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쥐에게 2주 동안 매일 두 차례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들이마시는 양에 상응하는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한 뒤, 독감 바이러스 또는 폐렴, 부비동염 등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폐렴 연쇄상구균을 주입했다.대조군으로 설정된 또 다른 쥐들에는 보통 공기에 노출된 상태에서 같은 독감 바이러스 또는 폐렴균을 주입하고 관찰했다.이 결과 전자담배에 노출된 쥐들은 대조군 쥐들보다 폐에 들어온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능력이 훨씬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비스월 박사는 “이는 면역반응이 전자담배 연기에 의해 손상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쥐 실험 결과가 꼭 사람에게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전자담배 사용자가 폐 감염에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배를 피우면 사고, 언어, 정보처리 등 뇌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이 얇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에든버러 대학과 캐나다 맥길 대학 연구팀이 대뇌피질은 나이가 들면서 두께가 조금씩 얇아지지만, 담배를 피우면 그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결과를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남성 224명과 여성 260명(전체 평균연령 73세)을 대상으로, 스코틀랜드 정신건강조사(Scottish Mental Survey)와 자기공명영상(MRI)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이번 연구에서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전에 피우다 끊은 사람은 평생 담배를 입에 대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뇌피질의 상당히 많은 부분이 얇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대뇌피질이 얇아지면 뇌의 인지기능 저하가 촉진된다고 설명했다.디어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흡연이 대뇌피질의 두께가 얇아지는 속도를 더 빠르게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