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구반포는 저의 첫 개원지입니다. 구반포는 전체가 주공아파트 단지였습니다. 참 오래된 아파트 단지였습니다. 저는 아파트 상가 건물에 치과를 차렸는데 제가 치과를 열었을 때 건물의 나이가 이미 30살이 넘은 상태였습니다. 지금의 구반포는 재건축에 들어가, 제가 세 들어 있던 건물은 다 허물어졌고 새 아파트 건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치과를 운영하면서 구반포의 특별한 면모를 몇 가지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멈춘 듯한 옛날 동네, 오래된 동네답게 주민들 간에 유대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의 지식 수준이 높았습니다. 건강을 위한 지출에 인색하지 않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복날이 되면 삼계탕 가게에서 열 개도 넘게 파라솔을 늘어놓고 삼계탕을 팔았습니다. 복날만큼은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 파라솔을 설치해도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삼계탕을 파는 분도, 삼계탕을 드시는 분도 아무렇지 않았고, 동네 자체가 그 상황을 즐기는 듯 했습니다. 제가 그 동네에 들어가서 9년 동안 치과를 했는데 매년 그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동네 잔치 같은 그 모습이 시작된 때는, 민원 같은 것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카센터 사장님은 아파
사람은 신뢰 속에서 성장합니다.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 1844-1900, 독일)는 “신뢰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뢰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 타인에 대한 신뢰,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신뢰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자기 신뢰(Self-Trust)가 가장 기본이 되는데, 자신을 신뢰하지 않고서는 타인이나 사회를 신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자기 신뢰는 자신이 내리는 선택과 결정에 대해 흔들림 없이 믿음을 갖는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은 지속적인 성장과 성취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생애에서 부모의 사랑과 믿음, 애정과 관심은 자기 신뢰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 됩니다. 즉, 자신을 믿는 것은 삶의 첫걸음이며,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무조건적인 신뢰는 아이가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며, 자율성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게 합니다. 학교에서는 또래 친구, 선생님, 주변 어른들에게 신뢰를 느끼는 경험이 쌓이며, 직장에서는 동료나 상사와의 신뢰로운 관계가 형성될수록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더욱 신뢰로운 사람이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결국 신뢰는 경험 속에서 형성되는
치과 조직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치과의 구조와 인력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불편하면서도, 점차 적응해 가는 것이 현실이다. 치과에서 실무 교육을 시작한 지 20년 가까이 되어가며, 수많은 조직을 컨설팅하면서 성공한 치과의 공통된 원칙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주인의식이 있는 직원’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이다. 모두가 알지만 이런 직원을 만나지 못한다 하고, 원장님은 효율적 조직 운영이 무엇인지를 몰라 많은 강의를 듣고 컨설팅을 고민한다. 성공한 치과 조직의 법칙 소위 성공했다고 말하는 A 원장님과 인터뷰를 했을 때, 언제가 가장 효율적이었는지 물어봤다. 1인 치과로 시작해 대형 치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였던 시기를 떠올려보았더니. “가장 효율적이었던 때는 내가 혼자 진료하고 직원이 5~6명 정도였을 때인거 같다.” 조직이 커질수록 구성원들은 자연스럽게 힘을 조금씩 빼고, 무임승차하는 직원들이 생긴다. 이는 ‘링겔만 법칙’에서도 증명된 사실이다. 규모가 다르고, 원장, 직원의 역량에 따라 시작이 다양할 수는 있지만 결과는 효율적으로 도출하는 다양한 모습이 있을 수 있다. 린치핀: 필요한 사람이 되는 법 세스 고딘의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치과용 모형 복제재료(duplicating materials)는 치과 보철 및 교정 치료에서 정밀한 모형을 제작하는 데 필수적인 재료이다. 이 제품들은 치과 기공 과정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최종 보철물의 정확성과 적합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본 연재에서는 모형 복제재료의 종류, 특성, 사용 방법 및 국제표준(ISO 14356:2024)과 관련된 요구사항을 알아본다. 국제표준에서는 모형 복제는 주 모형에 대한 복사본을 제작하기 위한 탄성 몰드를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 복제재료의 요구사항을 다루고 있다. 모형 복제재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분류에 따라 의료기기 1등급(D06030.01)으로 분류되었으나 2020년 5월 1일 고시개정과 함께 의료기기 등급분류에서 제외되었다. 따라서 현재는 의료기기가 아니고 일반 공업제품으로 분류된다. 1. 치과-복제재료의 개정이력 복제재료에 대한 국제표준은 ISO 14356:2024
2025년 3월 24일은 제17회 잇몸의 날이다. 3개월에 한 번 잇(2)몸을 사(4)랑 하자는 의미로 대한치주과학회에서는 잇몸의 날 행사 개최,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 대국민 건강강좌 등을 열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홍보하여 국민들의 정기적 스케일링, 구강위생 관리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2013년 치석제거 건강보험 적용 이후 불과 10여년 만에 외래 다발생 질병순위에서 급성기관지염이나 본태성 고혈압 등을 제치고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험 등재의 이유도 있지만 잇몸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노년기의 질병은 경상의료비의 폭발적 증가와 노인빈곤을 유발하기 때문에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해서는 당뇨병, 동맥경화, 폐질환, 치매 등 전신질환 등이 발병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발병시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의 날을 맞이하여 벌이는 캠페인은 치주질환(만성 염증, 치아상실)과 전신 질병의 연관성이 크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건강 수명 증진과 노년세대의 의료비 증가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의과·치과 질환의 발병률 상관관계가 분명한 치주질환 관리는 국가 차원에서 중
우리는 살면서 개개인이나 조직이나 한 국가가 한 단계 도움닫기 하기 위해서는 언제부터 할지에 대해 그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하다못해 금연을 해도 당장 말이 나온 김에 끊기보다 4월 1일부터 한다든지 하는 기점을 잡는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그 출발 선상에 올려놓고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서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우리 치과계에 있어 또 한번의 도약을 향한 출발선 상에 놓을 수 있는 해가 아닌가 한다. 올해는 우리나라에 치의학이 들어온지 100주년인 해이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 걸음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향후 100년의 치과계를 위해 도약의 발판을 다질 시점이 바로 올해라는 것이다. 향후 100년의 역사를 써 내려가기 위해서는 거창한 구호나 위대한 플랜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필자의 견해로는 일단 뿌리부터 견실히 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100년은 아마도 이미 흘러간 100년과는 달리 상상조차 힘들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세상이 바뀌어 나갈 것이다. 1990년대 중반 인터넷과 개인용 컴퓨터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이래 불과 30년도 안돼 우리는 AI라는 거대한 폭풍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AI시대가 본격화 되다보니 앞으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공고 협회 정관 제26조(총회의 개최) 및 제38조(총회개최 통고)에 의거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함을 공고합니다. = 아 래 ◯ 일 시: 2025년 4월 26일(토) 10:00 ◯ 장 소: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울산 울주군 삼납읍 울산역로 255 / Tel.052-255-1900) ◯ 목 적: ⑴ 2024년 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 승인의 건 ⑵ 2024년 회계연도 감사보고 승인의 건 ⑶ 2025년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⑷ 정관 개정(안) 심의 ⑸ 기타 총회 부의사항 심의 대 한 치 과 의 사 협 회 대의원총회 의장 박 종 호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제29대 회장에 김정민 후보(현 부회장)가 당선 됐다. 지난 15일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59차 치기협 정기대의원총회 회장 선거 2차 투표 결과 기호 1번 김정민 후보가 총 투표수 228표(무효 3표) 중 120표(52.6%)를 획득, 105표(46.0%)를 획득한 기호 2번 송두빈 후보를 15표 차로 따돌리고 최종 치기협 회장에 당선됐다. 앞선 1차 투표에서는 총 투표수 232표 중 기호 1번 김정민 후보가 84표, 기호 2번 송두빈 후보가 77표, 기호 3번 최병진 후보가 70표를 획득,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1·2등을 차지한 김정민 후보와 송두빈 후보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김정민 치기협 회장 당선자는 “주말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켜준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하다. 치기협을 위해 이 한 몸 받쳐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정민 당선자는 동남보건대학교 치기공과를 졸업했으며, 인천광역시치과기공회 학술이사, 대한치과교정기공학회 회장, 치기협 25대, 27대, 28대 부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회원 임의 가입을 의무가입으로 전환 ▲A/S 비용의 합리화 ▲보험 보철의 기공
구강관리 제품을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봄맞이 '덴올 패밀리데이'가 열린다. 치과의사, 위생사, 기공사는 물론 치과대학생, 대학원생까지 덴올 회원이라면 누구나 특별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덴올 라이브쇼는 오는 18일 ‘와픽 소닉전동칫솔’과 ‘핸디형 구강세정기’를 최대 54%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미 전국 약 693개 치과에서 VIP 선물이나 판매용으로 오스템의 구강 관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날 방송은 역대급 할인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먼저 올해 1월 출시한 최신 상품 ‘와픽 소닉전동칫솔’은 1개 구매 시 소비자가 12만9000원 대비 52% 할인된 6만2000원에 라이브쇼 특가로 판매한다. 추가로 칫솔모 팁 4개도 무료로 증정한다. 전동칫솔 10개 구입 시에는 소비자가 대비 53% 할인된 60만원에 판매하며 칫솔팁 40개와 쿨가글 10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와픽 핸디형 구강세정기’ 역시 이날 덴올 라이브쇼에서는 소비자가 11만9000원 대비 50% 할인된 6만원에 특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구강세정기 팁 2개도 무료로 증정한다. 구강 세정기 12개 구매 시에는 소비자가 대비 54
푸르고바이오로직스(이하 푸르고)가 ‘BDEX 2025’에 참가해 신규 및 기존 고객들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과 제품 전시, 핸즈온 등을 선보였다. 특히 푸르고 대표 제품인 이종골 이식재 ‘THE Graft’의 경우 100% 국내 제조로 철저한 품질 관리가 이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충분한 골질을 생성하고, 뛰어난 친수성을 보이는 등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강점들이 부각되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이 외에도 콜라겐 함유 이종골 이식재 ‘LegoGraft’를 비롯해 합성골 이식재 ‘THE BCP’, 그리고 지난해 12월 출시한 동종골 이식재 ‘THE Allo’ 등을 함께 전시했다. BDEX 마지막 날에는 푸르고가 진행하고 있는 행사 관련 문의가 이어졌다. 특히 3월 26일 2025년도 1회차 강의를 앞두고 있는 라이브 웨비나 ‘조용석·김세웅의 고민상담소’와 온라인 콘텐츠 RegenClass 등 질문이 끊이질 않아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푸르고 관계자는 “BDEX 2025를 통해 푸르고에 대한 영남 지역 치과의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푸르고 제품들은 미국 FDA 승인, CE MDR, KGMP 등 다양한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