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담배가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런던대학교 연구진들이 전자 담배가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저널 어딕션(Adiction)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지난 20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금연을 희망하는 586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을 준 요소들을 조사 분석했다. 분석 결과 금연 시 ▲전자 담배를 사용한 사람들의 20% ▲니코틴 패치나 껌을 사용한 사람들의 10%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15%가 금연에 성공했다. 특히 연구결과 전자 담배 외에 금연 관련 상품들이 담배를 끊는 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미 브라운 교수는 “전자담배는 흡연과 유사한 감각 경험을 주기 때문에 금연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전자담배를 더 많이 보급해 금연율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미국인 중에 약 42만명이 금연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 환자 가운데 일부는 수면제를 복용할 경우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 사회보험 중앙 종합병원 마시히토 세토구치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2014 심장 학회에서 ‘확장형 심부전 환자의 경우 수면제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심장마비로 입원한 111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수면제가 수축성 심부전 환자에게서는 별다른 위험성이 없었다. 그러나 확장형 심부전 환자의 경우에는 수면제를 처방받지 않은 환자보다 재입원이나 심혈관 관련 사망률이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토구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장형 심부전 환자에게 수면제를 처방하는 것이 환자 건강을 얼마나 위험한 상태에 빠트릴 수 있는지 확인됐다”며 “심부전 환자들의 경우에는 수면을 돕는 각종 수면제 복용을 피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불소가 함유된 물을 마시면 지능지수(IQ)가 낮아진다는 잘못된 편견을 깨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진이 불소 식수가 인간의 지능지수를 떨어뜨리는 데 전혀 관련 없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24일 보도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마시는 물에 함유된 불소 농도를 치아우식증을 예방하기 적절한 농도로 조정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론자들은 이같이 처리된 물이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불소 함량이 높은 물을 마시고 자란 아이들이 불소 함량이 낮은 물을 마신 아이들보다 IQ가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는 미국 공중 보건 저널에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해 반박당하고 있다. 오타고 대학 연구진은 지난 1972~1973년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더니든 종합 연구에서 불소가 포함되지 않은 물을 먹고 자란 지역 참가자들의 IQ를 검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7~13세가 됐을 때 IQ 검사를 한데 이어 이들이 38세가 되자 942명의 IQ를 다시
같은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세 끼에 걸친 식사 보다 오전과 오후에 나눠 두 끼를 먹는 것이 당뇨병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체코 임상-실험의학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저널 ‘당뇨병학(Diabetologia)’ 최신호에서 식습관이 당뇨병 환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B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30~70세 남녀 당뇨병 환자 5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24주 동안 하루 1700칼로리를 한 그룹은 오전 6시~10시 사이와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두 번에 걸쳐 먹게 하고 다른 그룹은 아침, 점심, 저녁 세 번의 주식과 그 사이 간식 등으로 먹게 했다. 실험결과 하루 2번 먹었을 때가 여러 끼를 먹었을 때보다 공복혈당이 더 낮고 체중감소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은 하루 2번 먹었을 때 평균 3.7kg, 그렇지 않았을 때 2.3kg 줄었다.하루 두 끼를 먹은 실험 참가자들은 “식사 횟수를 줄인 대신 충분히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배고픈 느낌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왕따가 정신적이 스트레스 뿐 아니라 만성 염증반응까지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따돌림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따돌림의 가해자와 피해자, 따돌림과는 상관이 없는 아이들 1400여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이들의 C-반응성 단백질(CRP)의 혈중수치 변화를 연구한 결과, 따돌림을 당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나이를 먹을수록 혈중 CRP수치가 높아졌다.특히, 따돌림을 많이 당한 아이일수록 혈중 CRP수치는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CRP는 전신에 염증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생물표지로 수치가 높으면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며 “스트레스, 수면장애, 감염, 영양결핍 등이 혈중 CRP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다. 따돌림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실제적인 전신건강의 악화까지 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치과의사의 주요 진료영역인 마우스가드 제작. 최근 일반인들의 스포츠, 레저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마우스 가드를 해야 하는 종목이라면 왜 치과의사가 제작한 개인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착용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치과의사학회 저널 ‘일반 치의학(General Dentistry)’ 최신호에서는 주요 이슈로 운동선수들에게 맞춤형 마우스가드가 기성 제품보다 더 안전하다는 내용을 다뤘다. 한 소아치과 연구팀이 6개 고교 풋볼팀 412명을 대상으로 세 팀씩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일반 스포츠 용품점에서 살 수 있는 마우스가드를 사용하게 하고, 다른 그룹에는 치과의사가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한 마우스가드를 사용하게 했다. 연구결과 기성제품을 착용한 서수들의 8.3%가 시합 중 경증의 외상성 뇌손상이나 턱뼈 부상 등을 당했으나,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착용한 선수들에서는 이러한 부상이 3.6% 나타나는데 그쳤다. 연구팀은 “마우스가드가 스포츠 활동 중 일어날 수 있는 위험상황에서 턱뼈에 가해지는 충격을 막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며 “가능하면 기성제품보다는 치과의사를 통해 제작한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토마토에 남성의 정자 수를 증가시키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미국 클리브랜드대 연구팀은 토마토가 붉은 색을 띄게 하는 성분인 리코펜이 정자의 수를 최대 7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리코펜은 또 정자의 유영 속도를 높이고 비정상 정자의 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최근 진행된 다른 연구에 따르면 리코펜은 정액의 주요 성분을 만들고 정자를 활성화하는 기관인 전립선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며 전립선암의 진행을 지연시킨다고 알려졌다.연구팀의 아쇼크 아가왈 박사는 “우리는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해 토마토의 리코펜이 불임치료에 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며 “이 연구결과를 근거로 일단의 불임 남성을 대상으로 리코펜 보충제를 1년에 걸쳐 투여하면서 임신율이 높아지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가 작은 사람일수록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미국 하와이대학 연구팀은 하와이에 거주하는 일본계 주민 8600여 명을 대상으로 1965년부터 50여년에 걸쳐 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했더니 키가 상대적으로 작은 사람이 더 오래살았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하와이리포터’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주민의 신장을 기준으로 157cm 이하와 162cm 이상의 두 그룹으로 나누고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57cm 이하 그룹의 수명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키가 클수록 수명은 단신 그룹에 비해 짧은 경향을 보였다.브래들리 윌콕스 하와이의대 박사(노인의학전문의)는 “키가 작은 사람들은 혈중 인슐린 수치와 암 발생률 또한 낮은 경향을 보였다”면서 “키가 작은 사람은 수명 관련 FOXO-3 유전자의 변이형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성장 초기에 다른 사람보다 작고 수명은 길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사 대상자 중 1200명은 90~100세까지 살았고, 이 중 250명은 아직 생존해 있는 등 하와이는 미국에서 주민들의 평균수명이 가장 길고, 오랫동안 거주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조사가 가능하다는 게 윌콕스 박사의
12월에 태어나면 치과의사, 1월에 태어나면 빚 수금 대행업자가 된다?언뜻 허황된 말인 것 같지만, 실제 영국에서 통계 조사를 바탕으로 나온 결과다.한국의 통계청 격인 영국의 국가통계사무소(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가 영국 전체 인구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태어난 달이 직업 선택과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고, 몇 월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직업이 달라지며 건강 상태와 지적 능력도 변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라프가 최근 보도했다.그 결과 12월에 태어난 아이들은 치과의사가 될 확률이 높지만 그보다 한 달 뒤인 1월에 태어나면 의사가 아닌 빚 수금 대행업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월생은 예술가, 3월생은 비행기 조종사로 자랄 확률이 높았다.반면 4~5월생은 특별한 경향성 없이 다양한 직업 분포를 보였다. 6~8월 여름철에 태어난 아이들은 의사나 프로 축구선수 등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을 갖기 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러셀 포스터 옥스퍼드대 신경학 박사는 “태어난 달이 인생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는 얼핏 바보 같은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실제로 태어나는 순간의 날씨 등 주변 환경이 그
암 환자들은 불안과 우울증을 잘 관리해야 항암치료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이 암 환자들의 경우 불안과 우울증을 인식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4월 14일 임상 종양학 저널에 발표했다고 헬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 환자는 우울증과 불안을 치료해야만 항암 치료에서 더 높은 치료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불안과 우울증 관리에 실패할 경우 잠재적으로 기타 질병에 의한 사망률을 매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바라 L. 엔더슨 박사는 “암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우울증과 불안 증상에 대해 진단받아야 한다”며 “비록 불안과 우울증 관리가 암의 만성 또는 의료 부작용을 방지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함으로써 항암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을 앓을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대학 연구진이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과 비교해 동맥에 플라크가 형성되기 쉽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순환기내과 대학 저널에 발표했다고 폭스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대학 연구진은 한국인 가운데 30~59세 사이 1만4828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벽의 플라크에 축적된 칼슘을 측정했다.연구 결과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과 비교해 더욱 일찍 관상 동맥에 플라크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서 괄라 교수는 “심혈관에 형성된 플라크에 칼슘이 쌓이고 있다는 것은 관상동맥 심장 질환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과체중이지만 건강해 보이는 사람도 적절한 운동이나 식단 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심혈관 질환을 앓을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