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지능 높을수록임상수행능력 ‘월등’ 자기관리 잘하면 환자와 관계 맺기도 원할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이 높은 치과의사가 환자와의 관계를 보다 잘 맺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치과대학 연구팀이 감성지능과 임상능력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치과교육학회지(The Journal of Dental Educa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임상교육을 받고 있는 3, 4학년 치과대학 학생 100명을 모집해 자기 인식, 자기 관리, 사회적 인식 및 관계 관리 등 총 72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렇게 수집된 감성지능 검사결과와 여러 해에 걸쳐 평가된 임상수행능력을 비교분석한 연구팀은 높은 감성지능이 훌륭한 임상수행능력과 관련돼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에 따르면 자기 통제, 성취 지향, 진취성, 신뢰성, 양심, 적응력, 낙관성 등을 포함하고 있는 자기 관리 항목이 임상수행능력의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하지만 자기 인식 및 사회적 인식 항목에서는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계 관리 항목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
오염공기 노출 당뇨병 인슐린저항 위험 높아져 심한 공기오염에 노출되는 것이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환경보건연구소 연구팀이 ‘당뇨병학(Diabetologia)’ 최신호에서 공기오염에 접촉하는 빈도가 당뇨병 전단계인 인슐린저항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교통량이 많은 도로 가까이 사는 10대 아이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해 공기오염 노출 정도를 평가한 결과, 아이들이 사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중심도로까지의 거리가 500m 가까울수록 인슐린저항이 나타날 위험이 7%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아이들은 체구에 비해 폐가 커 공기 속 미세입자들에 대한 방어력이 약한 것이 더 문제라고 설명했다. 요아힘 하인리히 박사는 “이번 분석결과는 성인의 당뇨병 발단이 어렸을 때 오염된 대기환경에 노출되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소음공해 노출 심장병 심박동 변동 지수 부정적 영향 소음이 심장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환경보건연구소 연구팀이 보건전문지 ‘환경보건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호에서 휴대전화 소리나 거리의 교통소음 등이 심장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보통 이야기를 나누거나 웃는 소리에 해당하는 65데시벨 이하의 소음에도 심장박동수가 올라간다며 이러한 소음들이 심장이 주위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심박동 변동(HRV)’ 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소음이 5데시벨 올라갈 때마다 HRV가 낮아지는데, 이처럼 HRV가 낮을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드라 슈나이더 박사는 “소음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반복될 경우 심장건강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수환 기자
구강청정제 ‘나쁜 콜레스테롤’ 낮춘다켄터키대 연구센터 “구강건강과 심혈관질환 연관 입증” 구강청정제를 하루 한 번 사용하는 것이 치아를 더 깨끗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나쁜 콜레스트롤이라 여겨지는 LDL 콜레스트롤 수치를 떨어뜨린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생의학 개발회사(Biomedical Development Corporation·이하 BDC)가 미국구강내과학회에 제출한 임상연구결과 자료를 통해 구강청정제가 치은염 치료에 있어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LDL 콜레스트롤 수준을 낮춰준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실험을 주도한 켄터키대 구강보건연구센터 측은 “새로운 구강청정제의 실험 결과 구강건강 향상 효과가 있었을 뿐 아니라 실험 그룹이 위약 그룹보다 낮은 LDL 콜레스트롤 수준을 보였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구강건강과 심혈관질환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치주병학회의 기존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을 가진 사람은 심장동맥질환을 가질 가능성이 약 2배 높았으며 구강감염이 일반인보다 뇌졸중 환자에게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BDC가 개발한 구강청정제는 활성요소로 요오드를 기반으로 하
커피, 유방암 재발 막는다항에스트로겐제제와 함께 마시면 효과 커 커피가 유방암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룬드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유방암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항에스트로겐제제 타목시펜 투여 시 커피를 같이 마시게 했을 때 예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유방암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이들의 예후를 관리한 결과 타목시펜을 투여하면서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게 하면 타목시펜만 투여했을 때보다 유방암 재발률을 50% 더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커피가 타목시펜을 활성화 시켜 타목시펜의 유방암 재발 억제 효과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흡연 여성 앗! 관절이~ 흡연량 ·기간 길수록류머티즘 관절염 위험 하루 흡연량이 많고 흡연기간 또한 긴 여성일수록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BMC-관절염 연구와 치료(BMC-Arthritis Research & Therapy)’ 최신호에서 흡연이 여성의 류머티즘 관절염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54~89세 여성 3만4000명의 건강기록을 조사한 결과, 하루 담배를 1~7대만 피워도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여성에 비해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 담배를 피운 기간이 길수록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이 점차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담배를 피우다 끊으면 이러한 위험이 조금씩 줄어들지만 15년이 지나야 겨우 30% 정도 낮아지는 수준”이라며 금연을 권고했다. 전수환 기자
눈 뜨자마자 피우면 구강암 ‘최악’ 기상후 30분내 흡연두경부암 위험 2배로 구강암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흡연. 그 중에서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피우는 담배가 구강암 위험을 더욱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암, 역학, 생물표지와 예방’ 최신호에서 흡연습관이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자국 내 흡연을 하는 성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흡연습관을 조사한 결과 아침에 깨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32%, 기상 후 6~30분 후 흡연하는 사람은 31%, 31~60분 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18% 순으로, 기상 후 빨리 흡연을 한 사람일수록 암 유발물질이 체내에서 많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상 후 이른 흡연은 담배연기를 체내로 더 깊숙이 흡입되게 한다”며 “이로 인해 구강암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선 연구에서도 기상 후 30분내 흡연을 하는 사람은 1시간 후 흡연을 하는 경우보다 두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잠에서 깬 후에는 체내 각
복부비만, 신장 건강 위협WHR 높으면 사구체 기능 떨어져 복부비만인 사람의 신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이 미국신장병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서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WHR : waist-to-hip ratio)이 높은 사람일수록 신장혈관의 혈압이 높아 신장의 혈액여과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남녀 315명을 대상으로 WHR과 신장혈관 혈압을 측정한 결과 WHR이 높은 사람일수록 신장혈관 혈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혈관 혈압이 높으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혈액을 걸러내는 신장의 사구체의 기능이 감소해 신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연령 증가에 따라 매년 사구체 여과율이 분당 약 1ml씩 감소하는데 WHR이 1단위 높아지면 사구체 여과율이 분당 약 4ml씩 감소하게 된다. 연구팀은 “신장질환 발생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WHR을 정상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영민 기자
심박수 빠르면 수명 줄어분당 10회 늘면 사망위험 16% 증가 안정상태의 심박수(resting heart rate)가 빠르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팀이 중년 남성 2800여명을 대상으로 16년간 조사분석한 결과 안정상태의 심박수가 빠를수록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영국 의학전문지 ‘심장’(Heart)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안정상태의 분당 심박수가 60~100회면 정상범위로 간주되고 있는데 안정상태의 분당 심박수가 10회 늘어날 때마다 사망위험은 16%씩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안정상태의 분당 심박수가 80회인 사람은 65회인 사람보다 4~5년 먼저 사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분당 60~100회로 되어 있는 현행 안정상태의 심박수의 정상범위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마취 치료가 사랑니 발달 방해”치료 받은 어린이 사랑니 싹 상실률 4배 높아 연관성 입증 치과에서 시행하는 마취가 사랑니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터프츠치대 소아치과 연구팀이 치과마취와 사랑니 상실 사이에 연관성을 연구해 미국치과의사협회 학술지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대학병원 소아치과에서 치과치료를 받은 2~6세 사이의 어린이 220명을 대상으로 초기치료 이후 3년 이상 지난 다음에 X-선 촬영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아래턱에서 사랑니가 발달할 수 있는 총 439개의 지점을 토대로 치과마취를 받지 않은 어린이 376명과 치과마취를 받은 어린이 63명의 사랑니 발달경과를 비교했다. 비교 결과 치과마취를 받지 않은 어린이 중 1.9%가 사랑니 싹을 가졌지만 치과마취를 받은 대조군은 통제군보다 4.35배 높은 7.9%가 사랑니 싹을 갖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과마취를 받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사랑니 상실율이 크게 높았다”며 “우리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구강악안면외과협회에서는 사랑니 싹은 매우 작을 뿐
빨리 걷기의 힘 달리기만큼 심장병 예방에 효과강도 보다 사용 에너지량이 좌우 걷는 것이 달리기 못지않게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최신호에서 빠른 걸음이 심장병의 주요요인인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전국적으로 걷기 운동에 주력한 2만 여명과 달리기 운동에 주력한 3만 여명의 건강기록을 비교분석한 결과 ▲고혈압 위험은 걷기가 7.2%, 달리기가 4.2% 감소했으며 ▲고지혈증 위험은 걷기가 7%, 달리기가 4.3% ▲당뇨병 위험은 걷기가 12.3%, 달리기 12.1% ▲심장병 위험은 걷기가 9.3%, 달리기가 4.5% 각각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위험이 운동의 강도에 상관없이 운동에 사용된 에너지의 양에 따라 감소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