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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58년 가입…아태 리딩국가 우뚝

■기획 순서/1.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APDC2019 총회
APDC 2019 포함 총 4번 째 총회 개최
올해 사상 최대 규모 해외 치의 참가 전망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sia-Pacific Dental Congress·이하 APDC2019),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이하 KDA 종합학술대회),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2019)가 오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APDC2019·KDA 종합학술대회·SIDEX2019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번호부터 총 3회에 걸쳐 각 분야에 대한 기획 시리즈 및 관계자 인터뷰를 게재할 예정이다. 첫 번째 기획으로 APDC 총회 역사, 조직 및 주요 사업 등에 대해 짚어볼 예정이다<편집자 주>.

획 순서
1.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APDC2019 총회
2.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세계로…
    치의학 학술향연 “KDA 종합 학술대회”
3. 세계 최대 치과기자재전시회로 나아간다 SIDEX2019


한 번 쯤은 들어봤지만 일선 개원가에서는 다소 생소한 영어약칭 ‘APDC’.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PDC)를 알기 위해서는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sia-Pacific Dental Federation·이하 APDF/APRO)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APDF는 FDI(세계치과의사연맹)의 산하 지역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한국을 포함해 27개 국가가 회원국이 돼 구강보건과 교육, 의료활동 등 치과계 분야의 현안을 심층적으로 다루기 위해 지난 1955년 설립된 단체다. 아울러 APRO(Asia-Pacific Regional Organization)는 FDI에서 공식 인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식지부의 약칭이다.

# APDF 아태 구강보건 향상 목적 설립

APDF  산하 조직으로는 ▲General Meeting of Delegates ▲Executive ▲Council ▲ Commissions ▲International College of Continuing Dental Education(ICCDE) 등으로 나뉜다.

General Meeting of Delegates는 APDF/APRO 최고 의결기관으로 FDI의 General Assembly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구성은 정회원국 당 일괄적으로 대표 1명으로 구성된다. 또 Executive는 General Meeting of Delegates 또는 Council에서 의결된 사안들을 다루기 위해 수행 또는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Council은 General Meeting of Delegates에서 결정될 사안들에 대한 정보 제공을 하는 한편 General Meetings of Delegates 결정사항을 수행하고 전반적인 행정 및 실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APDF의 또 하나의 축인 상임위원회는 총 5개의 상임위원회로 운영된다. 각 위원회 당 최대 8명의 위원이 council의 추천과 승인을 통해 선임될 수 있다.

5개 위원회로는 ▲Commission on Dental Public Health ▲Commission on Dental Education ▲Commission on Oral Diseases ▲Commission on General Dental Practice ▲Commission on Defence Forces Dentistry 등으로 구성된다.

또 별도의 산하 조직인 International College of Continuing Dental Education(치과의사 보수교육 분야·이하 ICCDE)가 구성돼 자체 정관 및 이사회를 갖고 있으며, 정관은 APDF/APRO의 General Meeting of Delegates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 APDC는 APDF의 총회…1955년 1차 일본 동경총회

APDC의 역사는 지난 195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4년 2월 인도 봄베이에서 열린 인도치과의사협회 제8차 정기총회에 일본치과의사회 및 일본치과대학 대표였던 동경치대 세이치 마쯔무야 교수가 특별 강연 중 아태 지역 각 나라의 치과의사협회에 협조를 구한 것이 기원이 됐다. 이듬해인 1955년 이들 국가들이 일본 동경에 한데 모여 아태지역 국가들의 치과대회를 개최한 것이 제1회 APDC총회 역사로 기록됐다. 1차 총회이후 아태 지역 구강보건향상을 꾀하고, APDF 회원국 간 친목을 도모하며 2~3년 주기로 개최됐으나, 그 중요성이 인정돼, 현재 회원국을 중심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58년 APDF 가입한 이래 2006년 탈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40여 년간 올해 41차 APDC 총회를 포함해 총 4번 총회를 개최하는 등 아태 지역의 맹주로서 굵직한 활동들을 이어왔다. 서울에서 개최된 APDC총회를 살펴보면 1967년 5차 총회(4월 24일~4월 28일)를 비롯해 ▲1989년 14차 총회(4월 26일~4월 30일) ▲2002년 24차 총회(4월 3일~4월 7일) 등이며, 41차 서울 총회가 오는 올해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 한국에서 5일간 기록될 아태 구강보건 현안 

APDC2019 총회의 서막은 8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Council MeetingⅠ을 비롯해, 9일 Delegates MeetingⅠ, Commission MeetingⅠ가 차례로 예정돼 있다. Commission Meeting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5개 위원회가 가동될 전망이다.

이어 10일에는 오전, 오후에 걸쳐 ICCDE 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11일에는 Commission MeetingⅡ이 오픈 포럼 형식으로 이어지고, 참가국 개별미팅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에는 Delegates MeetingⅡ와 Council MeetingⅡ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APDC2019 총회를 통해 아태 지역 구강보건의 향상은 물론 국가 간 우호 증진 등 협력연구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PDC총회 준비를 담당하고 있는 조직위원회 산하 국제분과위원회 측은 국내를 비롯한 아태 지역의 손님을 맞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이번 총회가 선진화된 한국 치과계 위상은 물론 한국의 발전상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승화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는 등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현종·이진균 국제이사는 “APDC2019가 역대 최대 규모로 30여 개국에서 한국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면서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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