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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잔 술도 혈압 상승

폭음할수록 고혈압 위험 높아져


하루 한두 잔 술이 장기적으로 혈압을 올라가게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뱁티스트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이달 16일부터 3일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심장병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연례회의에서 술을 조금 마시는 것도 많이 마시는 것과 다름없이 고혈압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전국보건영양조사 참가자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음주 습관과 혈압에 관한 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1주일에 술을 7~13잔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1단계 고혈압(130/80mmHg) 위험이 53%, 2단계 고혈압(140/90mmHg)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주일에 술을 이보다 더 많이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1단계 고혈압 위험이 69%, 2단계 고혈압 위험이 2.4배 높았다.

전문가는 “이 같은 연구결과는 술을 적게 마시는 사람도 많이 마시는 사람 못지않게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음주는 체내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며 이는 고혈압, 심부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