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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공포증’ 줄여주는 강아지 등장 ‘눈길’

드릴 둔감 전문 훈련···치료 시 환자 안심시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훈련견 출입 규정 승인

 

치과 치료를 무서워하는 환자를 위해 강아지를 들인 해외 사례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11살 소년 Levi McAlister(레비 맥알리스터)가 최근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의 강아지의 도움으로 문제없이 치과 치료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치과에 강아지를 투입한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치과에 방문한 이 소년은 소아치과에서 발치 치료 중 울부짖고 발길질을 하는 등 잔뜩 겁을 먹은 상태였다. 이를 본 치과위생사는 리트리버종의 강아지를 데려왔다. 이후 소년은 무릎위로 앉은 강아지를 두고, 마음이 편해져 큰 문제없이 발치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일부 환자들은 감염이나 강아지의 공격에 대한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가 있거나 강아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환자들도 걱정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이처럼 위생과 안전에 대한 환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특정 종류의 고도로 훈련된 강아지만 치과 진찰실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승인했다.


훈련 전문가는 “치과에 투입되는 강아지들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다”며 “치과 드릴 소리에 둔감해지는 훈련, 치과의사가 치료를 하는 동안 환자의 무릎에 머리를 대고 가만히 있는 연습 등을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