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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D 한국회 새 수장에 이재천 회장 취임

2년간 임기, 차기 회장에 권긍록 부회장 선출
고 최병기 회장 추모, 국제본부이사회 준비만전

 

국제치의학회(이하 ICD) 한국회 새 수장에 이재천 신임 회장이 올라 2년간 회를 이끌게 됐다.


2023 ICD 한국회 정기총회가 지난 13일 스위스그랜드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이재천 신임회장은 지난 2월 27일 작고한 고 최병기 ICD 한국회 회장에 이어 제17대 ICD 한국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어 차기회장에는 권긍록 부회장이 선출됐다.


이재천 신임 회장은 “사람이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고양될 수 있는 분들과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기회를 준 ICD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봉사와 봉사기회의 인지’라는 ICD 모토처럼 치과의사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할 기회를 회원들과 노력해서 만들어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무·재무·감사·사업계획·예산안 보고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회장 유고시 직무대행 취임 순서와 절차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 ICD 한국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의 공을 치하하는 순서에서는 제15대 회장을 지낸 장문성 회장, 사무총장직을 수행한 유원희 부회장에게 각각 공로상이 수여됐다.


아울러 고 최병기 회장의 생전 영상과 육성을 들으며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정재영 ICD 한국회 고문이 최 회장을 추모하며 ‘제5계절’이라는 시를 올리고, 이민정 치협 부회장이 시를 낭독하는 순서도 있었다. 최 회장의 자제인 최영균 회원은 고인을 대신해 공로패를 받았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만찬과 함께 '혼돈의 글로벌 경제 -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의 강연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강충규 치협 부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을 대신해 “지난 ICD 송년회에서 뵌 최병기 전 회장의 웃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해 애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최 회장의 열정과 노력이 밑거름이 돼 ICD 한국회가 더 크게 발전하리라 생각하고, 치협도 치과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축사했다.

 

장호열 ICD 국제회장은 “고 최병기 회장님은 11월 열릴 국제본부이사회 준비에 많은 열정을 쏟았었다. 최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너무 우울해지지 말고 환한 웃음으로 준비했으면 한다"며 "이번 이사회는 우리가 호스트를 하면서 다른 섹션에 있는 ICD 펠로우를 만날 좋은 기회다. 강한 네트워크를 살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지헌택 박사가 1986년 11월 창설한 ICD 한국회는 오는 11월 3~5일 코엑스에서 열릴 ICD 국제본부이사회를 대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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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학술·인적 교류·참여 확대” 강조
인터뷰 - 이재천 ICD 신임 회장

 

“ICD 한국회는 140개국에서 학문적으로, 사회봉사에서 덕망 높은 회원들로 구성된 103년 역사의 영예로운 치과의사 단체인 만큼 치과계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


이재천 ICD 신임회장은 최 회장의 갑작스런 유고로 1년을 앞당겨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 회장은 “고 최병기 회장에 이어 ICD 한국회 수장을 맡게 돼 큰 영광임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히 전 세계 40명밖에 되지 않는 마스터 펠로우 중 8명이 우리나라 치과의사이고, ICD 한국회에 대한 세계적인 위상은 높다. 이런 회원들을 대표해 회장직을 맡은 것이 매우 영광이다. 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ICD 한국회 발전에 힘쓴 최 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고인이 추진했던 사업과 정책을 연속성있게 이끌 예정이다.

 

특히 동료의식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치과의사상 구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매월 월례회를 열어 인문학적, 철학적 소양을 높이고 몽골학교 후원등 봉사활동 지원, 회원 단합을 위한 워크숍, 체육대회, 역사 탐방 등 여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ICD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양하고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