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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23' 역대 최고 학술 기자재 전시회 명성 또 갱신

3일간 2만여명 몰려 20년 국제행사 저력 선보여
1030개 전시부스 74개 학술 강연장 마다 "인파"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8주년 기념 2023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20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3)가 지난 28일 성황리 막을 내렸다. ‘Seek Inspiring & Delightful EXperiences’를 대주제로 열린 올해 SIDEX 2023에는 2만여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했으며, 이 중엔 200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치과의사가 포함되는 등 국제 종합학술대회의 면모를 어김없이 보여줬다.

 

SIDEX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SIDEX 2023 등록자는 전시참여업체 관계자를 제외하고 학술대회 등록자 7029명, 전시회 등록 6760명으로 총 1만3789명이 등록했다. 아울러 3일 동안 현장에 방문한 학술‧전시 등록자는 2만 명 이상으로 추산됐다. 이는 올해 전시회가 코로나19 완화 이후에 열린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치과인들이 모인 것이 주요 이유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박태근 협회장은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SIDEX는 국내 치과의료와 치과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 치의학과 치과기자재 동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세계 최고의 국제 학술대회와 치과기자재전시회”라며 “이번 SIDEX 2023은 역대 최대 규모 학술강연과 다채로운 기자재전시회가 마련돼 세계 각국 참가자들의 큰 기대감을 온전히 충족시켜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강현구 서울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매년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SIDEX는 최신 임상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국제종합학술대회와 첨단 치과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치과기자재전시회를 동시해 개최하며 국내외 치과 트랜드를 이끌고 있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00여명 해외 참가자 눈길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치과기자재전시회는 212개 업체 1030부스 규모로, 1995명의 해외 바이어와 치과의사가 국내 치과 산업을 둘러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아울러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10여개국에서 217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국제학술대회를 듣기 위해 이번 행사에 등록했다. 실제로 행사 첫날인 26일부터 전시회 현장에는 많은 해외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이 같은 해외 참여도 증가는 SIDEX 2023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 D홀 입구에서 열린 테이프 커팅식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강현구 서울지부장, 신영순 서울지부 고문뿐만 아니라 Haston Liu 홍콩치과의사협회 명예회장, Lawrence Yong 싱가포르치과의사회 회장, Wen, Szu-Yung 타이페이시치과의사회 회장 COL Azure L.Utley 주한 미8군 제618치과사령부 사령관 등이 참석하는 등 세계 각국 치과의사 및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들은 임플란트, 유니트체어 신제품 등 최신 치과 산업을 둘러보는 한편, 제품 시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몸소 체험했다.

 

전시업체들도 이 같은 국내외 참가자들의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 행사 기간에 맞춰 신상품을 론칭하거나 부스에서 자체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선물 이벤트, LED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 영상 상영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 전시회장 내 한 업체부스에서는 유니트체어를 포함한 경품 이벤트를 선보였으며, 이 밖에 휴식공간을 제공하거나 기념품을 다수 제공하는 업체도 있었다.

 

이병호 신원덴탈 이사는 “지난해보다 (참가자들의) 구매율이 많아졌다. 또 휴일이 겹치다보니 토요일부터 참가 관람객들이 굉장히 많았다. 또 해외 바이어들이 부쩍 많아진 것이 지난해하고 사뭇 다른 느낌이다. 체감이 많이 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강연장 마다 집중 모드

 

올해 SIDEX 2023 국제종합학술대회도 다분야 임상과 교양을 자세히 다뤄 다수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27일 오전부터 28일 오후까지 총 74개의 강연이 펼쳐진 가운데 치과의사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양일간 공동강연으로 열린 ▲가이드 서저리 최신지견 ▲치조골 흡수가 심한 하악 무치악에서 최적의 수복 솔루션 ▲턱관절장애 환자 치료 등 임상현장 주제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구강스캐너 비교실습 ▲임플란트 가이드 서저리 등 코로나19로 한동안 제외됐던 핸즈온도 화려하게 부활했다. 강연장에는 치과의사들로 가득했으며, 이들 모두 연자의 강의에 집중하고 있었다.

 

또 마경화 치협 부회장을 좌장으로 ▲치과 보험 공부 하지마라 ▲치과보험 공부 열심히해라 강연 등이 설전을 벌여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금융위기와 재귀성 및 금융 불안정성 가설 ▲사례로 살펴보는 상속세와 증여세 ▲코칭리더십 : MZ세대 직원과의 소통 ▲눈 건강과 어깨통증 관리 등 교양강연에도 참가자들이 다수 자리했다.

 

 

 

이밖에도 조직위는 1억7000여만 원 상당의 경품을 준비한데 이어 스탬프투어는 물론, 학술대회 등록자 전원 전시상품권 지급, 얼리버드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28일 마지막 날 경품추첨 현장에는 당첨자 호명과 동시에 참가자들 간 축하의 박수와 탄식이 동시에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날 경품 대상으로 1200만 원 상당의 골드를 받은 한 참가자는 “제가 사실 2주 후에 결혼을 한다. 인생에서 이렇게나 큰 경품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비밀로 하고 싶지만, 결혼 자금에 보탤 것 같다”며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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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24, 내년 6월 7일에 만나요~"

 

39대 집행부 색깔 가미한 학술대회 기대 UP

 

"20회를 맞이한 특별한 SIDEX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준 이전 집행부와 현장을 방문한 모든 치과계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SIDEX 2023 조직위원회 기자간담회가 지난 28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강현구 서울지부장과 신동열 SIDEX 조직위원장, 정기운 SIDEX 사무총장, 심동욱 SIDEX 홍보본부장 등이 참석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내년 6월 7~9일 SIDEX 2024 개최 소식을 전했다.

 

강현구 서울지부장은 "내년에는 서울지부 39대 집행부의 색깔을 가미한 명품 학술대회와 치과기자재전시회로 돌아오겠다. 앞으로도 치과계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SIDEX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열 SIDEX 조직위원장은 "SIDEX가 20회를 맞아 이번에 우리나라 치과계 최대의 축제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준비했다. 그간 전시회가 무탈하게 계획대로 잘 진행됐다. 우리 임원들이 잘 도와준 만큼 행사가 잘 치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기훈 SIDEX 사무총장은 "많은 해외 치과의사들과 바이어들이 국내 치과산업을 둘러보기 위해 현장에 방문했다"며 "앞으로도 치과계가 전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