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하 스마일 런)이 오는 9월 3일 오전 9시부터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현재까지 약 3000명이 등록을 마치는 등 시작 전부터 그 열기가 뜨겁다. 이에 치협도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2차 스마일 런 운영협의체 회의’가 지난 7월 25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신은섭 부회장과 조은영 문화복지이사를 포함 운영협의체 관계자들이 모여 한 달여 남은 제13회 스마일 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다양한 안건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우선 행사가 진행되는 뚝섬 한강공원에 설치할 메인 무대와 기타 시설물, 완주 메달 디자인 등 전반적인 행사 컨셉을 채택했다. 또 행사 참여자들의 안전 문제와 관련 보험 규정을 확인했으며, 포토존, 경품행사, 인증 이벤트, 기념품 발송 등 참여자를 위해 마련한 다양한 혜택 및 부대 행사의 세부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스마일 런은 여타 마라톤 행사와 달리 고가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만큼 참여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파나소닉코리아 구강 세정기 ‘EW-DJ11(정가 10만9000원)’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오스템과 덴티움을 비롯한 치과계 유수 업체에서 구강용품을 지급하거나 경품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롯데칠성음료에서 생수와 음료 등을 후원해 마라톤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치러지는 대면 행사인 만큼 치과계 각 지역 지부와 학회, 유관 단체 및 업체가 협찬금을 보내는 등 많은 관심이 쏟아져 양질의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 “얼굴 기형 환자 후원 취지 적극 홍보”
이어 회의 참석자들은 이러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스마일 런의 개최 취지와 의미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스마일 런은 치과인과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일종의 나눔 행사로, 매해 스마일 재단과 함께 고가의 치료비로 인해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얼굴 기형 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스마일 재단에서 공개한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 기준 21명이 치료를 받았으며, 2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지원된 치료비는 약 1억58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행사 등록금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스마일 재단을 통해 치료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의 수술비로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주최 측은 현재 스마일 런 홈페이지(www.smilerun.co.kr)를 통해 치료 지원 현황과 후기를 공유하는 등 많은 이들이 대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참가 신청과 자세한 행사 취지, 기념품·경품 안내, 대회 요강, 유의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8월 21일까지며 3500명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7월 27일 기준 3011명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신은섭 부회장은 “스마일 런이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인원 모집에 부담이 컸지만, 열심히 준비해 모집 인원이 초과하지 않을까 싶다”며 “나머지 마무리까지 잘 할 수 있게 운영협의체 분들께서 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