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건강과 이에 관한 영양의학을 전체적으로 다룬 학술 강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피에르 포샤르 아카데미(이하 PFA) 한국회 제46회 정기총회 및 학술회의가 지난 5월 24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김현철 PFA 한국회 회장(리빙웰치과병원)과 김종원 고문, Fukumoto Kazuo 일본부회 회장을 비롯한 PFA 회원들이 함께했다.
이날 학술 강연으로는 우선 김정원 원장(이앤미치과병원)이 ‘우리병원 기능의학 어떻게 할까? 기능의학 프로토콜’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김정원 원장은 기능의학의 개념으로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방해하는 것을 제거하고(Remove), 적절한 건강에 필요한 것을 넣어줘(Reinoculate) 인체 스스로 치유 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Repair), 생리적인 균형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Rebalance)고 강조했다.
아울러 ‘턱관절 골관절염의 영양치료’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 이장렬 원장(리빙웰치과병원)은 턱관절 골관절염에 관해 설명하는 한편,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에 관해 언급했다. 특히 건강식품 원료 관련 기능성 원료와 개별인정형 원료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일선 회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이현우 교수(을지대학교의정부병원)가 ‘구강 건강을 위한 맞춤형 프로토콜: 구강향균 가글의 활용과 구강 유산균의 조합’ 주제 강의를 통해 효과적인 구강위생관리는 중환자실의 인공호흡기 환자에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클로르헥시딘 겔이나 양치액 구강위생관리는 중환자실 중화자의 인공호흡기 유발 폐렴 발생을 40% 가량 감소시킨다고 전했다.
이 밖에 학술 강연으로 ▲김정호 원장(리빙웰치과병원)의 ‘치과영역에서 글루타민의 활용법’ ▲김영욱 원장(원주치과)의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와 박테리아 분해물의 활용’ ▲최범희 원장(GC녹십자아이메드강북센터)의 ‘Vitamin K2(MK-7)의 필요성과 임상 적용’에 관한 강연이 펼쳐졌다.
# 13명 신입 회원 ‘환영’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PFA 선언문 낭독과 김현철 회장, Fukumoto Kazuo 일본부회 회장의 축사와 함께 우리나라 치과계 발전에 헌신한 PFA 한국회 전임회장 고 김홍기 박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우승철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내년 5월부터 활동할 예정이며, 이일권 이사가 차기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또 박진선 원장(박선치과), 정기범 원장(시흥 제이치과)이 감사로 선출됐으며, 김종원 고문이 한국 치의학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평생을 연구와 교육, 임상과 학술에 헌신한 공로로 명예 회원으로 추대됐다.
이후에는 13명의 신입회원 입회를 축하하는 피닝 세레모니가 이어졌으며, 잔하오(Zan Hao)씨와 리후리란(Li Huiran)씨가 외국인 장학금을, 올해 PFA 플로잉 펀드 수상자로 라우레나(Lau Le Na)씨가 선정됐다.
김현철 PFA 회장은 “PFA는 근대 치의학의 대부인 피에르 포샤르의 정신과 기억하고, 기리기 위해서 만든 학회”라며 “바쁜 일정 속 일본에서도 10명의 손님이 찾아오고, 연자들도 학술 강연을 열심히 준비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