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치과의료의 국제 위상 제고를 꿈꾸는 치과의사들이 뭉쳤다.
대한국제치과의사회(KiDA)는 지난 7월 27일 마곡 오스템 대강당에서 2025 SEOUL K-DENTAL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하이덴탈(High Dental)과 공동 주최로 이뤄졌다.
KiDA는 해외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했거나, 레지던트 또는 연수를 받은 치과의사들을 주축으로 지난 2017년 창립한 단체다. 글로벌 치의학과 한국의 우수한 치의학의 연결고리가 되자는 비전을 밑바탕으로 다양한 국제 교류 및 네트워크 조성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영삼 원장(강남레옹치과), 최순호 원장(엘투치과), 박진영 교수(연세대치과병원), 이승근 원장(공릉서울치과), 나동규 원장(이인치과) 등 국내‧외 세미나에서 활약 중인 저명 연자가 나섰다.
이 자리에서 각 연자는 즉시 식립, 주위염, 골이식 등 임플란트 수술에 관한 여러 분야의 최신 지견을 다뤘다. 또 심미치과와 장기적 치료 결과 개선 등에 관한 깊이 있는 강연을 펼쳐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KiDA는 ‘2024 올해의 치과의사상’을 수여했다. 3회차를 맞이하는 올해의 치과의사상은 지난 한 해 대한민국 치의학과 KiDA 발전에 헌신한 치과의사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에 따른 올해 수상의 영예는 김영삼 원장에게 돌아갔다. 김 원장은 KiDA의 내‧외연 강화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원장은 “생각지도 못한 올해의 치과의사상 수여에 깊이 감사하다. 앞으로도 KiDA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치과기자재전시와 함께 풍성한 경품 추첨도 이뤄지는 등 학회 발전을 논의하고 회원 간 친교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제공됐다.
“한국 치과의료 우수성 전파 사절단 될 것”
인터뷰 - 홍정표 KiDA 신임 회장
“이제 KiDA는 해외 치과의사들에게 우리나라 치과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통의 문이 되겠습니다.”
홍정표 KiDA 신임 회장의 당찬 포부다. 홍 회장은 지난 8년간 KiDA가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주어진 임기 동안 우리나라 치과 의료의 우수성을 해외로 전파하는 가교 역할에 보다 주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홍 회장은 “지금까지 KiDA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치과의사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교류를 활성화하며 내연을 강화했다”며 “그리고 이제는 해외 진출을 꿈꾸는 치과의사들의 소통의 문이 되고, 교류를 증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자 한다. 이로써 우리나라 치의학 및 학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KiDA는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미국 등지까지 운신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세미나를 강화하고, 각종 연구회 및 연수회를 지원하는 등의 시도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신임 회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지만, 다양한 국내‧외 활동으로 축적한 경험으로 회원께 유익한 도움이 되고, KiDA가 더욱 글로벌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