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중보 부산대치과병원 교수(치과보철과)가 개발한 ‘JB Tray’가 최근 2025 메디테크 혁신상(MEDITEK Innovation Award)에서 ‘BEST 수상 기술’로 선정됐다.
‘JB Tray’는 환자 맞춤형 틀니(덴처) 제작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해, 단 하루 만에 정교한 틀니 제작이 가능한 장비다.
기존 치료 방식에서 요구되던 복수의 방문과 장시간의 제작 과정을 대폭 단축시켜, 환자의 불편을 줄이고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을 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JB Tray’는 기술력과 상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독일,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등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국내 의료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K-의료기술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세계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중보 교수는 “간단한 장비지만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