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기타의 선율로 이어온 치대 선·후배의 아름다운 여정이 하나의 무대로 집약돼 특별한 울림으로 찾아간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클래식기타반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정기연주회를 오는 24일 오후 3시, 마곡 오스템 임플란트 사옥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5기 최병택 동문부터 53기 본과 1학년 재학생까지, 역대 졸업생과 재학생이 모두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각 동문은 오랜 시간 갈고닦은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며, 세대를 넘나드는 교감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플라멩코 버전으로 편곡된 ‘Romance de Amor’를 시작으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을 포함한 기타 합주곡 등 클래식 기타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솔로, 듀엣, 트리오, 콰르텟, 합주 등 다양한 구성의 앙상블 무대를 통해 클래식부터 현대곡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기타 음악의 감동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주회는 클래식 기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기타반의 5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열린 무대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한 졸업생은 “지난 50년은 기타라는 공통된 열정 아래 수많은 재능이 만나고 성장하며 쌓아온 소중한 역사다. 이번 연주회는 그 역사를 관통하는 기타 선율을 통해 졸업생들에게는 향수를, 재학생들에게는 자긍심을, 관객들에게는 기타 음악의 무한한 매력을 선사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50년 발자취를 축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