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기공사들로 구성된 ‘3D 프린터 임상 연구회’가 미얀마 치과계에 치과기공장비 후원 및 한국기공기술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미얀마에서 슈바이처로 불리는 임종성 원장의 현지 봉사와 연계된 것으로, 미얀마 현지 치과기공사와 교육생들에게 한국의 선진 치과기공 기술을 전수하고 장기적인 치과기공 기술 향상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3D 프린터 임상 연구회 치과기공 교육팀이 지난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국립치과병원 치과기공소를 방문해 치과기공 장비 설치와 관련 운영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지원으로 링 훼너스, 핀텍스 시스템, 원심 주조기, 스팀크리너, 주조장비 등 기공 필수 장비가 설치됐으며, 현지 인력을 대상으로 한 장비 운용 교육 및 핀작업, 캐스팅 실습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미얀마에서 오랫동안 치과진료 봉사 및 현지 치과병원 설립에 큰 역할을 해 왔던 임종성 원장은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치과기공사들과 함께 꾸준히 미얀마 치과계를 지원해 왔다.
김수웅 3D 프린터 임상 연구회 회장(인천시치과기공사회 고문)은 “이번 방문은 시작에 불과하며 무엇보다 미얀마 현지 치과기공사들이 안전하게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교육과 실습 지원, 품질 좋은 치과기공재료 보급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선진 치과기공 기술을 지속적으로 미얀마에 전수해 현지 구강보건 향상과 치과기공 발전을 위해 꾸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