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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스며든 AI 기술 A to Z 조명

인공지능치의학회, 10개 강연 통해 기술 현황 확인

 

AI 기술의 발달이 치과계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인공지능치의학회(이하 인공지능치의학회)는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2025 인공지능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치과의사의 일상에 스며든 AI-진단에서 진료 현장까지‘를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10개의 강연이 펼쳐졌다. 특히 현재 AI 기술의 발달 현황과 이를 치과계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또 기술 발달을 기반으로 치과계의 미래를 예측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구체적으로 오전에는 ▲허수복 DDH 대표의 ’Transforming Dental Diagnostics: AI_Powered Panoramic Radiograph Analysis‘ ▲정희경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 수석의 ’차세대 치과이식형 디지털의료제품 개발 통합지원‘ ▲조민국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장의 ’의료 인공지능의 동향 및 미래 예측‘ ▲이원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교수의 ’AI와 치과진단‘ ▲김준민 한성대학교 교수의 ’FPGA 기반 의료 인공지능 구현 기술‘이 펼쳐졌다.


오후에는 ▲김예현 WebCeph 대표의 ’AI와 클라우드로 열어가는 치아교정 진단의 디지털 워크플로우‘ ▲강태민 큐브세븐틴 부사장의 ’보철물 주문제작 프로세스에서의 인공지능 적용‘ ▲박지만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교수의 ’AI의 효과적인 치과 임상적용 전략‘ ▲공성현 ICLO 대표의 ’사진 한 장으로 시작하는 AI 디지털 진료 시스템: 정보 투명성 시대, 동네치과의 생존 전략‘ ▲임병준 덴컴 대표의 ’음성 AI가 가져올 치과 분야의 혁신과 미래‘ 등이 이어져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이날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구연 발표가 이어지기도 했으며 각계 전문가들이 AI 기술을 둘러싼 열띤 토의를 벌이기도 했다.


이승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연구실에서 나와 걸음마 단계를 지나 이제 진단을 돕고, 치료를 설계하며, 환자와 소통하는 새로운 진료 동반자로 우리 곁에 있다”며 “AI는 치과의사를 대체할 수 없다. 오히려 AI와 함께 성장하는 치과의사, 그것이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그 변화를 확인하고 앞서 시작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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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치의학회 임원진 기자간담회 

 

“AI 교육·임상·산업 플랫폼 구심점 될 것”
바이오 등 타 학문과 교류, 국재적 저변 확대 노력

 

 

“이번 학술대회 주제에 치과의사의 일상에 스며든 AI라는 표현을 썼다. 최근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를 접하고 있다. 연구실을 넘어 실용화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에 학회에서도 학술은 물론 임상까지 아우르는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대한인공지능치의학회(이하 인공지능치의학회)가 지난 15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행사 당일 임원진이 학술대회 개최 의미와 앞으로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해서는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개원의 입장에서 AI가 대체 무엇이고,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 어떤 쓸모가 있는지 궁금해하는 부분을 풀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주제와 관련해 임상에서 느꼈던 부족한 것들을 직접 개발해 창업까지 한 분들을 초빙, 관련된 내용을 들어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음성 인식을 활용한 AI 치과 구현과 같은 실제 현장에서 기술 도입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 설명해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아울러 임원진은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대학의 교육·연구, 임상 현장, 산업 등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임원진은 “하나의 서클을 만들어 서로 영향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학회가 그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인공 지능은 국가에서도 지원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 광풍이다. 우리나라 치의학계가 이와 관련해서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학회가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임원진은 “인공지능치의학회는 의료인공지능학회와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또 국제적으로도 저변을 확대해 학회의 존재를 알릴 생각”이라며 “또 치의학 분야는 물론 공학, 바이올로지 분야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교류에도 힘쓰려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단”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