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치과계 뿐만 아니라 의료계 전체에 화두로 등장한 의료시장 개방 문제에 대한 치협의 대처가 본격화되고 있다.
치협은 지난 8일 정기이사회에서 WTO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하며 鄭在奎(정재규)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위원회의 위원 선정을 마치고 오는 25일 첫 회의를 갖기로 했다.
대책위원회는 조영수 치무, 김지학 공보, 조영식 기획, 김세영 섭외이사가 참여하고, 노수영 대한치과병원협회 총무이사와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에서는 권호근 교수가 참여한다.
또 대책위에는 학장협의회에서 김명기 교수가 참여하고, 서울지부 이병준 치무이사, 경기지부 진용원 치무이사, 인천 이상호 부회장, 정세환 서울보건대학 교수가 위원으로 선정됐다.
또한 선정에 관심을 끈 개원가 측 위원으로는 박인출 메디소프트 대표와 장영준 21세기 치과병원 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해 치과계 의료시장 개방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鄭 대책위 위원장은 “위원 구성이 완료되고 사안이 시급한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회의를 갖기로 했다”며 “오는 25일 모임을 갖고 대책을 숙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회원들 사이에서도 대책위의 움직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의료시장 개방에 적합한 방안을 제시하고, 회원들의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