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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불불화 의협 돌변근거 살펴본다
의협의 찬성·유보공문 전문 등

서울대 연구용역 보고서 의협의 찬성·유보공문 전문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치협에 공문을 보내와 그동안 수돗물불소화에 찬성했던 종전 입장을 철회하며 서울대 의학연구원 환경의학연구소 연구결과를 빌미로 “의학적 문제가 규명될 때까지 수돗물불소화사업에 대한 의견을 유보한다”고 밝혀왔다. 이에 의협의 공문에서 밝힌 서울대 의학연구원 환경의학연구소의 연구보고서 내용과 종전에 의협이 밝힌 수돗물불소화에 대한 의견 공문을 전제한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협의 조령모개식 결정과 의견보류의 근거를 대고 있는 보고서 내용의 진실이 어디 있는지를 살펴본다. 수돗물 불소화 사업의 건강영향에 대한 의학적 검토 일 시: 1999.9 연구책임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조수헌 연구참여자: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권호장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하미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하은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홍윤철 연구기관: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 환경의학연구소 의협, 佛化 사업 태도 돌변 “물의” 근거제시한 연구결과 아전인수식 해석 수돗물불소화란 치아우식증(충치)을 예방할 목적으로 약 1 ppm 정도(우리나라에서는 0.8ppm)의 불소를 수돗물에 첨가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의 불소화사업은 1980년 진해에서의 시범사업으로 시작되었으며, 1994년 과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실시되어 왔다. 특히, 1995년에 제정 공포된 국민건강증진법에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의 구강질환의 예방과 구강건강의 증진을 위하여 수돗물에 대한 불소화사업을 실시한다” 고 명시한 이후 포항, 남양주, 영월, 옥천 등 중소도시로 급속히 확대되었다. 그러나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 대도시에서의 실시를 앞두고 각 지역상수도사업본부에서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일기 시작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 수돗물 불소화 논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98년이다. 이렇듯 뒤늦게 제기된 우리나라 불소화사업에 대한 논쟁의 특징은 불소에 의한 치아우식증 예방효과 자체보다는 불소에 의한 건강위해가 쟁점의 핵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주장을 펴는 과정 중에 양측의 주장이 감정적이거나 분쟁적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일반 국민들에게는 해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하였다는 비판적 시각도 없지 않다. 본 용역연구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불소화와 관련된 의과학적 검토 목적은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지방자치단체가 수용 또는 거부하는 정책 결정과정에서 자칫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부분인 `불소화사업의 건강영향"에 대하여, 지금까지의 의과학적인 성과에 비추어 책임있는 기관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주어 일반 국민들로 하여금 합리적이고 건전한 방향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 아래 불소화 관련이 있는 것으로 운위되고 있는 골절, 발암성, 신경계 영향, 생식계 영향, 치아불소증 그리고 유전자 독성 등에 관하여 광범위한 문헌고찰을 수행하였다. 수돗물불소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의과학적 검토 결과는 다음과 같다. 불소가 골 무기질 밀도와 골절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들에서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결과들을 나타내었다. 각기 다른 불소화 농도에서의 골절 발생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한 연구결과에서도 약한 보호 효과에서 위험의 증가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표된 문헌들에서 적정농도에서의 상수도 불소화가 골절을 증가시킨다는 주장을 수용하기에는 아직 의학적 증거가 불충분하다. 여러 역학적 연구들이 음용수의 불소와 인간에서의 암발생 사이의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해서 수행되었다. 일부의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불소화상태와 지역의 암발생률을 시공간적으로 비교한 연구들이었다. 이러한 연구들에서 음용수의 불소와 암위험성 증가에 대한 일정한 관계는 나타나지 않았고, 대부분의 연구에서 그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여러 역학연구가 수행되었음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없다는 것은 설령 관련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관련성은 매우 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재까지 보고된 역학연구들과 동물실험 결과들로써 불소가 암을 일으킨다고 하기에는 학문적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 인간에서 불소의 생식기계독성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불소침착증이 있을 정도로 비교적 고농도로 불소에 노출된 경우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할 수 있고, 비록 생태학적 연구의 결과지만 3 ppm정도의 불소를 음용수로 마시는 경우에도 출산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음이 시사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