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문화 복지 향상 노력
치과 민원 상담 사례집 발간
치과진료실 환경 개선 사업 촉진
치의신보 덴티가이드 문화코너 마련
지난 2000년 치협 산하에 여자치과의사회의 권익향상을 도모코자 신설됐던 여성위원회가 그 명칭을 개칭, 문화복지위원회로 탈바꿈했다.
이는 당시 여성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위촉됐던 金眞(김진) 현 문화복지이사의 강력한 건의로 이뤄진 것으로 김 위원장은 이미 여자치과의사들을 대표하는 대한여자치과의사회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협 산하에 여성위원회를 따로 둔다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판단, 이 보다는 전체 치과의사들에 대한 사회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수행하는 위원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렇게 金 이사의 적극적인 주장으로 탄생한 문화복지위원회는 기존의 보험위원회나 기타 사업내용에 대한 효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타 위원회들의 사업과는 그 성격을 달리, 가시적으로 사업성과가 한 눈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조금씩이나마 치과의사들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시켜 나갈 수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코자 많은 고심을 했다.
이렇듯 사업계획수립에 고심하고 있는 찰나 교정학회를 비롯 치협 산하의 6개 학회에서, 최근 소비자보호단체의 인터넷상에 접수된 치과관련 민원사례들이 빈번해 지면서 민원사례에 대한 의례가 학회로 많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나, 각 학회에서는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히며 의료분쟁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원사례집을 발간토록 하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에 문화복지위원회는 치과민원상담사례집 발간을 첫 중점 사업으로 삼고 치과 내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의료분쟁과 관련, 이러한 업무영역을 관장하고 있는 소비자보호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치과민원상담사례집을 발간해 냈다.
다음으로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추진했던 사업은 치과진료실 내 환경개선 사업으로 이와 관련 ▲치과진료실에서의 감염방지가 왜 중요한가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 술식 ▲기구의 멸균과 소독과정 ▲수관관리 ▲표면소독제의 사용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 `치과 진료실에서의 감염방지" 책자를 발간 전국 회원들에게 발송했으며 최근에는 치과의사의 직업병에 대한 책자도 준비중에 있다.
또 문화복지위원회에서는 치의신보 덴티가이드에 문화 코너를 마련 김영호의 차한잔의 사색, 이승건의 여행스케치, 김동주의 지구촌기행 등 문화칼럼을 정기적으로 게재함으로써 치과의사들의 문화적 관심사를 높이는 데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는 구강보건관련 양호교사 홍보 및 교육사업의 중요성을 인지, 대학보건간호사 및 지역사회의 Primary health worker인 보건 진료원에 대해 구강관리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문화복지위원회는 특수학교 및 재활원 장애우에 대한 구강건강관리 교육을 실시코자 지난해에 전국특수학교 교장 및 양호교사, 전국 재활시설 원장 및 생활보육교사 등을 초청,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연찬회"를 개최하는 등 일선 장애인 교육 담당자들에게 장애인 구강건강의 실태 및 문제점을 인식시키고 장애인들의 올바른 구강건강관리를 위한 앞으로의 대책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발표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또한 문화복지위원회는 기존에 나와있는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구강보건과 관련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내용들을 수정 또는 보완하도록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과정정책과에 지속적인 건의를 해나감으로써 구강보건과 관련한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 잡아 나가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신설된지 2년 안팎인 문화복지위원회, 치과계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지금까지 해온 일보다 앞으로 추진해 나가야할 사업들이 더욱 무궁무진해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 문화복지이사>
치의 사회적 위상 제고 주력
“업무, 보다 더 전문화·체계성 갖추는게 급선무”
“너무나 많은 짐을 치협이 다 짊어지고 있단 생각입니다. 치협이 보다 전문적인 조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문적인 부분은 치의학회에 일임하는 등 회무처리에 있어 보다 유기적이고 체계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치협의 유일한 여성이사인 金眞(김진)문화복지이사. 회무 처리가 꼼꼼하고 당차기로 정평이 나 있다.
연세치대 교수로 재직중인 김 이사는 “그간 연구실 안에서 학생들만 만나다보니 협회에서 무슨 일들을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었다”며 “협회 일을 직접 맡아보니 보람도 있었지만 이사들에게 너무 큰 희생이 따르는 것 같다”고 시원섭섭한 미소를 지으며 임기 말 인사를 대신했다.
金 이사는 그간 치과민원상담사례집발간, 치과진료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