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득 의장>
오랜기간 치과계 몸담아 “큰형님”
의견조율 능력 탁월… 회무 꼼꼼
이번 제 51차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의장직에 선출된 金命得(김명득) 신임 의장.
주변 지인들은 마치 입이라도 맞춘 듯 金 신임의장을 ‘큰형님’ 같은 분이라고 간결하게 표현한다.
부산지부의 재무이사를 시작으로 총무이사를 거쳐 두 번이나 부산지부 회장직을 역임한바 있는 金 신임 의장은 이후 96년부터 치협 감사로서 활동한 바 있으며, 부산지부 정기대의원 총회의 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수년간을 치과계 회무와 함께 해왔다.
많은 세월 치과계 일선에서 그렇게 뛰는 동안 金 신임 의장에게 감투처럼 붙여진 단어가 바로 ‘큰형님’ 같다는 표현이다.
어떤 일이든 맏형처럼 나서서 믿음직하고 꼼꼼하게 처리해 나가며 회무 진행 중 의견 격차가 있을 땐 아우들을 타이르듯 자상하고 현명하게 의견을 조율해 나간다.
이런 金 의장의 성품은 회의 석상에서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되 각각의 의견에 대한 적절한 조율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의장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임이란 지인들의 평이다.
또한 金 의장은 부산토박이로 65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후 69년 부산에 개원한 이래 부산지부가 무료틀니 장착사업을 실시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펼침은 물론 수십 년간 부산지부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고 삐에르뽀샤르 부산지회를 결성,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공로가 인정돼 지난해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협회 공로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이에 그를 아는 지인들은 金 신임 의장은 청춘을 치과의사회에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꺼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부산지부의 `자부심’이라며 과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치과계 전체를 아우르는 자상하고 믿음직한 ‘큰형님’으로서 치과계의 ‘자부심’으로서 金 신임 의장이 확고히 자리매김해 가기를 기대한다.
<강은정 기자>
<최광철 부의장>
치협 부의장·서울지부 의장 역임 “적격”
원만하고 매끄러운 회의 진행 달변가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과 서울지부 의장을 거치면서 빠르고 원만하면서도 핵심을 짚어가는 회의진행으로 ‘명진행자’, ‘달변’ 등의 수식어를 받은 崔光哲(최광철) 부의장에게 대의원들이 다시 마이크를 넘겼다.
지난 4월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부의장에 선출된 崔 부의장은 39년 함경남도 북청군 출생으로 동작이 민첩하고 일처리에서는 강한 추진력을 보여 주위 사람들로부터 이북도민 성격의 장점을 갖춘 `치과계의 보물’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서울지부 의장으로서 회의를 진행하던 모습을 회고한 서울 중구분회의 김 모 회원은 상황에 대한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한 매끄러운 회의 진행으로 대의원들의 서로 다른 의견을 하나의 의견으로 결집시키는 묘수를 가진 인물이라고 崔 부의장을 기억했다.
崔 부의장은 치협이 정책적으로 정부단체 등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져야 하고 또 지금이 그동안 치협이 노력한 성과를 거둬야 하는 시점이라며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는 부의장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의진행과 관련해서는 2~30대의 젊은 층에서부터 치과계 원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대의원으로 구성되어 이들의 목소리가 총회에 울려퍼져 회무에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 崔 부의장의 지론이다.
崔 부의장은 지난 62년 서울치대(16기)를 졸업하고, 74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보철과 전공(의학박사),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공산권연구과정, 연세대 경제대학원 최고경제과정, 동국대 경영대학원 경영자 과정을 마쳤다. 지난 70년부터 서울 중구회, 서울지부 회무를 시작으로 치협 재무·법제이사로서 많은 회무경력을 갖추었고, 96년 치협 부의장, 99년 서울지부 의장을 역임했다.
崔 부의장은 또 88년 한국치정회의 창립멤버인 치정회 간사를 역임했고, 현재 서울치대동창회 감사, 경희치대 및 한양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연세대 경제대학원 최고경제과정 총동창회 부회장 겸 2기 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김상구 기자>
<의장단 인사말>
“총회 축제 분위기 조성위해 힘쓸 터”
저희 의장단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제 51차 정기대의원총회(02. 4. 27)에서 정관 제 28조(의장, 부의장의 선출 : 총회에 의장 1명, 부의장 1명을 두며 이는 총회에서 각 지부대표 1명씩으로 구성된 공천위원회로부터 배수 공천을 받아 무기명 비밀투표에 의한 다수 득표자로서 선출한다)에 의하여 공천위원회에서 시도지부장들의 공천을 받아 총회 대의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선출된 바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나타난 몇 가지 문제점들을 시정 보완하고 앞으로 우리 치협이 보다 발전된 모습을 대내외적으로 보여 주어야 할 것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