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안 회칙개정안 2004년 인도 총회때 확정키로
인터넷이용 등 교류 확대·국제이사모임 활성 필요
학술대회, 개최국마다 테마선정 고려 되기도
○…지난달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90차 FDI 비엔나 총회 및 학술대회.
100여개국가로부터 600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석.
오스트리아 자국 치과의사의 참여가 저조했던 반면 외국인이 5800여명 등록할 정도로 외국인의 참여율이 높음.
이번 총회가 치러진 비엔나의 오스트리아 센터에 대한 평가는 국제대회를 치르기에 손색이 없는 장소라는데에 참가자 대부분이 동의.
대회장이 총회 및 각종 회의, 개막식, 학술대회, 기자재전시회가 모두 한 곳에서 치러질 정도로 넓은 규모이기 때문.
FDI 관련 회의
○…FDI 총회는 A와 B로 나뉘어 치러짐.
A에서는 주로 안건을 제시하거나 사전에 토의 등을 주로 하며 B에서는 안건 제시에 대한 투표와 임원을 선임하는 시간이 주가 됨.
전자투표를 실시했던 B에서 기계의 미작동으로 잠시 혼란이 있기도 함.
이번 총회에서 가장 논란이 많았던 안건은 미국의 회칙개정안.
미국이 회원수가 많고 FDI에 기여하는 금액도 많다고 주장하며 수석대표와 교체대표를 현재 각각 5명에서 10~11명으로 늘려달라고 주장한 것.
모 대의원은 FDI는 흑자를 내야 하는 기업이 아닌 국제기구라며 미국이 노예를 만들려고 한다는 심한 발언까지도 함.
미국의 안건에 대해 너무 많은 의견이 개진돼 오픈포럼에서 계속 논의키로 함.
尹興烈(윤흥렬) 차기회장이 회칙개정위원회 위원장이므로 이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며 미국의 회칙 개정안은 2004년 인도 뉴델리 총회 때 확정키로 함.
내년에 개최되는 시드니 대회에서는 차기회장 등 선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로비나 경쟁이 많을 듯.
○…지난달 30일 개최된 지역기구회의(regional organization meeting)에서는 제프아난 APDF 사무총장이 FDI 산하에 5개 연맹이 있으나 중동지역을 위해 새로운 연맹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
남미지역과 유럽지역, 아프리카지역 관계자는 FDI 총회시 각 지역연맹끼리 교류가 없는 등 FDI 내에서 지역연맹이 잘 활용되지 않다며 연맹간 임원들의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다고 언급.
레바논치과의사협회 회장은 중동지역에서 FDI에 기여못하고 있다며 중동지역 자체 단체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 내년 시드니 총회에서 중동지역연맹이 신설되도록 안건으로 올리겠다고 말함.
○…오픈포럼에서는 총회 A와 총회 B 사이의 기간이 너무 짧아 안건을 검토할 시간이 없다는 의견이 제기됨.
이에 대해 총회 A, B 사이가 너무 벌어지면 체제비 상승 등 문제가 발생한다는 의견도 나옴.
○…지난 2일 개최된 국제이사포럼(National Secrataries Forum)에서는 National Liaison Office Forum으로 포럼이름을 바꾸기로 결정.
인터넷을 이용하는 등 국제이사간 교류를 넓히고 회원들간의 의견을 본부에 제시하는 등 국제이사 모임을 활성화하자는 의견이 나옴.
APDF 관련 회의
○…지난달 29일 개최된 코리안 런천에서 APDF 회장단은 중동지역 중 이스라엘 등 7개 국가는 유럽치과연맹에 속해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아시아태평양치과연맹에 속해 있는 등 중동국가의 위치가 애매한 면이 있어 자체적인 연맹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교환함.
바레인의 협회 가입 신청과 관련, 각 나라에는 대표되는 협회가 1개인 반면 대만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심미치과학회 성격의 단체를 가입시켜 협회가 항의하는 예가 있다는 것을 상기하고 회원가입에 신중을 기하기로 함.
또한 회원가입과 관련 각 나라의 정부에서 인정하는 대표되는 협회만이 가입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됨.
○…지난달 29일 열린 ADA 칵테일 파티에서는 뉴질랜드와 호주, 일본, 한국 4개국의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
이기택 아태연맹 회장은 FDI 총회시마다 모여 정책적인 기획회의를 하도록 4개국의 모임을 정례화하자는 의견을 피력.
APDF에 처음으로 가입한 회원국에 대해 첫해에는 투표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자는 의견도 나옴.
임원선거시 자국협회의 추천을 받은 사람만이 자격이 있으나 자국협회의 추천을 받지 않은 사람이 임원이 되는 불합리한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절차를 법적으로 구체화시켜야 한다고 제프아난 사무총장이 주장.
○…제프아난 사무총장은 지난 30일 개최된 APDF 이사회에서 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