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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치아건강잔치 영예의 얼굴들
예쁜이 으뜸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예쁜이 으뜸상 서울정애학교 이유진양 정기구강검진… 예방에도 으뜸 “너무 좋아요.” 지난달 30일 63시티에서 개최된 치아건강잔치에서 예쁜이 으뜸상을 차지한 이유진양(만13세). 학예발표회에 참석하는 줄 알았지만 상을 받으러 가야 한다는 엄마의 말에 담당지도교사의 손을 꼭 잡고 행사장에 참석, 인터뷰 내내 “너무 좋아요”를 반복했다. 이양의 치열은 고른 편이며 치아구강검진도 정기적으로 받고 있어서 구강관리도 잘 하고 있었다. 학교에서는 점심을 먹은 후에는 단체로 잇솔질을 실시한다. 자폐아의 경우에는 어떤 행위를 아주 잘 하거나 아주 못하는 둘 중의 하나인 경우가 많다고. 어떤 자폐아의 경우에는 칫솔이 부러질 정도까지 안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양의 경우에는 잇솔질을 아주 잘 하는 편이라고 한다. 이양은 간단하게 단어단위로 의사를 표현하는 정도. 상대방의 말에 대한 이해도는 60~70%정도다. 이양의 가정환경은 다른 장애아동에 비해 비교적 좋은 편에 속한다. 아버지가 화가이고 어머니가 교사인 이 양은 그림을 무척 잘 그린다고 한다. 특히 부모님이 구강관리에 관심도가 높아 방학 때면 치과에 가서 구강검진을 받는다. 안정미기자
튼튼이 으뜸상 경기 동현학교 손현우군 어금니 맑고 튼튼 “치아우식증이 거의 없고 어금니가 맑고 튼튼하답니다.” 지난달 30일 63시티에서 개최된 치아건강잔치에서 튼튼이 으뜸상을 수상한 손현우 군(만13세). 손군의 양호 교사는 손군의 치아상태를 위와 같이 표현했다. 손군은 자폐아로서 장애 1종에 속한다. 손군은 안타깝게도 부모와 떨어져 시설기관에서 보호받고 있는 상황. 불우한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손 군은 학교에 와서는 누구보다도 환하게 웃고 즐겁게 생활한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구강위생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어서 양치질 하는 법, 간식 후 입안 헹궈내기 등을 교육하고 점심을 먹은 후에는 집단 잇솔질을 교육하고 있었다. 양호교사의 표현을 빌자면 ‘너무 잘 생겼지만 무표정’한 손군이 상을 받는다는 사실에 너무 좋아했다고. 상을 받은 후 더욱 잇솔질에 몰두(?)하고 있는 손 군은 학교에서는 공놀이 등 체육활동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양호교사는 학교에 불소도포와 실런트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학교가 경기도의 외진 곳에 위치한 관계로 자원봉사하는 치과의사가 없어서 안타깝다는 말을 전했다. 안정미기자 jmah@kda.or.k
고운이 으뜸상 경기 평택 동방학교 임정훈군 희고 가지런한 치아 눈길 끌어 ‘2002 치아건강잔치’에서 고운이 으뜸상을 수상한 임정훈 군(평택동방학교 중학 1학년)의 치아는 유난히 희고 가지런했다. 임 군은 정신지체 1급 판정을 받은 장애아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손상된 치아 하나 없었다. 이날 행사에 임 군과 함께 동참한 이연숙(동방사회복지회 산하 동방아동재활원) 총무는 “정훈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고아였어요. 아직까지 정훈이의 정확한 나이를 알 수 없어 대략 중학 1학년에서 생활하고 있죠. 하지만 성격이 온화하고 스스로 자기 일을 척척 잘해내고 있다”면서 “식사 후 꼭 양치질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며 대견해 했다. 특히 임 군은 양치질하는 걸 무척 좋아해 일반인보다 더 열심히 이를 닦고 있다고 이 총무는 전했다. 또 임 군이 좋아하는 건 운동이다. 농구를 비롯해 자전거 타기, 롤러 블레이드 등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라고. 임 군이 정신지체 판정을 받고 동방아동재활원에 온 것은 지난 95년 3월. 그 전에는 일반 아동보호소에서 있었단다. 이 총무에 따르면, 임 군은 자신도 장애로 인해 불편한대도 다른 장애아들을 잘 챙겨준다고 했다. 실제 임 군은 중학 1학년 1반 반장을 맡고 있으며 항상 꼬마들을 데리고 다닐 정도라고 이 총무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인기도 많다고 했다. 신경철기자 skc0581@kda.or.kr
“장애아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소외아동 구강건강 지킴이 4인 인터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김혜진 보건교사 “장애아들 위한 전문치과 생겼으면” “저희 다니엘 학교 양진용 교의선생님께서 성심성의껏 장애학생 구강보건교육과 진료를 해줘서 학생들의 구강보건이 크게 향상된 것 같습니다.” 지난달 30일 열린 2002년 치아건강잔치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은 김혜진 서울 다니엘 학교 양호교사. 김 교사는 학생들의 검사결과 구강보건이 크게 향상된 것은 다니엘 학교 학생들의 교의를 맡고 있는 양진용 원장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 교사는 지난 83년부터 19년간 장애우 학교인 다니엘 학교에서 양호교사로 재직, 지역사회 의료 시설 등을 활용해 장애학생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