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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에게 듣는다<7>
강원지부 유영호 회장

“의권회복 통한 위상제고·권익보호”치협의 중앙회와 각 시도 지부 집행부가 출범한지 9개월이 지났다. 3년 임기의 4분의 1의 기간은 사실상 새 집행부에게는 자리잡아가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각 시도 지부의 새 집행부는 본격적으로 지부사업 및 숙원과제를 풀어가는 시점에 와 있다고 하겠다. 이에 본지에서는 각 시도 지부 회장들에게 앞으로 지부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어떤 각오와 목표를 가지고 수행해 나갈지 등에 대해 의견을 듣기로 했다. 각 시도 지부 회장 인터뷰 순서는 무순이다. <편집자 주> 강원지부 劉永鎬(유영호) 회장의 첫 인상은 강한 카리스마가 흐른다는 것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찬양을 즐겨하는 劉 회장. 굶직한 목소리에서는 개원 25년째에 접어드는 중년 치과의사의 묵직함이 느껴졌다. “회장 맡은 지가 10개월 째가 되갑니다. 그 동안 저는 의약분업 이후 실추된 의권 회복을 통해 치과의사의 위상을 제고, 회원권익 보호에 중점을 두고 노력해 왔습니다.” 劉회장은 뚜렷한 회무 소신을 갖고 있다. 집행부는 회원의 자질구레한 사무처리 보다는 대외적인 홍보와 유관기관과의 유대 강화에 노력 해야한다는 것이다. 회원 사무관리는 사무국 직원의 몫이며, 집행부가 강원도 내 언론사 및 보건관련 도 책임자 등 각 기관과의 유대가 강화되면, 결국 회원들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고 치과의사들의 위상이 올라간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劉 회장은 강원도 도청소재지인 춘천의 토박이 장점을 살려 경찰, 공무원, 언론인 등 강원도 도내 주요인사를 만나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 졌다. 劉 회장은 또 취임 후 지도치과의사제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기공소의 감독과 지도업무 개선책 만들기에 착수했다. 지도치과의사는 한달에 한번 필수적으로 기공소를 방문하고 그 결과를 지부에 보고토록했다. 劉 회장은 아울러 한 회원이 지도치과의사를 오래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돌아가면서 관리하는 임기제도 고려하고 있다. 劉회장은 이어 도내 회원간의 지켜야할 기본적인 윤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지부윤리위원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각 분회별로 회원스스로가 윤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회무를 전개해 왔다. 특히 대 국민 홍보와 계몽의 중요성을 인식, 치아의날 행사 때 춘천의 경우 초· 중등생들의 무료 구강검사를 펼쳐 친숙하고 봉사하는 치과의사 만들기에 나서기도 했다. 劉회장은 회원권익을 위해 집행부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지부 내 의료사고 대책기구를 설립했으며 고문변호사 2명도 위촉했다. 한 회원의 과오나 문제가 전체회원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 홍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해 구강건강 계몽운동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엔 치아의날 행사를 강원지부 차원에서 추진해 볼 생각입니다.” 강원지부에는 강원치우보라는 소식지가 있다. 劉회장 취임 전에 불규칙하게 나온던 것을 1년에 4번 정기적으로 발행, 각 분회 회원간 유대관계를 맺게 하는 매개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부 홈페이지를 활성화시키고 회원모두가 이메일 갖기 운동도 펼치며 회무관리 전산화를 시도, 일정한 예산을 절감했으며 정보화시대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 劉 회장은 지난 9월 단결된 회원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영동지역이 태풍 루사 수해로 큰 피해를 입자 강원지역 2백80여 회원들이 모두 나선 것이다. 이때 모은 수해피해 성금은 4천35만원. 하나같이 따듯한 온정 담긴 성금을 관계기관에 전달했으며, 모든 회원들이 회원의 기본의무인 치협 회비를 열심히 내줘 한때 전국지부 중 납부율 1위를 기록했을 때가 제일 기뻤다고 밝혔다. 강원지부에도 풀어야할 숙제는 많다. 劉회장이 우선 손꼽는 과제는 춘천지역의 경우 치위생과가 없어 개원가에서 만성적인 구인란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해결키 위해 지역 대학에 치위생과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앞으로 총회와 보수교육도 재미있게 실시되도록 할 방침이다. 음악회 등도 함께 열어 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단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 복안이다. 특히 지부 특별적립기금 모금의 활성화 방안도 적극 찾아볼 생각이다. “치과의사를 천직으로 생각하며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건행정도 관에서 주도하기 보다는 치과의사들이 능동적으로 나서 대처하고 추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지리적 여건상 7개시 3개군이 원거리를 형성 회무 단합을 이끄는데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선배들의 열화 같은 성원과 조언덕택에 단합 잘되는 일등 지부가 돼 가고 있습니다.” 劉회장은 임기말 까지 강원지부 회원을 위해 고군분투하겠다 는 각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