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지부장에게 듣는다<9>
제주지부 장건택 회장

“작지만 강한지부 회원 결속 으뜸” 제주지부는 서울로 보면 일개 구회 정도 규모, 총 137명의 회원을 가진 수적으로는 열세인 작은 지부다. 하지만 이웃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다 헤아릴 정도로 좁은 지역사회라는 특성은 제주지부 회원들을 끈끈하게 묶어주는 매개체로써 지부 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회원간의 깊은 유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회무가 운영되고 있는 제주지부 중심에 한눈에 봐도 사람 좋은 인상에 수더분한 미소를 지닌 큰형님 같은 張建宅(장건택) 제주지부 회장이 있다. “제주지부 회원간의 긴밀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입니다. 좁은 지역사회다 보니 다들 선·후배 관계로 얽혀있어 선·후배간 관계가 무척이나 엄격한 것이 특징이지요.” 제주지부 회원간의 엄격한 유대관계는 회무를 일사천리로 해결케 하는데 큰힘이 되고 있다. 실제로 제주지부는 지난해 말 치협 회비 수납률 87.1%를 기록, 전국지부 1위를 차지하는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張 회장은 현재 제주도 치과의사 신협의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만큼 신협이 잘 돼야 지부 또한 발전할 수 있다는 강한 소신과 신협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신협 이사장 취임 당시 제주 신협은 파산일보 직전이었습니다. 하지만 3년여가 지난 지금 제주 신협은 자산이 무려 4배나 늘어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 張 회장은 앞으로 자산을 10억대 이상으로 늘려 차후 제주지부 뿐만 아니라 기공사회, 치재회 등의 금융업무까지 도맡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신협의 발전을 기틀로 삼아 신협 차원에서 회원들의 노후를 보장할 수 있는 연금 형식의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계획도 수립 중이다. 제주지부 지부장으로서 또 신협의 이사장으로서 누구보다 양쪽 회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그 장점을 십분 살려 임기 내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것이 張 회장의 소신이다. 張 원장의 또 하나 목표는 임기 내 제주지부 회관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제주지부는 이미 제주시 오라 2동 일대 300여형의 대지를 구입해 놓고 건물이 올려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張 회장이 이러한 굴직한 사업들과 더불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중의 하나는 매해 마다 열리고 있는 6·9제 치아의 날 행사다. “제주지부에서 6·9제 행사의 의미는 남다름니다. 제주지부에서는 매년 6·9제 행사를 통해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등 도내 치과계 인들을 하나로 묶어 단합으로 도모하고 치과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등 6·9제 행사를 긴밀한 유대관계의 장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 제주지부는 6·9제 행사시 대한구강보건협회 제주지부, 제주도치과기공사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주지회 등과 공동으로 도내 전 치과인을 비롯 현재 치위생과에 재학중인 치위생과 학생까지 참여의 폭을 넓힌 가운데 골프, 바둑, 볼링대회, 축구, 여자피구, 줄넘기, 윷놀이 등을 개최함으로써 이들에게 “우리모두는 하나의 치과계 가족”이라는 깊은 유대의식을 맺어 주고 있다. 張 회장은 이러한 유대의식은 곧 치과인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기본바탕이 될 것이며 나아가 도내 치과보조인력들의 육지부 유출을 막는데도 일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도에는 치위생과 1개 과가 개설돼 매년 80여명의 치과위생사를 배출해 내고 있어 도내 인력 수급에 일정부분 숨통을 트여주고 있으나 최근 들어 배출 돼는 치위생사 중 절반이상이 육지부로 유출돼는 현상이 지속됨으로써 이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따라서 張 회장은 6·9제 행사 등을 통해 도내 치과인간 유대관계를 맺게 하고 도내 치과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킴으로서 인력유출을 줄이고자 하는 것. 이와 더불어 張 회장은 지역적 여건으로 인해 최신 세미나나 학술 정보에 심한 목마름을 느끼고 있는 회원들의 갈증을 해갈하기 위해 지부차원에서 유수 연자를 초청한 가운데 학술집담회를 개최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최신기술 습득 및 학술교류를 위해 일본, 중국 등과의 자매결연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신협이 잘 돼야 지부도 산다" 신협 중요성 강조 도내치과인 단합 및 임기내 회관건립 최대 목표제주지부는 1954년 6월 2일 치과의사 7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 김한조씨를 선출함으로써 제 1대 집행부가 출범했다. 이후 2002년 3월 제24대 집행부가 출범함으로써 현재까지 49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전통과 회원들과의 화합을 중요하게 여기는 제주지부는 현재 본회와 서귀포분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과의원 113개소가 도내에 개설되어 있다. 한편 제주지부는 회관건립 필요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