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하기 전부터 지부임원으로 활동하기 시작, 17년간 한번도 회의에 빠지지 않고 전남지부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金漢聲(김한성) 회장은 지부회장을 연임해서 맡고 있으면서 지부장협의회 간사를 맡는 등 치협의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폭을 넓혀 가고 있다.金회장은 17년 넘게 지부회무를 맡아온 풍부한 경험과 현 임원의 상당수가 목포시회장 때부터호흡을 함께 맞춰왔던 터라 전남지부가 서부의 목포와 동부의 여수 순천, 중부지역으로 크게 나눠지는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모범지부로 발돋움 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金회장은 “광고위반 등 회원 윤리에 관련된 안건이 거의 없고 지역이나 출신대학간 갈등이 전혀 없는 모범 회원들로 구성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한마디로 가족같은 분위기”라고 전남지부를 소개했다.
金회장은 “광주와 분리된 이후로 17년동안 발생된 몇 건의 불미스런 문제는 당사자들과 직접 대화를 통해 해결해 왔다”며 “회장의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회원들의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전남지부는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수교육을 동서부로 나눠 해당지역서 자율적으로 개최하고 총회도 동부, 서부, 중부지역으로 돌아가면서 순회해 개최하고 있다. 또한 분회장 회의는 전남의 중앙인 보성에서 개최하고 체육대회는 해당 분회가 주최가돼 분회별로 순회하면서 개최하고 있으며 부회장을 적절히 배치해 해당지역의 행사나 상조활동을 책임지게 하고 있다. 오랜 회무경험에서 나온 金회장의 효율적인 회무운영이 돋보이는 대목이다.金회장은 “일년에 3~4차례 회무보고서 형식으로 회원들에게 알리는 등 열린 회무와 합리적인 회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곧 개설되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정보를 회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남지부는 광주에서 분리된 86년부터 무의탁노인을 위한 무료틀니사업, 소록도 국립나병원에서의 진료봉사, 영호남 화합을 위한 합동무의촌 진료 등을 해마다 참여하는 등 봉사하는 치과의사상을 확립하는데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지난 2000년에는 목표에 있는 사회복지회관 내에 장애인 진료센터를 개설해 자원봉사 치과의사들이 매주 목요일마다 진료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동부지역에서 한 개소를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金회장은 “도내에 목포, 곡성, 광양에 치과위생과가 설치돼 있어 구색은 갖췄으나 이들이 서울·경기 등 대도시를 선호하고 있어 시골의 경우 인건비가 2배정도 높은 등 보조인력 수급이 원활치 못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지부에서는 지역 치위생과를 적극 도와주고 있는데 치협에서도 치과위생사협회와 정책적인 협조를 통해 치위생사의 질을 높이는데 더 노력하고 정책적인 복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회장은 “전남지부는 보험환자의 의존도가 높아 심사평가원이나 세무당국 등에 보다 설득력 있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150여명이 단체로 상해보험에 가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고 목포분회의 공동구매를 타 지부에도 권장해 신협의 근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金회장은 “최근에 치과의사들이 경영마인드를 중요시하지만 환자와의 인간관계 즉, 휴머니즘을 먼저 생각하고 적어도 자기가 속한 지역에서 인간적으로 존경받는 치과의사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지부장협의회 간사인 金회장은 “지부장협의회가 지부장들을 통해 서울과 지방 개원가의 의견을 치협에 전달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잘 해나가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전남지부 소개-
지난 1986년 광주시가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전남과 광주지부로 분리,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 전국의 모범지부로 급상승하고 있는 전남지부는 목포시 분회 등 13개 분회로 나뉘어 개원치과가 293곳, 병원이 목포의료원 등 3곳에서 352명의 치과의사가 활동하고 있다. 상당수의 전남지부의 회원들은 지역연고가 강하면서도 선후배 관계가 돈독하며 연령층도 30, 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50대가 8명, 60세 이상이 8명에 불과할 정도로 다른 지부에 비해 장년층이 적은 대신 젊은층이 많고 출신대학도 조선치대와 전남치대가 82%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에 위치한 전남도청의 이전결정이 곧 가시화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등 전남지부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회무소식과 공문소식 통해 열린회무 활성화▲분회의 활성화 노력▲서부지역 장애인진료센터 운영 및 동부지역 장애인진료센터 신설 추진▲홈페이지 개설에 따른 정보공유 및 회무전산화 추진▲제10회 회원 및 가족친선 체육대회 개최▲회관건립추진위원회 구성▲도청이전에 따른 유관기관과 유대 추진▲무의탁노인 무료틀니사업▲남도치원 년3회 발간조선치대전남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