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건립 마무리 회원화합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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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金南洙(김남수) 광주지부 회장의 머리속에는 온통 광주지부 회관 생각뿐이다.
오는 7월 5일 완공예정인 광주지부 회관 건물이 하자 없이 기간 내에 잘 지어져야 될텐데 걱정이 앞서지만 회장 임기 중에 새 회관을 짓게 된다는 뿌듯함도 갖고 있다.
“2002년도 7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관 신축을 결정한지 1년만에 완공되는 것입니다. 지어질 새 회관은 위치도 광주 중심가에 있고 큰 주차장도 인근에 있어 회원들에게 편리하게 이용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자없이 튼튼하게 잘 지어진 회관이 될 수 있도록 건설업체와 긴밀히 협조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金회장은 지역 치대인 조선치대 출신 첫 광주회장이다.
회장 취임 당시 막중한 책임을 느꼈다고 한다. 선배님들 못지 않게 잘해야겠다는 중압감도 있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많았다고 했다.
그 이유는 부회장을 세 번 하는 등 16년간 광주지부 회무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광주지부는 광주지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19만명을 대상으로 광주지역 전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구강검진사업을 오는 4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구강검진비로 발생하는 수익금이 약 1억여원 정도가 됩니다. 이 수익금 모두는 광주지부 회무 추진비 등으로 사용됩니다. 회원들에게 지부회비 인상을 요청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金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제일 신경 쓴 부분이 회원간 화합이었다.
金회장은 치아의날 인 6월 9일경에 전통적으로 치러졌던 치과가족 체육대회를 2002년도에는 10월로 옮겨 치뤘다.
개원가 중심의 체육대회를 치대 교수와 수련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서였다.
교수들이나 수련의들의 경우 공직지부에 속해 있어 일반 개원가 회원들과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金회장은 원로회원들 위한 종목을 추가하는 등 보다 세심한 준비를 거쳐 회원간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金 회장의 특이한 추진사업 중의 하나가 반모임 활성화와 구회 회무 독립화 다.
광주 5개 구 중 북구의 경우 개원가가 139곳이 있다
이 숫자는 광주지부 회원의 30%를 넘어서는 것으로 구회 자체적으로 직원들도 뽑고 구회 입회비와 연회비도 자체 징수 해 사업도 추진토록 한다는 것이다. 물론 광주지부에서도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예산도 편성해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광주지부는 치아의 날 행사 때 구강보건시상식후 열렸던 시민위안잔치를 6월중에 따로 개최한다.
구강보건시상식은 6월중 어린이 연극제와 함께 열어 행사의 다채로움을 배가 시킨다는 계획.
광주지부는 전통적으로 봉사지부로 통한다. 그만큼 각종 무료진료 등 봉사활동이 연중 펼쳐진다.
金 회장 역시 광주지부의 전통을 계승 ▲군장병 진료 ▲장애인 진료 ▲교도소 재소자 진료 ▲불우노인 치과진료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제가 광주지부의 윗 선배들을 따져보니 22번째 위치였습니다. 그만큼 광주지부는 젊다고 생각합니다. 믿고 맡겨주신 선배들을 보다 존경하고 사랑과 활력이 넘치는 광주치과의사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
- 광주지부소개-
광주시치과의사회의 모태는 전라남도 치과의사회에 두고 있다.
1946년 4월23일 전라남도 치과의사회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당시 전남지부 회원은 26명.
초대회장은 노기섭씨가 맡아 전남지부의 회무가 시작됐다.
이때 광주지부는 광주 분회로 출발, 초대 회장으로 조향씨가 선출됐다.
1986년 11월 1일 광주시가 광주직할시로 승격됨에 따라 광주시치과의사회도 분회에서 지부로 승격되는 새 역사를 맡게된다.
황해순 회장이 광주시 분회의 마지막 회장으로 기록됐다. 이후 지난 2002년 7대 김남수 회장이 취임, 회무를 이끌고 있다.
광주지부 회원 수는 3월 현재 420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