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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에게 듣는다<13>
전북지부 양승춘 회장



“회원불편 최소화 봉사지부 정착 최선”“회원들이 평소 진료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뒷바라지하는 것이 저의 책무 중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90년대 초부터 전주시 치과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전북지부 총무이사, 부회장, 감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쳐 회무의 달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梁承春(양승춘) 전북지부 회장은 회원들이 집행부를 믿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지부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요즘 梁 회장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전북도청,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검찰청 등 지역 관계기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가 연이어 잡혀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전북도지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 특수진료센터를 전주, 익산, 군산 등 3곳에 도의 지원을 통해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지난 95년부터 전주시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불우노인 의치장착 사업과 관련해서도 더욱 활성화시키는 방안이 전주시와 토의되는 등 도내 불우이웃 구강보건을 위해 앞장 서 나가고 있다. 또 검·경찰청과 연계해 청소년 범죄예방 캠페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자매결연, 교도소 진료사업 등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심평원, 공단 등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梁 회장을 비롯,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등 전북지부 4개 의료단체장과의 협력관계도 잘 되고 있다. 4개 단체장들 모두 전주고교 동창이라고 梁 회장은 귀뜸했다. “도내 진료봉사 등을 통해 올바른 치과의사상 구현과 함께 관계기관과의 공동 사업으로 인한 협조를 통해 부당한 행정적 규제들에 대해서도 점차 개선되도록 서로 이해를 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봅니다.” 梁 회장이 회장직을 맡으면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바로 지역 치과의사 과잉문제다. 특히 전북지부는 평균적으로 매년 10명씩 회원이 늘고있으나 이와 반대로 전북도민 수는 40년전보다 55만명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梁 회장은 이와 관련, “전주는 전국에서 인구밀도 당 치과의사 수가 가장 많은 곳에 해당될 것”이라며 “치과의사 과잉으로 특히 개원가의 어려움은 적지 않다”고 밝혔다. 梁 회장은 또 보조인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국적으로 보조인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북지역도 마찬가지인 가운데 그동안의 노력으로 올해부터 도내 두 학교에서 치위생과를 신설, 졸업하는 3년 후부터는 약간 숨통이 트일 전망이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梁 회장은 치과위생사들이 서울 등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비율도 만만치 않아 치과조무사제도 등 구체적인 방안이 치협 차원에서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梁 회장은 지난해 말 지부 회원명부가 담긴 수첩을 발간해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칼라판으로 회원 사진과 함께 연락처 등이 빼곡이 담겨 있다. “전북지역 전체 회원들이 서로 만나기가 쉽지 않고 회원간에 서로 연락할 수 있는 연결의 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끝에 생각했습니다. 두 달이 지난 지금 회원들간의 연락이 예전보다 활성화 됐다는 소리를 들을 땐 보람을 느낍니다.” 梁 회장은 이밖에도 치아의 날 행사 때 실시해오던 보수교육 활성화를 위해 연자로 지역 심평원 원장 등을 초빙, 회원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또 중단됐던 체육대회를 부활시켜 회원들의 친목도 더욱 도모할 예정이며 빠르면 오는 4~5월달 내로 현재 치협에서 대행하고 있는 요양급여비용청구도 지부가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梁 회장은 “전주 등 전북지역은 타 지역보다 인구에 비해 치과의사 수가 많아서 그런지 돌팔이가 설 자리도 없는 것 같다”며 “특히 치협에서 보조인력 문제와 함께 치과의사 과잉문제 해결에 노력해 달라”고 끝으로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특수 진료센타 도 지원 받아 3곳 추진 심평원 검찰청 등 정부기관 유대돈독전북지부는 8·15 해방을 맞아 1945년 10월 24일 도내 20명의 치과의사들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 임택용씨, 부회장에 고한준씨를 선출함으로써 발족됐다. 초창기 미군정부 포고에 의해 일본인들의 치과기재 등을 인수하고 자재, 금배급 등 사업을 수행하다 6·25 동란으로 한때 정돈상태를 거쳐 1952년 국민의료법에 의한 법정단체로 재발족했다. 초창기 전주를 비롯해 군산, 이리, 김제, 남원, 고창, 정읍, 부안, 금산, 무주 등 골고루 분포된 20명의 회원으로 창립된 전북지부는 현재 개원의 386명, 비개원의 2명 등 모두 388명의 회원으로 크게 늘었다. 산하에 전주시 치과의사회를 중추 분회로 군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