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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에게 듣는다<完>
공직지부 김중수 회장

“한국치의학 발전의 중심축” 주요 추진사업치의 전문의제 도입에 주도적 ‘자긍심’ 회비 납부율 저조로 사업수행에 차질 비난보다 주인의식 갖고 적극 참여하길 “공직지부는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교육에 관심이 있고 교육을 시키는 교육자와 교육을 받는 수련의인 피교육자들이 함께 구성돼 있는 것이죠. 전문지식을 쌓고 발전시키는 단체인 만큼 한국치의학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전국 11개 치과대학의 교수들과 수련의, 대학부속병원, 국·공·사립병원, 종합병원, 치과병원, 보건대학 및 공공기관 근무자 등 전국에 분포하는 다양한 회원 1900여명을 아우르고 있는 공직지부를 金重守(김중수) 회장이 이끌고 있다. 공직지부는 회원 구성에 있어서나 회원 분포면에 있어서 애로사항이 많은 지부이다. 회원 구성면에서는 매년 바뀌게 되는 수련의들과 전국에 산재하여 있는 회원 분포상의 특징이 공직지부의 회원관리를 어렵게 하고 있으며 이것이 회비납부율 저조로 이어져 사업활성화에도 장애가 되고 있다. 이에 공직지부는 지난달 14일 서울치대에서 열린 제32차 공직지부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공직회원 신상신고제 부활에 관한 건의를 결의하고 지난 19일 열린 제52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공직지부는 의료인의 신상신고제가 폐지되기 전에는 회비납부율이 90% 이상을 상회하였던 것을 주지시키며 신상신고제가 법적인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협회가 자체적으로 회원 신상신고제를 부활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 회비납부율을 올리고 회원관리에 효율화를 기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입장이다. 金 회장은 다음과 같이 공직지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신상신고가 되지 않아 수련의 파악이 어렵습니다. 이것이 또 회비미납으로 연결돼 사업을 진행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혹자는 공직지부에서 하는 일이 무엇이 있느냐고 가혹하게 말을 하기도 하지만 회비가 걷히지 않아 무슨 일을 벌이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애로사항이 많은 지부인 공직지부의 수장을 맡고 있는 金 회장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수장이라는 자리가 잘해야 ‘본전치기’이고 못하면 많은 비방이 따르기 마련이니 수그러든 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묘안이 없어 고민인 것이다. 그러나 공직지부에 이러한 애로사항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간 공직지부가 해왔던 일 중 가장 자랑스러운 일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도입에 있어서 주도적인 의견제시를 해 왔으며 치의전문의제 현실화를 목전에 앞두고 그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둔다. “치의전문의제가 2001년 제50차 치협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통과됐고 지난 1월 입법예고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그동안 공직지부를 이끌어왔던 공직지부장의 중심 과제중 하나는 전문의 문제였습니다. 역대 공직지부장들의 힘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문의제도 실시로 수련병원 관리 및 수련의 실태파악도 용이해지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공직지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업중의 하나는 국립대학 치과병원 독립에 관한 문제. 국립대학 치과병원들이 의과대학 병원에 병합돼 있어 치과대학 재학생들의 임상교육, 전공의들의 수련, 교수들의 연구분야 등이 주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독립 경영을 신속하게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요즘들어 金 회장을 더욱 난감하게 만드는 것은 주변여건의 변화로 공직분야에 종사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든다는 현실이다. “공직에 근무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적어지고 있습니다. 기초분야는 이미 오래 전의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교수를 하고 싶어했고 교수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 요즘에는 임상분야의 지원자도 찾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비인기 임상분야는 교수를 충원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죠.”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金 회장은 공직지부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활성화를 위한 한 방안으로서 홈페이지 운영에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다.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통해 회원들간 정보나 생각을 나누는 기회를 보다 폭넓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직지부의 회원 관리가 어렵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공직총회에 4명의 수련의 대의원이 참석, 수련의들과 공직지부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털어놓고 이야기하게 됐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돼서 수련의들도 공직지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합니다.” 金 회장은 무엇보다도 비난을 하기에 앞서 회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공직지부 소개 공직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들의 뜻을 대변하는 기구는 1947년 창립된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