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면허 취득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자세한 현지사항을 모르고 막연한 생각으로 시험에 도전했다가는 자칫 시간낭비, 돈 낭비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개원을 한 김필성 원장은 “미국 면허를 취득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충고한다.
미국 내에서 취업을 하기 위해 면허를 취득한 경우라면 취업이 가능한 소셜 넘버를 받아야 하는데 이러한 소셜 넘버는 정식 취업비자로 입국한 사람이나 영주권자 이외에는 주지 않아 일차적으로 영주권 획득을 해야 면허가 유효하다는 것.
김 원장은 또 “미국 면허취득자들이 영어 취약 등을 이유로 현실적으로 미국에 온 후, 한인타운에서 치과를 개원, 한정된 교민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며 “이는 결국 제살 파먹기 경쟁으로 치닫을 뿐”이라고 강조, “미국면허를 취득하기 앞서 영어실력을 충분히 늘려 기타 다른 지역에서의 개원도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