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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⑨ 치과의사의 적 ‘근골격계 질환’ 급증
“허리·어깨·목·손등 뻐근”

요가·기체조로 풀어라 3개월 지속하면 치유 가능 통증 전이…초기때 고쳐야 바른자세 진료습관도 중요



근골격계 장애(MSDs : Musculoskeletal disorders)란? 신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작업으로 인한 질병(법적)으로 목, 어깨, 팔꿈치, 손목, 허리, 다리 등 주로 관절부위를 중심으로 근육과 혈관,신경 등에 미세한 손상이 생겨 결국 통증과 감각이상을 호소하는 근육 골격계의 만성적인 장애를 이르는 말이다. 특히 치과진료는 진료의 특성상 보건 의료직 중 가장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종으로 부적절한 진료 자세에서 기인한다. <3면에서 계속> 서울 변두리 위치한 A치과의원 B원장. 불과 반년 전까지만 해도 동기나 그 지역에서 소위 잘 나가는 치과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현재 장기 불황의 한파 때문인지 매출이 눈에 띄게 줄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허리, 어깨 목등 근육통이 점점 더 심해져 온다. 초기에는 일시적인 근육통쯤으로 치부했으나, 지금은 환자를 진료하기 힘들 지경까지 왔다. 요즘 그가 생각하는 건 관리의사를 두고 잠시 여행을 다녀오는 것.. 주위에 아는 정형 외과의사를 통해 알아보니 근골격계 장애라는 생소한 병이였다. 또 개원 7년차에 접어든 A모원장은 “허리부터 목, 어깨, 손목까지 진료에 해당되는 신체 부분은 빼놓지 않고 고통이 밀려온다”면서 “특히 잠자리에서 큰 고통을 느끼며 자고 일어나도 개운한 느낌을 받아본지 오래됐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안마기를 구입해 수시로 안마를 했지만 별로 낫는 기색이 없었다”며 “고육지책으로 300만원을 호가하는 안마 체어를 구입해 자기 전에 30분정도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치과의사들이 70%이상이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그렇다면 치과의사들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거나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결론은 가능하다. 증상이 심각하거나 혹은 일시적으로 오는 근골격계 장애 치유는 치과의사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나 진료를 받는 환자를 위해서도 필요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최근 요가나 기체조등을 통해 근골격장애를 치유하는 치의들이 늘어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5년전부터 기체조로 근골격계 질환을 치유했다는 김종철 센트럴 치과의원 원장은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이 근골격계 질환을 고질병으로 생각하고 있을 만큼 심각하다”며 “기체조는 근골격계 질환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체내 면역력을 키워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어떤 운동이든 지속성을 가지고 계속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하면 3개월 내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근골격계 장애 증상을 보이는 치과의사들에 대해 명동의 모 요가수련원 곽모 원장는 치과의사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허리,어깨,목, 손등을 집에서 치유할 수 있는 요가 수련법을 소개했다. 곽 원장은 “근골격계 장애 즉 근육통 장애는 신체의 좌우균형이 깨졌을 때 온다”고 강조하고 “치과의사들을 포함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있는 증세”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증세가 계속 지속되다 보면 소화기 계통, 혈압, 뇌에 혈액 공급이 원활치 못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체라는 것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통증이 전이되는 경우도 있다”며 “초기때 치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만병의 근원은 마음이 편치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며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면 좌측 1번 자세부터 우측 하단 마지막 10번 자세까지 동작을 순서에 의거해 각 30초씩 반복하면 최소 1개월부터 증상이 완화되며, 요가 동작은 항상 좌우를 동일하게 해줘야 한다. 이 밖에 눈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양쪽 손바닥을 마찰시켜 마찰열을 이용, 양손으로 눈을 감싸쥐는 것을 3~4번 반복하면 눈의 피로가 휠씬 줄어들 수 있다. 요가 자세는 개인간의 근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자세를 취하면 안된다. 지면 관계상 각 동작의 완성 단계만 사진으로 제공한다. 김용재 기자 yon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