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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11)기부도 "경쟁시대"

치과계, 인술 베풀며 ‘나눔’실천

봉사단체·개인별로 참여 활동 많아

스마일 복지재단 창립 나눔문화 가속
대국민 인식제고·정책반영 등 활용해야


또한 건치는 아름다운 재단과 공동으로 건치 회원들의 1% 나눔 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기금을 확대·운영하는 방안을 모색, 이를 장애우와 소외계층을 위한 구강보건 및 제 3세계 진료지원 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러한 나눔의 움직임에는 치과계 업체들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치과기자재 업체인 (주)스카이덴탈이 불우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나눔기금’을 마련, 매년 분기별로 매출 이익금의 1%를 기부하고 임직원 급여의 1%도 매월기부하고 있다.
또 유니트체어 1대 판매시 마다 1만원을 적립·기부하고, 유니트체어 1대를 매년 봉사단체 등에 기부키로 했다.
아울러 전시 및 행사시 성금을 모금하고 저금통을 마련, 치과접수처, 사무실 책상 등에 설치해 동전모으기 운동을 전개하며 통장개설을 위한 온라인 참여도 적극 활성화하고 있다.
이에 앞서 (주)한림덴텍도 사내에 ‘한울회’라는 봉사동호회를 결성, 장애인들이 기거하고 있는 시설인 ‘평화의 집’과 ‘작은 예수회’ 등을 방문,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건치장애우진료봉사단에 참가하는 동시에 장애우진료봉사를 위한 이동용 유니트체어와 2천만원 상당의 치과장비를 기증해 주위로부터 좋은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치과계는 최근, 소외된 장애우들의 구강보건 및 진료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는 스마일 재단의 조직적인 활동을 비롯, 치협을 위시한 치과계 전체의 공익사업인 소외계층 노인 대상의 ‘무료치과진료’ 사업 등 인술 나눔 바람이 뜨겁다.
하지만 치과계 전국각지에서 지부별, 각종 봉사단체별, 개인별로 펼쳐지고 있는 ‘인술 나눔’의 현장에 비하면 이러한 움직임은 빙산에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치과계는 ‘인술 나눔’에 더욱 가속을 내는 한편 이러한 움직임들이 치과계 전체 위상에 미치는 기대효과에도 보다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최근 기업들은 사회 공익사업에 투자하는 기업인 경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평가와 함께 경제적 기대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사실을 체득, 기부를 장기투자의 개념으로 받아들인 가운데 기부 활성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물론 기부자체는 상업적인 목적에 앞서 순수한 의미 그 자체로 받아 들여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경영적 측면을 간과할 수 없는 기업들인 경우, 기업윤리와 경제적 기대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절대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기업경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치과계도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빠르게 주시, 사회기부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 사료된다.
기부에 대한 새로운 마인드를 정립, 이를 치과계 대국민 인식제고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각종 정책반영 등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