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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시드니 총회 지상중계 下 ,APDF 대표자 회의

자료 미비 등 회의 준비 아쉬움 남겨


FDI 총회기간인 지난달 17일 SCEC에서 열린 APDF 대표자회의는 지난 4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5차 아태총회 보고를 시작으로 회의를 속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 봄 사스 여파 등으로 마닐라 총회의 대표자 정족수가 미달됐음으로 당시 이뤄진 대표자 회의의 모든 결정사항은 의미가 없다며 단지 회의보고만 하는 것으로 처리키로 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25차 아태 마닐라 총회에는 외국인 145명, 내국인 3010명이 등록했으며, 전시회도 외국업체 50부스, 자국업체 150부스 총 200부스 규모로 예정대로 치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문준식 국제이사는 지난 23차 아태 서울총회시, 총회에 따른 잉여금 중 $ 125, 257를 아태본부 측에 기부했음에도 지난 25차 마닐라 총회 기록에는 전년도에 미리 지불한 $8,000을 뺀 $117, 257만이 최종 기록돼 있다며 이를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했다.


또 ICCDE(국제 교육위원회) 회장인 라트네라산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놓고, ICCDE가 아태의 직속 산하 기구가 아닌 만큼 지원할 수 없다는 안과 지원해야 한다는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결국 옵저버 자격으로 참석한 헤네디기 직전 사무총장을 포함해 라트네라산이 속해있는 말레이시아 치협 등은 적극적인 지원을 밀어붙였고 제 3국들의 지지를 얻은 가운데 표싸움에서 결국 승리했다.


그러나 이날 표대결은 비밀투표가 아닌 공개투표로 이뤄져 라트네라산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제 3국들은 당연히 손을 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를 저지하려던 한국, 일본 등은 표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한편 아태총회는 오는 2004년 홍콩, 2005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며, 2006년 파키스탄, 2007년 인도네시아, 2008년 스리랑카 개최의 최종 결정은 내년 총회서 이뤄진다.


이번 아태 대표자회의는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우선 회의자료를 사전에 각국 대표자들에게 우편발송을 했으나 한국을 포함, 이를 수령하지 못한 나라가 많았으며, 회의장에도 회의자료가 전혀 준비돼 있지 않아, 과반수 이상의 대표자가 회의 자료도 없이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등 행정적인 준비가 너무나 엉망이었다.


또 현 제프아난 사무총장의 회의 진행력 미흡으로 장장 8시간에 걸친 회의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