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적용토록 대책 마련
80년대 초부터 치과감염 방지에 대해 연구해 온 오세광 원장(오세광 치과의원)은 치과 진료실 내부에서의 감염방지에 대해 “진료실내에서의 감염방지는 치과의사 자신과 환자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전염병의 대부분은 타액에서 전염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구강 내부를 진료하는 치과의사들이야 말로 감염 부분의 최일선에 내몰린 절박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오 원장은 “진료실에서의 감염은 설마 내가? 라는 안일한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다”며 감염방지는 만일에 하나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80년대 초 감염방지 연구 초기 당시만 하더라도 일선 치과의원에 보급된 멸균 소독기는 불과 4~5%에 불과 했지만 현재는 80%를 웃돌고 있는 수준”이라며 “현재 치과의사 의식수준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미약한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 원장은 “치과를 비롯한 일반 메디컬 분야의 감염 방지 전문 분야 연구를 위한 독자적인 연구 기관이 조속히 설립돼 감염방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선행 조건이 의료전달체계(의료보험제도를 포함)를 검토해 전 의료기관이 감염방지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재정적·행정적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감염방지 체계를 운용하기 위해 적절히 개발된 기자재나 일회용품의 제조·수입·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 각종 소모품의 사용과 관리 유지비에 대한 보험적용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