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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로 달린다 4·15 총선 출마예상자 인터뷰 신 일 영 (경기 시흥시·민주당) “지방의회 경험 살려 총선 임할 것”

서해안 국토개발로 인한 전형적인 환경파괴 사례이자 경기도 안산의 최대 재앙이라 불렸던 시화호 살리기에 적극 앞장섬으로써 ‘시화호 박사’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진 신일영 원장(서울치대 83졸·49세).


신 원장이 이번에는 약 20만 시흥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대변해 이 지역의 인권 및 복지, 환경 등의 문제해결에 앞장, 지역일꾼이 되겠다고 자처하고 나섰다.
이번 17대 총선에 민주당으로 출마를 선언한 신 원장은 지난 90년 안산에 치과를 개원한 후 지난 95년부터 경기도 의회의원으로 민주당에 몸담아 왔다.


신 원장은 이후 환경운동 뿐 아니라 지역경제 살리기,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문화·복지 정책 등 3년간 눈부신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2002년에 시흥으로 텃밭을 옮긴 신 원장은 같은 해에 민주당 시흥시장으로 출마, 2만5천표를 얻었으나 아쉽게도 고배를 마시는 뼈아픈 경험을 해야했다. 이에 한번의 고배 후 이번 총선에 재 출사표를 던진 신 원장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정착한 지 얼마 안된 시흥에서 승부수를 두는 것이 무리가 아니냐는 주변의 일부 우려에도 불구, 그 동안 지방의회에서 쌓아온 활동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 소신껏 임하겠다는 것이 신 원장의 각오다.  
“아직 시흥에 완전히 정착했다고 볼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미개발 지역과 소외계층이 많은 시흥의 인권·복지·환경 등의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참신하고 능력 있는 지역 일꾼이 나와야 한다는 신념에서 이번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현재까지 신 원장의 경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은 한나라당 장경우·이철규 후보와 열린우리당 백원우·신부식 후보, 민주당 박병윤·이길호 후보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민주당으로 출마하는 신 후보로서는 최근 민주당 분당에 따른 경쟁력 반감을 무시 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신 후보는 시흥시인 경우 소외 계층이 많아 의료 및 복지문제 해결이 시급한 만큼 치의학 박사로서 의료전문가 출신이라는 자신의 이력이 이들 유권자들의 민심을 사로잡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는 평소 소외계층을 비롯해, 국민복지 차원에서 의료체계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일을 해 왔습니다. 이러한 개혁을 위해서는 올곧은 생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인사들의 등용이 대거 필요하다고 보며 지역주민들도이를 알아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