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도 대체로 ‘만족’ 응답
본지 치의대상 설문결과
현직 치과의사들은 본인의 직업에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면서 소득에 대해서는 다소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해 11월 29일 대한치과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한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상당히 만족한다’는 응답도 11%가 나왔으며,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3%, ‘회의감이 든다’는 비율은 1%에 그쳤다.<관련기사 9면>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직업적 안전성’이 가장 높은 42%를 차지했으며, ‘성취감’이 24%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본인의 소득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35%가 ‘그저그렇다’고 답했으며, ‘만족한다”는 응답은 30%, ‘불만족스럽다’는 응답도 23%에 달했다. 이 응답에서 개원의의 경우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공의들의 불만이 상당히 높았다.
이같은 치과의사 직업만족도와는 달리 응답자 ‘자녀 가운데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79%가 ‘본인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응답했으며, ‘적극 추천’이 13%, ‘반대’가 6%, ‘절대반대’가 2%로 나타났다.
현재 치과의사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은 환자와의 관계로 27%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치과경영이 22%, 스텝과의 관계가 22%, 최신임상정보 습득이 10% 순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스포츠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취미활동, 대화, 음주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치과의사들이 제일 관심갖는 분야는 최근 세미나 열기를 반영하듯 최신 임상술식채득이 40%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치과경영이 20%, 자녀교육이 19%, 재테크 16% 순으로 나타났다.
개원의의 경우 자녀교육, 치과경영, 최신 임상정보 습득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치과의사 직업만족도’ 설문조사에는 개원의 82명, 전공의 52명, 교수 등 공직의 20명, 공보의·군진 14명 등 168명이 참여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