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직업만족도’  본지 설문조사본지 설문조사

치의신보에서는 신년특집 기획으로 치과의사들의 직업만족도를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치과의사 수가 크게 늘어나고 치과병·의원의 개원이 포화를 이루면서 치과의사들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지고 의료시장 개방에 따른 개원가의 우려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치과의사들의 만족도는 과연 어떨지 궁금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29일 대한치과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장에서 실시한 설문에 참가한 응답자 수가 예상보다도 훨씬 저조해 통계상 부족한 점이 많기는 하지만 이번 설문결과를 통해 현재의 치과의사의 모습을 되짚어 보고 보다 발전적인 치과의사의 내일을 전망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편집자 주>

자녀 치의 희망시 적극 추천 “13%” 뿐
가장 관심 분야 임상술식 채득 “40%”

현재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6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상당히 만족한다’는 응답율도 11%가 나온 반면 ‘그저 그렇다’는 응답도 21%,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3%, ‘회의감이 든다’는 비율은 1%에 그쳐 상당수의 치과의사들이 치과의사라는 직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공의의 경우 현재 여건상 ‘만족한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보다 낮은 53%였으며, ‘회의감이 든다’는 비율도 4%로 전체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를 남녀로 구분해 볼 때 ‘만족한다’는 응답이 남자(66%)가 여자(63%) 치과의사보다 다소 높았다.
또한 개원연한이 5년미만의 경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54%였으나 경력이 5년차 이상일수록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과의사라는 직업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직업의 안정성’(42%)을 가장 우선 꼽았으며, 그 다음은 성취감(24%), 환자진료의 보람(16%), 경제적 안정성(11%), 사회적인 지위(4%), 시간적 여유(2%), 기타 1% 순으로 나타났다.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환자 및 병원 운영에 따른 스트레스와 자기개발시간 부족이라는 응답이 각각 21%, 기타가 29%를 차지했다.

소득 만족도에 대한 전체적인 응답 가운데 ‘그저그렇다’는 응답이 35%를 차지하고 3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23%,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응답도 9%에 달했다.
특히, 개원의의 경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다. 그저그렇다는 응답이 43%, 매우 만족과 불만족이 각각 5%였으며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2%로 가장 낮았다.

자녀 중에서 치과의사를 하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본인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응답이 79%로 가장 높았으며, 적극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13%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대하겠다는 응답도 6%였으며, 절대 못하게 하겠다는 응답도 4%나 달했다.

현재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분에 대해 응답자들은 환자와의 관계(27%)를 가장 우선 꼽았다.
그 다음은 치과경영이 22%, 스텝과의 관계가 22%, 최신 임상정보 습득이 10%, 다른 개원의들과의 경쟁이 5%를 차지했다.
개원의의 경우 치과경영(38%)에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그 다음은 환자와의 관계(22%), 기타(16%), 스텝과의 관계(15%), 최신 임상정보 습득 (7%), 다른 개원의들과의 경쟁(2%) 순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해소방법으로는 스포츠가 2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취미활동이 21%,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13%, 술을 마신다가 13%, 기타 13%, 게임이나 채팅 등 인터넷이 9%, 사회적 활동 8%로 나타났다.

치과의사들이 현재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는 최신 임상술식 채득으로 40%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