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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참관기 샌프란시스코 IDEA 교육센터 및 AO학회를 다녀와서 (下)/정호인원장(수원모아치과의원)

고난도 수술 배움의 기회 가져


<1261호에서 계속>

 

교육 둘째날. 전날 촬영해 놓은 수술 장면을 다시 보며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수술과정을 하나 하나 짚어가며 점검해보고, 사용된 테크닉과 기구들에 대해 다시 한번 리마인드 했다.
어제 수술 받은 환자가 상태를 점검하고 후처리를 받기 위해 점심때쯤 다시 내원하였다. 상태는 양호하였으며 환자도 잘 적응을 하고 있었다. 수술에 더해서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점심식사 후 두개 조로 나누어 한팀은 별도의 최첨단 Lab실에서 Dr. Jin Kim에게 Hands-On Training을 다른 팀은 Mr. Jeff Carlson의 보철강의를 들었다.


Hands-On Training이 진행된 Lab실은 16명 정원으로 각 테이블마다 모니터가 설치돼 연자가 진행하는 작업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가 세팅돼 있었고 모델부터 기구, 재료까지 모든 것이 개인별로 구비돼 있어 참석자들이 별도로 준비할 것이 없는 완벽한 실습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Hands-On Training 첫번째 시간에는 Extraction socket (발치와)과 Dehiscence Defects (열개결손부)에 대한 골이식과 처치법에 대해 실습을 했고, 두번째 시간에는 Sinus Augmentation (상악동 거상술)을 실제 모델로 실습했다. 이때는 전날 수술시 사용된 테크닉과 재료, 기구들을 동일하게 사용하여 똑같이 재현했다. 그리고 Flap Design과 Suturing Techniques도 연습하고 여러 가지 기구 및 그 외 비품에 대해도 함께 익혔다.


Mr. Jeff Carlson의 보철 강의는 통역없이 영어로 진행됐는데,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강의였다.
실습 후 이틀 동안의 교육과정을 정리하며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는 테크닉컬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환자 관리 그리고 미국과 한국 치과계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았다.


드디어 모든 교육 과정이 종료되었다. 꽤나 빡빡한 일정이었다. 이틀 동안 고난위도의 수술에 대한 이론부터 실습 그리고 장시간의 수술까지 마친 강행군이었지만, Dr. Jin Kim의 철저한 강의 준비와 센터 직원들 그리고 Lifecore사와 서전측 직원들의 도움과 배려로 매우 만족스러운 교육이었다.
마지막으로 Certificate를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한 후 인근의 한국식당에서 푸짐한 저녁을 먹고 교육 일정을 마쳤다.


3월 17일, 수요일. Foster City를 떠나 샌프란시스코 전일 관광을 하는 날.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 시간 남짓, 한적한 교외에서 분주한 도시의 모습으로 풍경이 바뀌며 샌프란시스코 시립대를 지나 금문 공원에 도착했다. 일본 정원에 잠시 정차하여 주변을 돌아보고 시내로 들어가 시청 주변을 둘러보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음 행선지는 Pier39.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위치한 여러 항만중 가장 관광객이 많이 붐비는 명소로 많은 상점과 식당들 너머로 부둣가에 빽빽이 들어찬 요트가 인상적이었다. 이곳에서는 금문교 아래를 왕복하는 유람선이 운행을 하여 우리 일행은 들뜬 마음으로 유람선에 승선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부두가에 매어 놓은 통나무위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물개들이었다.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기온에 왠 물개떼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만으로 한류가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금문교를 향해 가는 유람선. 멀리 영화 더 록의 배경이 된 알카트라즈섬과 금문교가 보인다. 눈부신 햇살과 파란 하늘 그리고 붉은 색의 금문교가 어우려져 너무나 멋진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연신 셧터를 누르며 금문교를 배경으로 각자의 추억을 간직했다.


유람선 관광을 끝내고 샌프란시스코가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 올랐다. 동성애자의 도시답게 그곳의 상인이 우리가 한국인인 것을 알고는 홍석천을 연신 외쳐댔다. 언덕을 내려와 금문교를 건너기 전 다리입구에 도착했다.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에서 사진을 찍은 후 금문교를 지나 도착한 곳은 샌프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