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 학술강연 개원의 욕구충족 ‘큰몫’

80여개 연제 발표 열기 뜨거워
임프란트 관련 특강 관심 집중


치협 제45회 종합학술대회의 학술강연은 ‘치의학의 미래를 생각하며’라는 대주제와 ‘신기술과 신재료의 만남’이라는 소주제에 걸맞게 역사를 통해 치과의사들의 역할에 대한 미래를 제시하고 임프란트, 교정, 보철, 재료 등의 특강을 통해 치의학의 신기술과 경향을 적절하게 소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모저모·화보 11면>
특히 강연 구성이 과거 분과학회 위주의 심포지엄을 탈피, 개원의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내용들을 골고루 배치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연제의 숫자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고 전문적으로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지는 않았지만 개원의들의 수준에 맞게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돼 21개의 특강, 6개의 최신지견, 17개의 일반연제, 4개의 테이블클리닉, 26개의 포스터 발표 등 총 80여개 연제가 발표됐다.
이번 강연에서 가장 회원들의 인기를 모았던 것은 연세치대 최종훈 교수가 발표한 ‘이갈이, 사각턱(교근비대) 그리고 보톨리눔 A형 독소 주사의 응용’이었다.


최 교수는 특강을 통해 “보톨리눔 A형 독소가 성형외과와 피부과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과거 제대로 된 최초의 보툴리눔 A형 독소 주사의 교근에 대한 연구가 치과분야에 보고됐었다”며 “보툴리눔 A형 독소가 치과영역에서 더욱 연구되고 임상적으로 적용돼 한다”고 주장했다.
손우성 미시간대학교 교수가 발표한 ‘Evidence-Based Dental Hygiene Practice-미국치과위생사의 역할-최근의 변화와 추세’에는 치과위생사들이 대거 몰려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치과위생사의 진료 범위가 어느정도 확대되고 있으며, 제한적인 범위에서 독자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진료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귀기울였다.


또 최근 임프란트 열기가 계속 이어져 임프란트와 관련된 특강에는 많은 회원들의 관심이 모아졌으며, 홍성우 원장의 교합생리 강연에도 회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그러나 주최측에서 의욕적으로 준비한 김동길 명예교수의 특강에는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했으나, 연자의 재치와 위트가 섞인 탁월한 강연으로 회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강 외에도 곽흥구 원장이 발표한 ‘3차원적인 구내묘기기록장치를 이용한 중심위(CR) 채득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김대연 원장이 발표한 ‘X-ray 투시장치를 이용한 치의학’을 주제로 한 최신지견발표에서는 원장들이 직접 개발한 장치를 소개해 회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학술강연이 주로 열린 서울교육문화회관에는 특강을 들으려는 회원들로 붐볐으나, 경영, 의료분쟁, 세무 등의 내용이 배치된 aT센터의 특강에는 김용성 원장이 강연한 ‘디지탈 이미지의 치과임상 활용’외에는 청중이 적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