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야외행사… “추억의 밤”
제45차 치협 종합학술대회 둘째날인 15일 저녁 서울 교육문화회관 야외연회장에서 진행된 환타지아 덴탈레(Fantasia Dentale)가 아름답고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 대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에는 학술대회 등록자와 그 가족, 전시업체 등 치과계 가족 6백여명이 행사장을 가득메운 가운데 두시간여동안 진행돼 싱그러운 봄날 밤을 만끽하면서 기억에 오래 남을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치협 학술대회에서 이와같은 대규모 야외공연은 처음 진행된 것으로 앞으로 학술대회 행사 등 치과계 큰 행사에서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녁식사 후 해질 무렵부터 KBS 윤인구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환타지아 덴탈레는 치과의사들과 가족으로 구성된 덴탈코러스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문을 활짝 열었으며, 인기가수 최성수 씨가 나와 ‘동행’, ‘풀잎사랑’등을 열창해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어 온몸으로 열창하는 인순이 씨가 나와 격정적인 댄스와 관객과 어울리는 무대매너로 ‘다 그렇게’, ‘밤이면 밤마다’를 부를 때는 행사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또한 한국 최고의 라커로 불리우는 전인권이 무대로 나와 열창할 때는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을 만끽했으며, 성악가 최현수의 아름다운 성악공연은 신록의 계절 봄날 밤을 더욱 싱그럽게 만들었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호응하며 앵콜송을 요청하기도 하고 함께 어께동무를 하고 일어나 몸을 흔드는 등 분위기에 빠져들기도 했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의 장기자랑을 통해 경품을 선물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행사 진행본부에서는 행사장 주변에서 시원한 생맥주와 칵테일을 제공해 분위기를 더욱 돋구었다.
정재규 협회장은 사회자 소개로 무대에 나와 “야외행사로는 처음이고 아마추어와 프로가 어울려 다소 미숙한 점이 있겠지만 마음껏 즐기고 추억에 남는 즐거운 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열 학술대회준비위원장은 “예년 학술대회와 차별화해 문화행사를 기획했다”며 “행사 성공의 주역이 된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