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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최고 15만달러 지불 해외원정 치료 ‘위험 수위’

평균 외래 7157달러·입원 3만2469달러
병원협회 보고서


해외 원정 치료비가 1인당 최고 15만 달러를 비롯해 평균 외래 진료비가 7천157달러, 입원이 3만2천469달러에 이르는 등 내국인이 해외에서 지불하는 진료비용이 심각한 수준까지 왔다는 보고가 제기됐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01년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가 서울대 보건대학원 국민보건연구소(책임연구자 김응익)에 의뢰 ‘우리나라의 해외의료소비 실태 및 외화유출비용 조사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157명(외래 66명, 입원 91명)의 자료를 수집·분석한 결과를 크게 외래와 입원으로 나눴다.
우선 외래의 경우 환자당 평균 7천157달러를 지불했고, 최소 100달러에서 최고 9천달러까지 다양하게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명별 비용은 정신장애인 환자가 46.9%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4천290달러를 지불했고 환자당 최고 6만불을 썼다.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 임신분만 환자로 평균 1천366달러의 비용을 부담,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원정 출산 실태를 뒷받침했다.
순환기계 질환자의 경우 10.6% 를 차지, 평균 1만5천302달러를 지불했고 환자당 최고 3만불까지 지급했다.
또 7.6%를 차지한 악성 신생물(암세포) 환자의 경우 평균 3만7천달러를 사용했으며, 최고 9만달러까지 지불했다.


또 처치 내용을 비교한 결과 내과적 치료 및 약물요법이 45%를 차지해 가장 많은 가운데 평균 8천252달러에서 최고 6만달러를 지급했다.
또 임상검사의 경우 환자당 평균 5천521달러를 지불하고 최고 6만달러까지 부담했다.
또 수술 비용은 평균 2만7천537달러로 내과적 치료나 검사에 비해 월등하게 많았으며, 최고 9만달러까지 지급한 사례도 조사됐다.
한편 입원환자의 경우 환자당 평균 3만2천469달러를 지불했고 최고 15만달러까지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월별 비용 악성 신생물(암세포) 환자가 33명인 36.3%을 차지했고, 환자당 6만2천112달러 최고 15만달러까지 비용을 부담했다.
수술인 경우 환자당 평균 5만3천858달러에서 최고 15만달러로 나타나 해외 진료 비용중 가장 많았으며, 치료 및 약물 용법은 평균 3만2천944달러에서 최고 1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