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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F 홍콩 총회]개막식 등 대회 진행 ‘무성의’ 한국 참가단 30여명 롤콜 호응

부회장 선거운동 치열 ‘동분서주’
파키스탄·대만 ‘어부지리’ 당선


APDF 홍콩총회의 가장 큰 이벤트행사인 개막식이 지난달 29일 6시 5분 오픈. 한국 대표단은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50분전부터 자리를 잡고 롤콜(Roll Call)시 가장 눈에 띌 수 있도록 자리까지 고려해 좌석에 앉는 치밀함을 보임.
윤흥렬 FDI 회장은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는 FDI 총회를 홍보하기 위해 부인과 함께 인도복장을 하고 각국 참가단들을 돌며 인사를 나눠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화려한 음악과 레이져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홍콩 특별행정자치구 퉁치화(Tung Chee Hwa) 행정장관이 입장하자 모두 일어나 박수로 환영.


화려한 무대장치와는 달리 홍콩치협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축사에 나선 행정장관은 장시간 축사를 하면서 대부분 홍콩 경제상황이나 관광 등을 강조하면서 정작 총회에 관한 내용은 짧게 언급.
제프리 Y.S. 창 APDF 회장이 직전회장으로부터 상징메달을 인계받고 기념품 전달을 마치자 행정장관은 기념패를 받은 뒤 윤 회장과 아태 회장 등과 인사를 나눈 뒤 퇴장.
이날 개막식에서 정재규 협회장은 지헌택 전 아태회장을 대신해 APDF 명예회원상과 ICCDE 명예회원상을 수상하는 시간을 가짐.


이어 주최측인 홍콩치협은 20명이 넘는 자국 역대회장들에게 일일이 기념빼지와 기념패를 달아주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빈축을 사기도. 더욱 가관인 것은 현 홍콩회장도 역대 회장을 역임한 아태회장으로부터 기념패를 받는 헤프닝이 연출되기도.
제프 안난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롤콜시간에 한국대표단은 각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모두 한꺼번에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해 주목. 홍콩, 마카오, 중국 등 인근 국가 참가단을 제외하고 상당히 많은 수가 참석해 한국의 대외적인 위상을 과시.
롤콜에 이어 문화공연이 진행. 홍콩의 잘 알려져 있는 얼굴마스크 공연이 주목을 잠깐 끌기는 했으나 연기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


이어 3인조로 구성된 전통음악 연주 공연이 밋밋하게 이어지자 실망을 감추지 못한 일부 참가자들이 빠져나가기 시작. 전통악기를 이용해 4곡을 연주한 것으로 엉성하게 문화공연이 마무리. 문화공연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참가자들은 “너무 엉성하다”, “역대 최악의 공연이다” 등 불만을 제기.
문화공연에 이어 APDF 회장이 주최한 만찬도 준비된 음식의 질이 낮고 준비된 음식도 순식간에 떨어져 참가자들은 더욱 황당. 외국에서 참가한 일부 참석자들은 “등록비를 돌려달라”, “자기들끼리 잘 논다”, “애들 장난이다”며 불만을 성토.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열린 종합학술대회에는 9개 주제의 다양한 심포지엄, 외국연자 특강, 테이블 클리닉 등 다양하게 진행. 그러나 홍콩치과의사 수가 1700여명으로 우리나라와 비교하기도 어려운 처지. 학술대회 둘쨋날 진행된 심미치과 강연에 340여명이 참석하는 등 심미치료와 임프란트 강연이외에는 참석자들이 적어 학술대회장이 썰렁.
서울치대 김현덕 교수는 29일 공중구강보건 미팅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한국의 수돗물불소화 사업 등 구강보건의 현황을 소개해 관심 집중.
29일부터 31일까지 HKCEC 2홀에서 열린 기자재전시회는 한국 지부수준의 전시회 규모로 참가업체도 적었으며 관람자들도 적어 한산.
또한 국내 전시회와 같이 다양한 볼거리 이벤트나 기념선물을 나눠주는 일이 없이 차분하게 전시가 진행. 벨몬트, 노벨바이오케어, 덴츠플라이 아시아 등 치과기자재 업체들보다 오랄비, GST, CREST 등 구강용품 회사 부수가 오히려 주목을 받는 듯.
국내 치과기자재 업체로는 스카이덴탈과 디메텍이 유일하게 전시회에 참가, 현지 딜러와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모으며 선전.
<15면으로 계속>


4명의 부회장을 뽑는 이번 임원선거는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 후보로 나선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서는 각종 행사와 모임에 참석해 본국 출마자의 당선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역력.
치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