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진료시간 변화 직장인들 포석
평일 간단진료·주말에는 수술 고려
주5일 근무에 따른 환자 감소의 대비책으로 야간 진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대안이 아니겠냐는 것이 일선 개원가의 반응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야간 근무의 부작용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우선 주중에 야간 진료를 대폭 늘리는 경우 일반적으로 야간진료를 주2~3일 정도로 늘림으로서 직장인의 수요를 잡겠다는 포석이다.
또 두번째로는 오전 진료를 한두시간 정도 진료를 일찍 시행함으로서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을 배려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치과의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오전진료 경우는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들에게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적인 측면을 강화, 직장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제시되는 진료 형태로는 평일에는 주로 간단한 진료 등을 실시하고 임프란트 등 수술이 요구되는 환자를 토요일 진료로 유도함으로써 의사와 환자 모두 편한 시간에 진료를 볼수 있겠금 하는 것 등의 색다른 진료 형태도 나타나고 있다.
이같이 직장인 환자들을 잡기 위해 일반적인 진료시간을 벗어나 독창적인 진료 시간을 활용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마련되고 있는 것과 함께 적지 않은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K모 원장은 야간 진료를 비롯한 이같은 고정적인 진료 시간 탈피에 대해 경제적인 측면은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적지 않은 부담감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K모 원장은 좋은 예로 “낮시간에도 내원 할 수 있는 환자가 뒤늦게 내원해 야간 근무에 다시 추가 연장 근무를 해야하며, 스텝에게 야간 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등의 부담이 있다”며 “야간 진료를 비롯한 고정적인 진료 시간 탈피는 자칫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도 갖고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주5일제 근무의 확대 시행으로 인해 치과계를 비롯한 의료계에 넥타이 부대를 잡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일선 개원가에서는 주5일제 근무시행에 대비한 진료 시간의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