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위원회 위원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FDI의 발전과 한국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92차 세계치과의사연맹(FDI) 뉴델리 총회서 새롭게 구성된 FDI 이사회가 13일 이사회 산하 4개 위원회중 하나인 ‘총회 및 교육위원회(Congress & Education Committee)’ 위원으로 박영국 학술이사를 선출했다.
박영국 이사는 “제가 알기로 윤흥렬 FDI 회장님도 처음 FDI 진출을 이 위원회 위원으로 시작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어깨가 더욱 무겁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 “이 위원회가 생긴 후 대학 교수로는 제가 처음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대학 업무와 부득이한 출장을 제외하고는 여타 출장을 되도록 자제하면서 3년의 임기동안 이 위원회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커뮤니케이션이란 도구를 통해 개인과 지역에 따른 학술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특히 노력할 것입니다. 또 FDI가 기본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세계 공중구강보건 증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도 미력하나마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박 이사는 당장 오는 2006년 FDI 총회의 학술 프로그램 기획과 구성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이사는 출마의 변을 통해서도 “인력(manpower)은 치의학의 진보와 지식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 교육은 이 같은 인력의 양과 질, 다양성에 있어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며 “치과의사의 미래를 지켜나간다는 목표를 통해 FDI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끝으로 박 이사는 “국가의 위상제고 등을 위해 아시아에서도 싱가폴, 말레이시아, 홍콩 등의 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FDI에 대한 관심과 국제 무대 진출에 신경쓰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윤흥렬 FDI 회장님을 비롯해 이번의 저를 계기로 많은 회원들이 국제무대에 진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경희치대 교정과에 재직하면서 다양한 학술연구와 강연을 해왔으며,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 국제대회에서 통역 업무를 원활히 수행하는 등 FDI 총회 및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세계 구강보건 발전에 크게 기여할 재목으로 주목 받아왔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