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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건강잔치 이모저모

■서울정문학교 실로폰 앙상블 축하공연

치아건강잔치의 시작을 알리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서울정문학교 실로폰 앙상블 합주단의 감미로운 실로폰 연주가 시작되자 어수선 하던 행사장 분위기가 한결 정돈 되는 모습.
특히 신체 장애를 극복한 이들의 열정적 연주에 내외귀빈 및 전체 참석자들은 아낌없는 갈채.
실로폰 연주가 끝나자 1부 진행을 맡은 정세진 아나운서는 정문학교 실로폰 앙상블 합주단의 연주가 너무 훌륭해서 KBS 열린음악회에 참가해도 될 정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


■극동정보대 및 남서울대 치위생과 학생 50인 자원봉사

행사 시작에서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행사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몸이 불편한 장애아동들을 보조하고 보이지 않은 곳에서 조용히 궂은 일을 도맡아 한 극동정보대와 남서울대 치위생과 50인의 자원봉사자 학생들.
50명 전부가 하얀색 면티로 복장을 통일한 이들은 장애아동들의 시상보조는 물론 행사내내 장애아동들이 착석한 각 테이블 옆에서 선채로 대기해 행사 진행에 총력을 기울인 숨은 공로자.
이들의 소리 없는 자원봉사가 있었기에 행사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한 자원봉사자 학생은 “자원봉사를 한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몸소 배우고 느끼고 가는 것 같다”며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고 감회를 밝히기도.


■아침 일찍부터 리허설

이들 정문학교 합주단 및 치위생과 자원봉사자 등 행사 진행자 및 참여자들은 행사시작 1시간여 전부터 텅 빈 행사장에서 리허설 및 행사 준비에 열중해 눈길.
행사 주최측과 함께 음악 등의 진행 순서를 맞추며 그동안 연습해왔던 내용을 다시 점검하고 자리배치와 악기 등을 서둘러 옮기는 등 남들보다 빠른 아침을 맞이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치아 건강잔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기도.


■영상물과 복지관련 전문지서도 관심

1부에서 상영된 영상물에서는 치협이 그동안 장애아동을 위해 벌였던 구강 검진활동 및 사업내용을 잘 소개.
특히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배경음악으로 치과의사들이 추진해온 장애아동의 구강건강 사업은 비록 5분가량 상영된 내용이지만 확실한 메시지를 던져줬다는 평가.
이와 관련 이번 행사에서는 복지관련 전문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열띤 취재를 벌여 치과계의 장애우 사랑을 실감.


■장향숙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감동적인 개회사

2004 치아건강잔치를 축하하기위해 참석한 장애인 출신 장향숙 열린우리당 의원이 장애우와 장애우 부모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 행사장을 찾은 장애우 부모 등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려.
휠체어를 타고 단상에 오른 장 의원은 자신도 생후 1년 6개월만에 찾아온 소아마비로 1급 장애를 겪으면서 어려운 나날을 보냈지만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지켜봐 준 부모님이 있었기에 지금껏 좌절하지 않고 이 자리까지 설수 있었다며 장애우 부모들을 격려하는 한편 장애아동들에게 자신감과 희망, 용기를 북돋아 행사장을 훈훈한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기도.
장의원은 또 부산에서 자신이 돌봐오던 정신지체 장애인 시설에 봉사를 나왔던 치과의사들이 장애우들의 치아를 감동스러울 정도로 잘 치료해줘 너무나 고마운 마음에 바쁜 일정 가운데도 이 자리에 나왔다며 “이렇게 좋은 자리인줄 몰랐다. 오늘 이 자리가 너무나 소중해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장 의원은 아울러 “장애인들인 경우 스스로 구강건강을 돌보는 일이 힘든 만큼 정부, 사회단체 등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저 또한 힘이 되는 한 돕겠다”고 피력,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시상식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인 탤런트 정선경 씨와 아톰과 미키마우스 캐릭터 인형을 뒤집어쓴 도우미들의 도움으로 진행된 건치아동 시상식. 다소 쑥스러운 듯 고개를 숙인 채 부끄러워하는 아이, 자랑스럽게 브이자를 그려 보이는 아이 등 상을 받은 아이들의 모습은